스니저(Sneezer)를 포섭하라

Marketing/Campaign 2011. 1. 21. 16:02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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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행복한 동행 1월호>에 '마케팅 상상력'이란 타이틀로 연재된 글의 풀버전으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Photo by Grevel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하품....

 

지금 위 사진과 텍스트만 보고 따라서 하품을 하고 있는 분들이 꽤 많을 것이다.

또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볼때 의도된 웃음소리를 쫓아, 그리고 박장대소하며 리액션하는 출연자를 보며 따라 웃기도 하고, 앞사람이 팔짱을 끼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팔짱을 끼기도 하고 말이다. 이렇게 어떤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따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라 정의했다.

사회적 전염효과, 쉽게 말해친구따라 강남가는류의 습성은 워낙 파급력이 강해 마케팅에선 프로모션을 설계할 때 1순위로 고려해야 할 요소인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때론 누구를 통해 퍼뜨리느냐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Photo by pshab

최근 한국에서 빠른 성장중인 '페이스북'은..
(영화 덕에) 잘 알려졌다시피 런칭 시엔 모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허락(?)하지 않았다.
2년 반에 걸쳐 하버드 - 스탠포드-컬럼비아,예일 - 아이비리그 대학 - 미국과 캐나다의 대다수 대학 - 고등학교 - 전체 이런 식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의 유저 층을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 단계적으로 풀을 늘려가는 전략을 펼쳤다. 덕분에 페이스북은 '하버드 대학생', '아이비리그 대학생'이란 매력 & 영향력있는 유저부터 확보했고, 그들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써 전염 효과를 촉발~!
당시 1위 SNS였던 마이스페이스를 빠르게 재칠 수 있었다.

어떤 분야든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새로운 이슈꺼리가 생기면 주변친구 및 추종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때론 오피니언 리더, 얼리 어덥터, 매니아. 스니저(Sneezer – 세스고딘 저 아이디어 바이러스에선 재채기로 감기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에 비유) 등으로 불린다. 항상 이슈의 진앙지엔 이들이 있기에 마케터는 해당 분야에서 스니저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며 나아가 그들과 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하겠다.

20
~30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구두를 유행시키고 싶은가?
해당 연령층에서 선망도, 이미지 등에서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집단(직업, 소속, 외모특징, 지역, 소득수준 등)은 어디인가? 그들 중 가장 주변집단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워너비 셀러브리티는 누구인가?

무슨 마케팅이 뜬다고 부화뇌동하기 말고 스니저를 정의하고, 그들을 포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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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to it, Never give up!!

This is a City Life 2011. 1. 13. 07:0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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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음 속 롤모델로 삼아 무작정 따를 수 있는 사람을 목말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엔 위인전스럽다며 보지 않던 성공한 기업인들의 자서전에 손이 가고있는데...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론 Zappos의 토니셰어가 쓴 '딜리버링 해피니스'가 있었고, 오늘은 애경그룹을 일군 장영신 회장의 'Stick to it'을 한 호흠에 쭉~ 읽어버렸다. 
구구절절 책 설명보단 책을 읽으며 떠올린 생각들을 얘기해보면... 





장영신의 Stick to it, 처칠의 Never give up


2002년 BBC가 영국인 1백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위대한 영국인 100명’ 가운데 아이작 뉴턴과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윈스턴 처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그는 항상 "Never Give up"을 외쳤다. Stick to it을 통해 죽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도 포기는 생각조차 안 했고, 도전없는 기회는 없다고 외치는 장영신 회장의 글을 보며  나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살아날 길은 반드시 있다고 했던 처칠의 얘기가 떠올랐다.   

마라톤을 뛰다보면 겪게되는 '사점(dead point, 死點)'처럼 한가지 일에 매진하다가도 어느순간 숨이 턱턱막히며 모든 걸 놓고 싶어지는 순간을 맞이하는데. 그것을 놓는 순간 안락함과 평온이 찾아 오리라는 기대감이 날 한없이 약하게 만든다. 하지만 '사점'을 견뎌내면 짜릿한 희열이 찾아오듯 '포기'는 가장 목표에 가깝게 도달한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유혹인 것 같다. 오히려 조금만 참으면 잡을 수 있다는 사인 아닐까?

