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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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도로를 누비는 거대한 광고판으로서 옆면 광고영역을 활용하거나 전체를 래핑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관찰이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은 옆면이나 전체가 아닌 다른 부위를 활용하는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1. 버스의 후면 활용하기...


버스가 후진을 하고 있는 것일까??
버스기사 있는 부분이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헉~ 대로에서 버스가 뒤로 다닌다???
네덜란드의 Centraal Beheer Achmea라는 보험회사의 버스래핑 광고는 흔히 볼 수 있는 버스의 옆면이 아닌 뒷면을 활용하여 보험이 필요한 아찔한 순간을 재현하였고...

Just Call Us
카피 한 줄로 심플하지만 위트있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참고로 본 업체는 위와같은 BTL과 함께 TV CM을 통해서도 동일한 화법을 유지했는데...
TV편에는 Or Not이 하나 더 붙었다....ㅋ



개인적으론 위트있는 메시지가 마음에 드는데...
개별 상품 프로모션도 일관된 흐름을 유지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설마 이리로 전화하세요....띠링띠링~ 이었을까?
 



이번에는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by Weight Watchers 포스팅에서 소개했었던 독일의 다이어트 업체 Weight Watcher의 버스 후면 래핑 광고다.

래핑 이미지를 통해 버스가 듬직한 아가씨가 앉아있는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보이는 효과를 주었고, 별다른 메시지가 없어도 Weight Watcher라는 브랜드의 노출로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하고있다. ㅋㅋ



2. 버스의 상단 활용하기...

이번에는 버스 후면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는 버스의 윗면으로 커뮤니케이션한 사례들인데..



Careerbuilder.com이라는 잡서칭 업체가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 사람들을 향해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Don't Jump 
왜 이런 메시지를 발신했는지 아래 TV CM을 보면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2006년 칸에서 bronze상을 수상한 위 광고는 정말 뛰어내리고픈 회사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고, 
아래 2009년 슈퍼볼 TV CM에서는 그런 본인의 상태를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버스 상단 래핑 광고는 위에서밖에 볼 수 없기에 커버리지는 떨어졌겠지만
이런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접했을 경우 임팩트나 바이럴 효과는 왠만한 빌보드 못지 않았을 것이다
.
일관성...이거 참 중요하다...





이번 사례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The Economist의 사례인데...(다음에 특집 한 번 해야겠다.)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내는 그들의 버스 상단 래핑 광고다.

Look before you leap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주식이던 투자던 비즈니스던 The Economist를 보고 신중하게 해라!!
정도 느낌으로 아래를 내려다본 사람들에겐 오늘의 명언을 읽는 듯 짧게 환기 시켜주는 효과를 노렸고, 시뻘건 저 직사각형을 통해 이코노미스트가 자연스래 떠오르는 브랜딩 효과도 노린듯.



위 사례들이 칭찬받아야 할 것은
버스 광고는 옆면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는 것
매체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방향에 적합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것
부족한 커버리지를 강렬한 크리에이티브와 메시지로 보완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적은 매체비와 적은 커버리지의 BTL이 TV CM에 밀려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ㅋ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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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by Weight Wat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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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보행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활용한 공익캠페인을 벌였다. 이름하야 'Crosswalk Memorial'

보행 중 부주의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횡단보도를 채우고
가장 주목도가 높은 보도의 끝부분에 메시지를 세겨넣엇다.

교통사고 희생자의 1/4은 보행자 입니다



확인을 위해 잠시 멈춰서서 메시지를 확인해야 하는 약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캠페인은 영상에서 보듯 그 의미를 부각시켜 미디어 컨택을 높이는 것이 전략의 핵심되겠다.





미스터 클린이라는 세재의 강력한 표백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한칸만 도색하고 심벌만 덧씌웠으니 참 알찬 BTL 되겠다.. 
(하지만 불법임을 알면서도 벌금을 낼 각오로 진행한 게릴라성 마케팅이라면 이야기가 틀리다)





너무 커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식별이 어려운 케이스인데.
브라질 쇼핑몰 Shopping Curitiba가 쇼핑을 상징하는 바코드를 모티브로 제작한 BTL되겠다.
요런 마케팅은 최소한의 리소스로 와우~ 만들어 바이럴로 승부하는 것인데 이건 개인적으론 비추 되겠다~!





