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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시작된 경제 전문 매거진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그들의 컨텐츠만큼이나 알찬 마케팅을 전개해오며 미국내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그들의 마케팅은 대표컬러인 레드와 BI를 일관성있게 적용하면서 기발한 매체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그들의 작품을 주욱~ 훑어보자.




[Case 1] 피자를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들의 생산량 수입량 등 세계 통계 수치를 원형그래프로 피자 케이스에 그려넣고 카피로 마무리...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

피자케이스라는 신선한 매체에 지루한 이야기를 담았으나 피자와의 연관성을 통해 재치있게 표현된 뛰어난 사례되겠다. 





[Case 2] 거리의 대형 빌보드에 동작 센서가 부착된 전구를 사람 키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부착해 사람이 지나갈때 마다 무슨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처럼 띵~ 하고 불이들어오도록 구현....카피는 없다. 붉은 컬러와 The Economist란 BI만으로 끝.  

재미있다. 설치비가 솔찬히 들어간다는 것이 흠.





[Case 3] 붉은 색의 머리받침대 덮개과 BI 그리고 중의적인 카피만으로 명쾌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Head Support The Economist / Behind every great thinkers The Economist

머리 위치에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생각, 지식 등과 직관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과저렴한 매체비가 돋보임.



 

[Case 4] '지식 = 뇌', 이코노미스트의 상징인 붉은색 풍선에 뇌를 그려넣는 간단한 크리에이티브로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지식이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음

컨퍼런스 등에서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지만 위트있는 제작물





[Case 5] 멍청함의 대명사 타조를 소재로 기차역사 양쪽 벽에 거대한 현수막을 걸었다. 한쪽의 흰색 현수막엔 땅에 머리를 밖은 바보같은 타조의 몸통이 있고, 다른쪽의 붉은 현수막엔 땅을 뚫고 고개를 치켜든 타조의 머리와 함께 이코노미스트의 BI와 카피가 있다....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

거대한 현수막을 통한 간결한 메시지 전달로 강한 인상을 남겼을듯. 매체의 신선함과 크리에이티브의 강렬함이 잘 어우러진 사례 





[Case 6]
 왼쪽 하단의 돌림판을 돌려 나오는 명령에 따라 손발이 뒤엉킨 상태에서 누가 오래 버티는가를 겨루는 트위스터 게임판에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각종 토픽의 키워드를 넣었음. 다양한 이슈끼리 얽히는 세계 정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제작물로 카피는...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

본 제작물의 경우 트위스터 게임이 익숙한 서양인들이더라도 직관적인 이해는 좀 힘들 것 같고, 공공장소에서 몸을 마구 뒤트는 트위스터 게임을 실제로 즐기긴 힘들기에 아쉬운 사례 되겠다.  





[Case 7] 그들의 회사버스인가?? 아무튼 붉은색 버스의 상단에 Look before you leap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는 카피와 BI를 새겨넣고, 빌딩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주식이던 투자던 비즈니스던 The Economist를 보고 신중하게 해라!! 정도의 느낌으로 아래를 내려다본 사람들에겐 오늘의 명언을 읽는 듯 짧게 환기시켜주는 효과를 노린 좋은 사례 되겠다.


미국 잡지 시장에서 대다수가 고전하는 중에 이코노미스트만 선전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본적이 있는데...다시 찾을 수가 없군...^^;
아무튼 위 7가지 사례 뿐만 아니라 일관성있고 임팩트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페이퍼 매거진의 쇄락기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이코노미스트인지라 그들의 기사까지 새삼 신뢰가 간다. 몸소 마케팅이란 뭔지... 비즈니스란 뭔지...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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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귀엽게 생긴 닛산(Nissan)의 Micra C+C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소형 하드탑 컨버터블로... 고객들에게 컨버터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차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극장광고를 선보였다.




과감하다...
독일의 한 극장에서 집행된 광고로... 인식의 틀을 벗어나 스크린이 아니 천장에 영상을 쐈고, 




영상의 내용은 위에서 보듯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다. 
단지 극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드라이빙 중의 하늘을 보여주며
Convertible-feeling for everyone

이란 카피로 마무리...