주문처럼 외우며 지금을 견디고 싶다.
Stick to it, Never give up!!





작은성공이 큰 도전을 가능케 해준다. Stick to it

안타깝게도 본인, 그리도 대다수의 직딩들이 타고난 능력은 '평범'이다. 이런 평범 직딩들이 큰 일을 맡고, 그것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게 해주는 작은 성공들이 필요한데...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고, 기회가 주어졌을때는 충분한 여건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선다. 기회를 주지 않는 이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할 것인가? 주어지긴 했으나 매력적이지 않은 기회에 손을 들 것인가?? 등등   

감당 할 수 있는 리스크라면 찾아온 기회는 무턱대고 잡아봄직하다.
성공적으로 완수하지 못해 작은 실패를 맛보면 좀 어떤가? 
실패의 이유를 알려주고,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체득시켜 주는 것을... 
중요하건 포기없이 다시 도전하면 된다. 보약이 쓰다해서 한 두첩만 먹고 치운다면 안먹으니만 못하듯. 나를 신뢰하고 계속 Stick to it 해야 비로소 성공을 일굴 수 있는 체력을 갖게해준다. 

그런 과정을 거쳐 결국 자신만의 작은성공을 일굴 수 있게된다면,
큰 성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감, 그리고 노하우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뭐 재미있는거 없냐?'며 푸념할 시간에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을 위해 골몰해봐야 한다.
마지못해 다니던 회사(via 한국 직장인 48% "마지못해 회사 다녀")가 조금은 재미있어 질 듯. ㅋ




책임감과 신념을 이야기하는 Stick to it

책은 다른 경영자들과 달리 구구절절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지 않아 굉장히 짧은 호흡으로 이어진다. 전업주부였던 그녀가 갑작스레 애경이란 기업을 맡게된 이야기, 애경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 특히 여성기업인의 선구자적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 굉장히 많은 내용이 짧은 글로 압축되어있어 빠르게 읽힌다. 스토리에 빠져드는 맛은 적지만 장영신 회장이 얘기하는 조금 구닥다리 같지만 올곧은 생각에 새삼 공감할 수 있다.

애경그룹의 선장으로써, 여성 경영자로써, 한국인으로써, 네 아이의 어머니로써...짊어져야했던 책임감, 그리고 신념이 그녀가 쉼없이 나아가야했던 이유이자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한다. 책임감, 인내심, 진심, 평판, 검소, 나눔... 특히 재미있는걸 해라, 열정이 가는대로 움직여라류의 요즘 이야기가 아니라 '포기하지마!'라는 말은 요즘 내 복잡한 심경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듯.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Stick to it,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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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는 늘었으나 허술한 QR코드 마케팅

최근 급증하는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 하지만 QR코드를 통해 목적한 바를 이루려면 정말 많은 허들을 넘어야 하는 난이도 높은 마케팅이다. 
타깃이 스마트폰을 써야하고 > QR코드란걸 알아야 하고 > QR코드 리더 앱을 깔아야 하고 > 사람들 많은 곳에서 QR코드를 찍어야 하고 > 찍힌 URL을 클릭해 그들이 하라는 액션에 응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눈에 띄는 많은 케이스는 너무 허술함 투성인데...
1) 사람들이 QR코드를 보면 알아서 찍어볼꺼라 믿는건지 그냥 QR코드만 노출 
2) QR코드를 통해 이동한 페이지가 스마트폰에선 제대로 보기힘든 PC용 웹페이지
3) 신비주의 전략인건지 카메라 포커싱이 어려울만큼 작아서 인식하기 힘든 QR코드
4) 브랜드 체험을 의도한 QR코드인데 QR코드 생성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러프한 모바일웹 페이지 

마치 얼마 전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나루토 아저씨를 보는 듯 하다.
"열심히 안 하면 안될 것 같아.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하잖아. 우린 안 될 꺼야 아마




 
 QR코드 마케팅의 3가지 체크포인트

QR코드로 마케팅을 하려면 적어도 3가지는 사전에 체크하자! 
1) 우리의 목표 고객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많이, 그리고 (QR코드를 알만큼) 잘 사용하고 있는가?
2) 목표 고객이 다니는 길목에 그들이 찍고싶게, 찍기 편하게 노출했는가?  
3) 목표 고객을 모바일 페이지로 이동시켜서 얻어내려는 것이 무엇인가?