이런것이 추천작으로 매체와의 궁합을 잘 고려한 BTL 사례다.
사진이 작아 카피가 잘 안보이는데 메시지까지 잘 맞아떨어졌다면 10점 만점 되겠다.


횡단보도는 보장된 시간동안 보행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마케팅에 있어서는 Sweet Spot 이다.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 빌보드는 가장 높은 매체비를 받고 있으며 
횡단보도를 활용하거나 신호등을 활용한 광고물들도 많이 고안되곤 한다.

물론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안전을 위한 사인에는 저러한 변형이나 상업적인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니 이를 유념한 기획이 필요하겠다.
(특히 국내는 법적 규제가 심한편이라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답답함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덧 : 중국 쑤저우 시에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를 입체적으로 도색한 사례도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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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7 - [New Media] - 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2009/01/07 - [New Media] - 셀프주유소에서 만난 미니 주유기 : DAIHATSU Cuore
2008/12/27 - [New Media] -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2008/12/26 - [New Media] -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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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롯데월드에 오픈한 토이저러스를 가보니 동심이 마구마구 샘솟더군...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자극적(?)이었던 것은 레고와 프라모델들이었는데...
레고의 경우 다양한 완성품이 가득한 커다란 유리 박스가 매장 가운데에 비치되어 멍~하니 구경하게 만들었고, 저쪽엔 나만한 특대형 건담이 나를 끌어당겼었다.

이렇듯 조립형 제품의 경우 완성품을 디스플레이하는 이유는 박스나 POP의 2D이미지로는 상품의 실체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많기 때문인데...
매장이 협소한 경우 박스만 가득가득 채워놓기 마련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가득~가득~

그런데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AR기술을 활용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모든 제품의 완성품을 디스플레이하는 효과를 줄 수가 있다.




LEGO Digital Box라고 쓰여진 카메라가 달린 키오스크스러운 녀석이 그 주인공인데
관심있는 제품이 있으면 박스를 요녀석 앞에 가져간다.




그러면 카메라가 박스 표지를 인식하여 해당 제품의 완성 모습을 3D로 뿌려주는 것이다.
텐져블한 완성품으로 디스플레이 되는 것과는 많은 괴리감이 있겠지만

모든 상품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과 공간활용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이 레고디지털박스는 구현되지 않은듯 하지만 인터렉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되겠다. 

예를들어 프라모델의 경우 애니메이션에서 했던 동작이나 음성/음향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며 레고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다양한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므로 특정 동작 시 트랜스포머처럼 다른 완성 형태로 변신된다면, 

이런 경험자체만으로 훌륭한 체험 마케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3D 작업 공수를 고려헤야겠지만...)

참고로 위 레고디지털박스 외에도 미니의 프로모션 등을 가능케 했던 제작사는
독일에 있는 Metaio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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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1 - [New Media] -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2009/01/07 - [New Media] - 그림자를 잡는 Flash billboard : Intersport
2009/01/05 - [New Media] - 모션센서를 이용한 체험마케팅 : Mini Club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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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로컬화의 한계

Marketing/Print 2009. 2. 3. 08:18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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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ETA라는 동물보호기구에서 미션임파서블3에서 매혹적인 라인을 뽐내주셨던 매기큐를 모델로 채식주의를 홍보하는 광고물을 제작했다. (매기큐는 예전 다니엘 헤니의 여친이라며 한동안 사진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maggie-q-peta-ad-01.jpg

보다시피 환경단체들이 좋아라하는 섹시한 비쥬얼로 주의를 끌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매기큐의 자태를 보여주며 채식주의를 권하는 광고물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veg_q

한국어 버젼은 뭔가 다르다!!
'Spice up'을 '흥취를 더하세요'라고 번역했을 뿐인데 확실히 다르다!!

원본에서 Spice up이란 카피는 고추와 맞아떨어지는 재치있는 표현이지만
한국버젼에서는 고추가 비쥬얼로서만 의미가 있는데 한국말로는 '고추'다.
그속에 헐벗은 여성이 파묻혀있고 삶의 흥취를 더하랜다.
이건...참...