역시 개념적인 이야기보다는 사례를 보는 것이 이해가 쉬울 터. 최근 접했던 국내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하면 '듀오'의 QR코드 마케팅이 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서있게되는 지하철 승강장, 궁금함, 그리고 찍기편한 크기의 QR코드


 
연결되는 모바일 페이지. 이상형을 찾아준다는데 솔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이제 그들은 내 개인정보를 얻었고, 자연스럽게 상담전화를 노출하고 있다.


듀오는 1) 자사의 목표타깃과 스마트폰 헤비유저층이 일치하고 2) 기존 캠페인의 톤 앤 매너를 그대로 유지하며 찍어보고 싶은 내용과 사이즈로 QR을 노출했다. 3) 그 결과 이벤트 참여자들의 개인정보를 얻어내었고, 자연스럽게 상담을 유도했다.

아직 QR코드의 저변자체가 협소해 참여자 수가 많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QR코드를 활용하는 마케팅으로써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사례 자체가 드문 현실에서 선전했다고 생각한다.



 QR코드 마케팅, 바이럴 될수록 강력해진다

마지막으로 위 3가지 체크포인트와 더불어 QR코드를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QR코드가 바이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단걸 기억하자. 

이유? 간단하다!
QR코드는 PC모니터상에서 찍어도 인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QR코드만 충분히 궁금하게만 만들 수 있다면 온라인 바이럴을 통해 훨씬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아래는 무라카미 다카시가 만든 루이뷔통의 QR코드인데 모양이 독특한만큼 인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뭐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은가??



답은 직접 확인해보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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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뷔통(Louis Vuitton)의 QR코드 : 무라카미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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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봤어?”

최근에 이런 문장으로 입을 땐 적이 있었다면 재미있거나, 멋있거나, 신기한 것을 본 직후였을 확률이 높다. 평범한 일상에 없던 새로운 자극이 나를 수다쟁이로 만들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안달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희안하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광고일지라도 콧방귀 뀌며 무시할 수 있는 나인데. 어떨 때는 이처럼 쉽게 빠져드는 것일까?


위 그림은 정말 흔해빠진 공짜커피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한 옥외광고물의 모습이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너무 익숙해서 존재조차 잊고 사는 가로등에 커피포트와 컵을 씌워 공중부양 커피포트인냥 낯선 비쥬얼을 연출했고, 사람들이 강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 너 그 커피포트 봤어?? 나 어쩧게 공중에 매달려있는건지 몰라 한참 봤자나.."




<비타민 워터>는 효능, 성분, 원산지 등 재미없는 텍스트로 가득 차 있는 제품라벨에 의문을 품었다. “라벨이 좀 재미있으면 안돼??”  그들은 6가지의 맛에 6가지의 위트 있는 스토리가 담긴 라벨을 붙여 출시했고, 그들의 위트를 알아본 이들의 강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비타민워터 마셔봤어?? 거기 문구 진자 귀엽더라!! ㅋㅋㅋ"
 
주목하게 만들고, 기업이 원하는 입소문을 만드는 것은 낯선 경험에서부터 시작한다. 익숙한 대상에 완전히 새로운 속성을 입히고, 가득 차 있는 공간엔 뜬금없는 공백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겨왔던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변신시키면 사람들은 반응한다.

“너 그거 봤어?”

세스고딘의 책 'Free Prize Inside(한국엔 보랏빛 소가 온다 2란 제목으로 발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만약 어떤 판촉물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러한 입소문을 내준다면 그것은 단순한 판촉물이 아니다. 작은 혁신이다.” 라고...

마케팅으로 작은 혁신을 만들고 싶다면 낯설게하는 작업부터 시작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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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일반모델의 딱 2배 크기로 만들어진 코카콜라 자판기다.
커서 눈에 잘띄는건 좋은데 너무 높아 동전을 넣기도, 버튼을 누르기도 어렵다.
근데 왜 저 사람들은 불편함을 무릅쓰고 콜라를 먹기위해 저렇게 기를쓰고 있는걸까? 