원본에서 전달하려던 크리에이티브의 의도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아 물론 의도는 다르나 임팩트는 더 강한데...'
그러면 괜찮은 것인가???

글로벌 기업의 경우 위와 같이 타국에서 촬영된 광고물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현지의 말맛을 살린 카피의 의도는 살리되 현지어로 변환해야하는 것이다.
하나의 단어도 나라마다 말의 길이가 틀리며 운율이 틀리고, 어감이 틀린데...
어렵다...너무 어려워....

뭔가 성공사례를 들며 풀어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사실 답이 없다. 그때 그때 다른 것이다..

뽀너스~

maggie-q-peta-ad-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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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온라인 광고가 온다

Marketing/New Media 2009. 1. 30. 23:0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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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에서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Wii의 타이틀 Wario Land의 프로모션 페이지를 기억하는가?

영상 속 내용물이 영상 밖으로까지 마구 튀어나오더니...
프레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중엔 모두 무너져 내린 흰 배경에 Wii 게임이라는 실체에 대한 정보와 링크만 남는...





최근 이와 유사한 온라인 광고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얼마 전엔 아이팟터치(ipod touch)가 이와 유사한 방식의 광고를 집행했었고,





오늘 새롭게 발견한 것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SPACE WEEK를 홍보하기 위한 인트로 페이지..
위 2가지 사례와 동일한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멀쩡해 보이는 웹페이지가 슬슬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와르르 프레임이 부서지면서...



모두 안드로메다로~~

앞선 사례들보다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자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유저들에게 Space Week를 알리기엔 나쁘지 않은 방법이겠다.

이런 광고방식은 매체별로 나름의 배너 가이드가 존재하므로 기존 배너 영역에 이와 같은 파격적인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므로 
1) 매체사의 UI사용 가이드 확인
2) 실제페이지와 동일한 화면으로 만들어진 광고페이지 제작,
3) 매체사의 컨텐츠 링크를 통한 자연스러운 유입을 추진해보고 어려울 경우엔 광고영역을
    컨텐츠 링크 영역처럼 보이게 제작
4) 유저들의 바이럴 지원 (추후 검색 시 찾기 쉽도록 조치, 외우기 쉬운 URL 사용 등)
과 같은 준비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소비자가 이미 유사 사례를 접해보았다면 더이상 놀라지 않을 것임으로..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의외성을  주는 것이 KSF(Key Success Factor) 되겠다.

중요한건 자극적이 아니라 참신해야 한다.


관련링크 : 버거킹(Buger King)의 짓궂은 마케팅 : Whopper Sacri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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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Marketing/New Media 2009. 1. 27. 13:3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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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용하기 힘든 소재인 지하철 환기구를 매체로 활용한 사례들이 있어 이곳에 남겨본다. 

1) Polar Bear : Fightglobalwarming.com


위 영상은 Fightglobalwarming.com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구온난화로 보금자리가 파괴되며
그 개체 수도 줄고있는 북극곰을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로 사용한 것으로...

RIDE, DON'T DRIVE


지하철이 지나갈때 살아나는 북극곰을 보여주며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어렵다...^^;)



2) Big Bubble Gum : Mentos


설명이 필요없는 너무나 심플한 BTL이다. Mentos가 지하철 환기구에 설치한 
광고물을 통해 풍선껌이 커지는 듯한 효과를 주었는데....

매체를 발견한 관찰력은 높이 사지만 어떤 껌이 해도 어울릴 법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물론 사진을 찍어간 행인들을 통해 온라인에 올려진 사진들이 바이럴을 촉진했겠지만 이 역시 멘토스 껌이 아닌 그냥 껌으로 기억되었을듯...


좋은 매체를 발견하는 건 정말 어렵다.그렇다고 매체의 매력에 빠져 단지 재미있는 광고가 되어버린다면 차라리 고리타분한 매체가 더 나을 수도 있다.
1)번은 메시지가 어렵고, 2)번은 제품이 가려졌다.