저 자판기는 크기가 2배인 만큼 2배의 행복, 그러니까 하나의 가격으로 2개의 콜라를 준덴다. ㅋㅋ
얼마 전에 공유했었던 Happiness Machine 기억하시는가?





코카콜라와 소비자와의 접점을 대표하는 붉은색 자판기를 통해 코카콜라란 브랜드에 행복이란 색을 입히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있다. '행복'은 작은데서 온다는 것인듯...:)

브랜드는 뭔가 거창한 캠페인, 프로모션을 통해 확~ 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나름의 제품, 또는 서비스에 철학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진심'을 전하면
알아주는 고객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그런 인식이 다시 제품에 깃드는 것이다. 


'What'보단 'How'에 집중하라!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한다. 코카콜라의 BTL사례
커피브랜드의 핫도그 패키지는?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브랜드(Brand)'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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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reetFly JZ

스마트폰을 사면서 변한 5가지 생활패턴

: 올 초 스마트폰을 사면서 생활패턴이 꽤 바뀌었는데. 정리해보니 5가지 정도로 정리가 된다.

1. 독서량 저하 : 이동 중 책을 거의 읽지 않게되었다. 그 자리는 모바일 뉴스와 트위터 등이 차지
2. 오프라인 매체와의 단절 : 비슷한 이유로 종이신문이나 잡지 등 오프라인 매체를 읽을 일이 없었졌다. 그나마 유일하게 잡지를 보게되었던 미용실에서마저 요즘은 폰만 보고있는듯.
3. 모바일에서의 소통량 증가 : 카카오톡,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 툴의 사용이 잦아졌다
4. LBS사용의 생활화 : 모르는 곳을 갈 때도 미리 지도나 교통편을 체크하지 않게 되었다.
5. 금융거래도 모바일에서 : 노트북보다 폰에서 주식거래를 더 많이하게 된다. 보통 이동 중 주식생각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접속해 시세를 확인하고 틈틈히 거래한다.  

이 중에 개인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느꼈던 변화는 독서량의 저하와 커뮤니케이션의 양적 과잉인데...독서량을 늘리는 방법은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커뮤니케이션 과잉은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과잉의 해결책은 프라이빗 메신저로...
: 요즘 커뮤니케이션 과잉의 가장 큰 원인은 '카카오톡'이다.  꽤 많은 친구들이 있다보니 대화를 목적으로 어플을 실행하기 보다는 우선 열어놓고 리스트를 훑으며 할말을 만들어 이런저런 잡담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화부에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동으로 친구가 되면서 오랜만에 안부를 물어온다거나 필요없는 잡담으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고 말이다.분명 유용한 툴이고 연이 있는 사람들을 매정하게 차단해버릴 수 없어 삭제는 못하겠고, 성격과 상대를 좀 나눠서 대화의 효율을 높이고 싶었다.

[프라이빗 메신저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Usay 어플 - 갤럭시S 화면]

그래서 찾은 대안이 아직은 많은 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Usay란 주소록 + 채팅어플을 프라이빗 메신저로 활용하는 것으로...1) 꽤 편한 주소록 & 채팅 기능을 제공하는 Usay란 어플에 정말 잦은 연락이 필요한 지인들 위주로만 정리해둔다. 2) 그리고 그들에게 본 어플을 함께 깔도록 유도, 수시로 실시간성 대화를 나누며 절친인맥들과의 집단 소통한다. 3) 카카오톡은 모든 알림기능을 꺼두고 필요시 사용한다.  



프라이빗 메신저로써 Usay 활용Tip
: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면...Usay어플 설치 시엔 아래와 같이 전화기 속 주소록을 모두 인식해 표시해주는데. 새롭게 그룹을 생성해 이 중에 자주 소통할 사람들만 분류해 넣어둔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혹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Usay'를 검색한다)

[주소록은 등록된 전체 수와 Usay 사용자 수를 분류해 표기해준다 - 갤럭시S 화면]

: 스마트폰이 있는 절친들에겐 Usay 앱을 깔도록 권유해 필요한 대화를 나누며

[요즘 대화의 주제는 해넘기기 전에 얼른 날을 잡자는 이야기들 - 갤럭시S 화면]

: 스마트폰이 없는 친구들이 많은 그룹의 경우 아래와 같이 주소록으로 묶어놓고, (특히 요즘같은 송년회 시즌엔) 모임공지나 새로운 뉴스꺼리가 생기면 단체 SMS을 발송하곤 한다.