항상 강조하듯 관찰과 통찰, 떨어져서는 안될 콤비다.  ㅋ


<관련링크>

  2008/12/27 - [New Media] -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2008/12/26 - [New Media] -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2008/12/25 - [Guerrilla] -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2008/12/12 - [New Media] - Expedia & JAL : 본토 맛을 보세요
  2008/11/20 - [New Media] - 좌석 간이 테이블의 매체화 : Macbook Air, Golden Holidays
  2008/11/17 - [Outdoor AD] - 핑크리본 캠페인 : 마네킹
  2008/11/17 - [Outdoor AD] - Ravensburger Puzzle: The Giant Pu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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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악의 미디어 플래닝 사고!!

the others 2009. 1. 27. 13:2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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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묘한 미디어 플래닝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터...
앞부분이 좀 지루할테니 1분30초쯤 부터 보시면 되겠다.




선혈이 낭자하는 장면 직후 CM에서 피를 연상시키는 붉으스름한 Soup들이 마구 용솟음 친다. 
이 장면을 봤다면 과연 어떤 소비자가 제품을 먹고 싶어하겠는가...
물론 광고 담당자, 매체 담당자 그 누구도 드라마가 저기서 저렇게 끊기리라 예측할 수 없었고
드라마 제작사 역시 저 타이밍에 저 광고가 나가리라곤 예상치 못했을 터...
정말 재수가 없다는 건 이런 경우다.

본 영상은 아마도 최근에 방송된 실 사례로 보이는데..(via)
만약 내가 본 제품의 마케팅/PR 담당자로서 Rick Management를 한다면 어떨까... 
(어우 끔찍해~)


Step1) 진상파악
-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가 궁금해할 것 이므로 담당자로서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추측이 아닌 각 담당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환기하고 정말 피할 방법은 없었는가에 대해서도 곱씹어 본다.
- 영상을 비롯한 관련 내용이 어디로 얼마나 퍼지고 있는지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Step2) 전략수립
- 현황 : 미디어 플래닝의 실수로 인해 해당 영상이 어느 곳에 얼마만큼 퍼지고 있고, 이는 실체없는 부정적인 이미지로서 제품에 타격을 줄 수 있다.
- 전략 : 영상으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진실을 환기시키고, 관심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야 한다. 
- 보고 및 상위 의사결정 : 결정권자에게 짧고, 핵심적인 보고, 빠른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 준비 : 각 부서 담당자들과 컨택라인을 확립하고 동일한 메세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프로모션 시 예산을 확보한다.

Step3) 커뮤니케이션
- 바이럴의 중심이 되고 있는 유튜브 영상의 동영상 응답으로 좋은 미디어 집행 사례 업로드 후,
덧글로 Step1)에서 확인한 사실들과 제조사의 안타까운 입장, 그리고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글을 남긴다.
- 기업 블로그가 있다면 위와 유사한 글와 좋은 사례 영상을 올리고 본 영상을 퍼간 것으로 확인되는 사이트(6만번 이상 재생된 곳도 있음)에도 위와 같이 대응한다. 블로그는 트랙백 활용.
- 기업블로그 및 글을 남긴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반응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하고 이에 따라 추가 대응책을 마련한다.

Option) 프로모션
-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소비자들을 제품이 명확하게 맛있어 보이는 공간(SOUP을 전혀 다른 것으로 사용)으로 유도하여 본 제품의 실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청한 사람들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 유명 생활블로거들에게 제품을 발송하고 행사나 이벤트 시 지원이 가능함을 알린다. 
- 물론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맛이 어중간하기만 해도 오히려 긁어부스럼이 될 수 있어 쉽게 선택하기 힘든 어그레시브한 대응책이다.


위와같은 내용으로 대응했을 것 같은데...

현재 유튜브의 영상은 1월16일에 업로드되어 18만번 이상 플레이 되었고, 각종 사이트로 퍼날러져 Creepy하다는 바이럴을 만들고 있던데 Kraft canada의 Premium Plus 마케팅 담당자는 실제론 어떻게 대응했을까 궁금하다..(조금 뒤져보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부디 수년간 부동의 대응책을 보여주고 계신 어떤 분 같진 않았길...
1) 가만히 있는다 : 온라인에서 이 부분이 이슈가 되고 있는 줄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2) 해당 방송의 광고만 내린다 :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관리에 대한 니즈를 잘 느끼지 못한다.
3) 기사화 될 경우 : 우리쪽에 확인도 없이 그런 기사를 내냐며 항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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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닫자! : The Pop Down Project.