[SMS보내기 클릭 시 수신인이 자동입력되며 문자발송 화면으로 전환 - 갤럭시S 화면]

마침 요즘 카카오톡에 사람이 몰리며 대화가 딜레이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지라 이유없이 열어보는 횟수를 거의 없애고 필요할땐 Usay를 열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기능적이나 UI적으로도 나무랄데 없어 여러모로 잘 쓰고 있으며 Usay가 좀 더 대중화될 경우엔 아예 일원화하여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생각이다. 이상 본인의 Tip이 커뮤니케이션 과잉으로 고민 중인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Usay와 KTH의 모바일 전략 
: 개인적으로 Usay를 쓰면서 꽤 잘만든 어플이란 느낌을 받았는데 KTH가 최근 모바일에 집중하면서 완성도 높은 어플을 꾸준히 내놓으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듯 하다. 특히 얼굴인식(남자의 자격에 소개되기도), 푸딩카메라는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앱스토어 Top50 단골손님이 되고 있는데...카카오톡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써 위력을 증명해 보였듯 Usay 역시 커뮤니케이션 툴이자 스마트한 주소록으로써 많은 사랑받길 바란다.
[KTH의 애플리케이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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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얼마 전 삼성 갤럭시탭이 영국에서 집행한 London Evening Standard라는 무가지의 전면광고이다. 다른 타블렛PC ebook의 광고들과 대동소이한 크리에이티브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 했더니 화면에 떠있는 기사가 눈에 밟혔다.


광고에 그날의 탑기사를 그대로 쓰진 못했을터 왜 TERROR라는 단어를 쓴 자극적인 기사를 써야만 했을까? (Jet Balst가 뭔지 궁금해져 찾아보니 항공기 엔진으로 인해 발행하는 엄청난 파워의 기류느낌이더군 - Jet Blast 영상 링크) 

                       [via. 에스티마의 인터넷 이야기 'iPad 대한 사람들의 반응']


갤럭시탭이 뛰어든 타블렛PC 시장은 주요 제조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가장 치열한 격전지다삼성전자는, 브랜드를 넘어 문화현상인가 싶을 정도로 수 많은 매니아를 보유한 애플도 컨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아마존도 아니란걸 스스로 너무 잘 알아 포기해버린 걸까?


아무리 합리적인 대안으로 존재하며 차츰 시장 점유율을 올려가는 '미투전략'을 지향한다 해도 소비자에겐 갤럭시 탭을 왜 사야 하는지 이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말이다.

컨텐츠 플랫폼이나 브랜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른 제품출시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스펙이었다하더라도 아이패드의 장점, 거기에 이런 것도 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빠져있다는건 타블렛PC 시장을 리드하려는 업체에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이패드와 사뭇 다른 타블렛PC도 있다 -> 교육용으로 특화된 양면화면의 Kno)



David Pogue가 답답해 할만하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많은 부분이 유사하지만 좀 더 사이즈가 작고, 영상통화가 가능하단 차별점이 있다. 이런 차별점을 장점으로 보이게 만드는 기능이나 앱은 없는 걸까? 만약 존재하지 않았다면 삼성에서 직접 기획-제작해 갤럭시탭에 디폴트로 탑재할 수는 없었을까?





물론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던가, 속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는건 잘 알고 있다. 허나 그걸보며 오 이런 것도 돼?”라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영상통화나 속 주머니에 넣는 건 스마트폰도 되고 (Wifi환경에선) Sony VAIO P도 된다. 그 기능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그 무엇이 +@가 되는 것이다.

500만대 이상 팔려 타블렛PC 시장의 9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아이패드가 출시된 당시를 한 번 회상해보자. 많은 우려와 의문 속에서 탄생했지만 아이패드는 그 자체의 H/W스펙과 성능보다도 아이패드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미디어들, 그리고 컨텐츠를 소비하는 패러다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기기인지가 이슈의 중심이었다단순한 새 기계가 아닌 새로운 컨텐츠 소비방식를 담는 그릇으로써 스폿라이트는 컨텐츠별/상황별 사용성과 새로운 아이패드용 앱들에게 비췄다. 덕분에 아이패드는 혁신적인 앱이 선보일 때마다 화제가 되며 아이패드에 지름신을 강림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 특히 WIRED의 아이패드 앱은 4.99$의 가격에도 9 6천의 다운로드를 기록. 가판판매 82천부를 훌쩍 뛰어넘으며 큰 화제가 되었다.

미투전략이라면 H/W스펙과 디자인, UI가 아닌 거시적인 전략을 쫓았으면 한다. 갤럭시 탭에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며 완전히 새롭진 않지만 조금은 다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단 이야기들로 말이다.  


삼성전자가 위에서 언급한 Kno와 같이 니치마켓을 노리는 것은 아닐터. 범용 타블렛PC시장 전체의 리더쉽을 가져가길 원하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면 뭔가 달라야 한다. 비슷한 제품, 비슷한 광고에 자극적인 문구로 잠시 시선을 잡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이야기로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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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행복한 동행 11월호>에 '마케팅 상상력'이란 타이틀로 연재된 글의 풀버전으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우리는 평범한 하루를 살면서 얼마나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그 중 몇 개를 기억하게될까?
미국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하루 평균 3천개의 광고에 노출되며 그 중 기억하는 광고는 6개 라고 한다적어도 500 1 경쟁에서 이겨야한단 것인데, 이번 호에선 '반전효과'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짜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자.





위 그림은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Simon C. Page가 만든 Hero and Villain (영웅과 악당) 포스터 시리즈이다. 선과 색으로만 표현했지만 익숙한 영웅 캐릭터인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거꾸로 쓰여있는 글귀를 읽기 위해 포스터를 뒤집으면 그들의 숙적인 펭귄맨과 고블린을 발견할 수 있다.

 

굉장히 익숙한 그림들이지만 위처럼 살짝 가려두고 보는 사람이 발견할 수 있게 한 경우 ~ 맞네라는 생각과 함께 그림에 대한 인상이 훨씬 강렬해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발견한 반전을 확인하기 위해 거듭 그림을 응시하게 되고 그림의 반전을 유도한 글귀 역시 수 차례 읽게 되는 것이다.

 
성공적인 반전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장면이나 스토리가 심플해서 반전되는 내용에 집중하도록 해야하며 시선과 관심을 분산시키는 화려한 비쥬얼과 효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중은 너무나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마케터들의 예측보다 항상 더 무심하다. 그들이 반전을 알아차리게 하기 위해선 반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심플한 구성과 반전을 알아차릴 수 있게 만드는 힌트가 도드라져야 하는 것이다.

   



위 광고는 BBC World가 진행한 것으로 편향적이지 않은 공정한 보도를 만날 수 있는 방송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반전효과'를 활용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진을 붙여 시선을 끌었고, 꺽여있는 로고를 따라 자연스레 다른면으로 눈이 가게해 반전을 경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    
   
기발한 반전효과는 소비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빼앗고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이처럼 '반전'이 가미된 마케팅 메시지라면 500 1의 경쟁도 해볼만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  


p.s : 어제 발행했던 "낯설게하면 반응한다, 너 그거 봤어?'라는 글은 잡지의 12월 호에 실리는 글로 제가 헷갈려서 먼저 발행을 해버렸더군요. 비공개로 전환한점 양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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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말 공부 : '조벽교수의 창의성' 강연 란 포스트에서 '인생대본'이란 표현이 있었다.
자신이 일생동안 행동해온 것이 쌓여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는 것으로, 사람이 위기의 순간을 맞닥드렸을땐 무엇보다 인생대본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인생대본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직딩한테도 철학이 필요할까요?'란 포스트에서 말한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사업에 있어 결정적인 기회는 본인이 준비가 되어있을 때 보단 느닷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긴박한 순간에 자신있게 꺼내놓을 수 있는, 결국 체득하고 있는 자신의 철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보고 싶은건,
중요한건 공감하나 지금의 내 인생대본과 철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다.