Marketing/Guerrilla 2009. 1. 26. 10:17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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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옥외 광고물들에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
이름모를 젊은(?) 아티스트가 도시의 경관을 해치는 광고물들의
우측 상단에 웹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빨간 '닫기' 아이콘을 붙여
사라져야 할 존재임을 알리는 The Pop Down Project를 진행 중이다.



낮은 것은 이렇게...




높은 곳은 점프~!!

광고가 경관을 해치는 존재임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럼으로서 도시의 복지와
인프라를 위해 많은 돈을 벌어주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이보게... 광고를 없애면 자네 세금이 늘어날것이라네...


관련링크 :  2008/11/03 - [Guerrilla] -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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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 [New Media] - Live Color Wall Project (2008) : Sony BRAVIA
앞 포스팅에서 소니의 BRAVIA 캠페인 얘기를 했더니 Like no other 캠페인을 이야기 안 할 수 가 없어서 가볍게 정리하고 가는 포스팅 하나~!!

블록버스터 규모의 실사 촬영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Sony Bravia - Colour like no other 캠페인 연작은 너무 유명한데...내가 더 좋아하는건 Sony의 디카, 캠코더 라인의 Images like no other 캠페인의 첫번째 CM 'Foam City' 다.

2008년 3월 마이애미 시내에서 촬영된 본 광고는 약 1억 2000만 갤런의 거품을 사용했다는데.
이만한 거품을 생성할 수 있는 거품기계가 존재하지 않아 특수 제작!!
이 특수제작표 거품기계는 분당 500,000갤런의 거품을 뿜어 올렸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인 컨텐츠 생산자들의 참여를 독려, 현장을 누구에게나 개방했는데
그게 내가 Foam City를 좋아하는 이유다. 블랙버스터식으로 한 번 크게 지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생성한 2차 저작물이 온라인 곳곳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파급될 수 있으니 말이다...현장의 분위기는 메이킹 필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촬영을 허락해주는 마이애미시도 참 신기하다.
아, 나름 명소로 만들어 주는데다가 거품청소까지 해주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건가...

마지막으로 화제가 되었던 Colour like no other 캠페인 CM 2개를 보며 마치겠다.
(토끼편은 실사가 아니어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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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9월에 진행했던 멋진 프로모션을 지금에서야 발견해버렸다...
한 번 맛을 들이면 다른 TV는 눈에 안들어온다는 BRAVIA의 캠페인으로
이번엔 동경 긴자에 위치한 소니 본사 건물을 1600만 가지 색으로 덮었다고 한다.
일명 'Live Color Wall Project'



영상에서 봤듯 원리는 간단하다 (구현은 어려울듯)


외벽이 LED로 둘러싸인 소니 빌딩을 실시간으로 퐐영하고 그 영상을 프로모션 웹사이트에 뿌려준다. 유저들은 웹사이트를 방문에 실시간 영상 왼쪽에 뜨는 소니의 CM 영상에서 마음에 드는 컬러를 스포이드로 뽑아다가 소니건물 부분에 부어주면 실제 빌딩 색이 부어준 색으로 변하는 것.

그 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하기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선 굉장히 훌륭해 보인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런 것도 되네'라며 Magic과 같은 경험을 즐거워했는데...이는 BRAVIA가 주창하고 있는 Color is Magic이라는 키워드가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그러나 좋은 마케팅이 꼭 제품의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니, 우니?'라는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소니는 최근 유난히도 깊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고, 그 침체의 원인엔 디지털TV시장에서의 추락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BRAVIA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삼성, LG 등 경쟁자들의 대중성(가격, 이미지)을 따라가지 못했고, 전자제품 소비가 바닥을 치는 상황을 맞이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BRAVIA 캠페인만을 곱씹어보면 초고관여 제품인 디지털TV를 감성적 언어 중심으로 풀어내었기에 구매 접점까지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마케팅 실무자의 입장에선 그들이 받은 미션을 너무나 훌륭하게 풀어내었기에 'Live Color Wall Project' 큰 박수 쳐줘야한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사이트가 사라졌지만 시연 영상을 통해 구경해보자 (링크)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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