일생을 통해 내 몸에 자리잡는 체계인 만큼 새롭게 형성하거나 수정하기가 더 어렵다. 수정하려면 오랜시간 전과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몸에 익은 방식을 고수하려는 강력한 본능을 항상 이성이 이길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나....어디 그게 쉬운가? ㅋㅋ 




문득 학창시절 봤던 만화가 생각난다. '오늘부터 우리는'
평범했던 두 학생이 먼 지역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며 변신, 소위 잘나가는 일진 행새를 시작하는 학원만화였다. 이 만화에서 두 명은 처음엔 약간의 곡절이 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학교 최고의 날라리 콤비가 되는데 거기엔 2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날라리다운 외모로 변신
위 그림에서 보듯 저 둘은 날라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금발 & 빗자루 머리에 행동-눈빛-말투교정 부터 시작한다. 사람은 항상 누군가를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다. 어릴적 논다는 녀석들이 염색, 이사이로 침뱉기, 담배 등 필수항목을 이수(?)해야 했듯. 자신의 외모와 행동을 자신이 지향하는 롤모델에 맞게 바꿈으로써 행동도 자연스레 외모에 걸맞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었던 것.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은 계획과 결심만으론 몸에 베어있는 습성을 변화시키는건 무리다. 머리는 계속 새로운 명령을 주입하지만 본능이란 녀석은 항상 작심 3일을 만든다. 위 만화의 주인공들이 전학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만나면서 변화된 행동패턴을 빠르게 자기 것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듯 환경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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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대본'과 같이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지금의 내 모습과 상황이 영~~맘에 들지 않는다면 위 2가지를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 변화는 의지와 계획만으로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걸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있을 것이다.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좀 더 명확히 그릴 수 있게 해주는 롤모델을 따라하는 것. 환경을 변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만큼 큰 결정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생각해보자...가만히 있는 지금이 불만이고,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변화를 꿈꾸는 것 아닌가? 지금도 격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밑져야 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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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월드컵 골든볼(MVP) 디에고 포를란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


유니세프와 같은 단체들은 충분치 못한 예산으로 파급력있는 메시지를 발신해야 하기 때문에 셀러브리티를 통한 스타마케팅에 적극적이다. 특히 티셔츠를 통해 캠페인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하고, 티셔츠 구매를 통해 작은도움 및 지지를 표현토록 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너무 다양한 단체에서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다보니 해당 스타의 팬이 아니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상이다.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굿다운로더 캠페인


이와 같이 스타라는 훌륭한 매개를 통해 진행되는 캠페인임에도 메시지의 파급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최근 WWF(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가 스타와 티셔츠라는 매개에 '증강현실'이란 기술을 접목했던 아래 사례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를 위한 WWF의 티셔츠 마케팅 사례



멸종위기에 놓인 시베리아 호랑이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해 WWF는 충격요법을 선택했다.
시베리아 호랑이가 그려진 멋진 티셔츠에 증강현실 코드를 삽입하고 옷가게에 설치된 카메라, 또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을 비춰보면 총소리와 함께 티셔츠가 피범벅이 되는 것이다.
총상을 입는다는 충격적인 소재와 증강현실이란 주목받은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었기에 자체적으로도 많은 미디어컨택과 바이럴을 일으켰고, 스타마케팅을 통해 파급력을 효과적으로 증폭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동일한 티셔츠 + 셀러브리티 조합에 유사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마케팅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즉 How를 특별하게 만든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다. 



NBA(미 프로농구) 최고스타 코비브라이언트가 차를 뛰어넘는 영상


스타마케팅과 바이럴 요소를 섞는 마케팅은 역시 나이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기존의 '평범한 메시지를 파급력있는 스타를 통해 확산하는 방식'이 아닌 자발적인 바이럴이 가능한 수준으로 메시지 자체의 강도를 높여 팬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환경/공익단체뿐만 아니라 스타를 통해 메시지를 증폭하길 원한다면 꼭 염두해두시길 바란다.
메시지가 좀 더 높은 주독도를 확보할 수 있으려면 전달방식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마케팅에선 최고의 스타라도 조연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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