조금은 답답할 수 있는 극장 안, 그리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차안을 동일시하여 대중적인 컨버터블을 지향하는 마이크라의 드라이빙 경험을 이상적으로 전달하였고, 목표 고객에게 충실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커버리지는 포기했다. 

결과는 테스트 드라이브를 원하는 고객 수를 19% 증가시켰는데...
역시 바이럴이 불가능하며 커버리지가 떨어지는 극장을 매체로 선택했기에 마이크라의 고객층에게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한듯 보인다. (네모난 화면만으론 썬루프의 체험밖에 전달하지 못했을수도...)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그들의 멋진 전략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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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릿뷰 BTL(학생작품)

Marketing/New Media 2009. 5. 31. 14:4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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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년쯤 전인가...독일에서 구글 비디오의 프레임 모양으로 실제 모형을 제작해 관광명소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세워놓는 마케팅을 진행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구글비디오의 플레임 안, 혹은 프레임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서 바이럴을 만들었으며 구글에서도 바이럴용 영상을 직접 제작, 배포하여 꽤 좋은 효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서핑 중에 네덜란드의 광고스쿨 학생들이 이와 유사한 방식의 구글 스트릿뷰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위와 같은 구글 스트릿뷰의 UI를 그대로 실세계로 가져와...




바닥엔 이동을 위한 네비게이션 화살표를, 화면 UI는 버스정류장에서 구현하였다.
서비스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아이디어로 만약 공모전이었다면 상 하나 탈만한 재치있는 아이디어였는데...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2가지 이유로 아쉬움이 있겠다.


1) 현재 크리에이티브만으론 서비스를 떠올리기엔 역부족

: 화살표는 어디서나 쓰이는 평범한 사인(Sign)이다. 구글 맵스의 빨간 풍선 아이콘 처럼 식별력이 있는 비쥬얼이 아니라면 특정 서비스를 떠올리기 힘들다.

2) 바이럴을 유도하지 못한다.
: 위에서 이야기한 구글 비디오 사례의 경우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프레임을 접한 사람들의 수는 얼마되지 않더라도 쉽게 바이럴을 할 수 있는 장치를 해놓았다는 것(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의 포토스팟에 위치, 직접 촬영한 영상 배포 등)인데 본 사례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바이럴도 구글에서 직접 만들 바이럴꺼리도 없다.


새삼스럽게 알지도 못하는 네덜란드 학생들 작품 비평을 했는데...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한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무형의 상품이기에 생길 수 있는 표현의 어려움을 위와 같이 특징적인 UI를 콕 찝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론이라는 것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결국 심벌의 식별성과 바이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관련 포스팅 -
 클린태그(Clean-tag) 메시징 : 그린피스(Green Peace)
 Natural Media Company 'C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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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에서는 매체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메시지가 극대화되는 사례를 여러차례 살펴보았는데... 오늘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매체의 요소 중 공간이라는 영역을 활용함으로써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아우디(Audi)는 독일에서...
운전자의 편의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Blind Spot'이라 불리는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야증감 효과기능인 'Side assist'을 도입하였고, 본 기능의 이점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하길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소수의 타깃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바이럴을 통한 커버리지 증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광고를 집행하는데...


정면에서 보면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백미러를 확대한 사진일뿐이나



약간만 옆에서 보면...달려오는 오토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그리고 하단엔 심플한 카피로 마무리..
See more. Audi side assist.



BBC World는 미국에서...
방송채널을 런칭하며 편향,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보도를 만날 수 있는 방송임을 실증적으로 알렸으면 했고, 광고에서 언론임을 알 수 있는 Look&Feel을 전달하길 원했다..그래서 그들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바이럴을 통한 커버리지 증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광고를 뉴욕의  거리에 집행하였는데...


하나의 사진을 반으로 접어 반대의 이해관계를 지닌 사물을 다른 면에서 보여준다.
왼쪽면의 See both sides(양쪽면을 보자)를 보고 궁금함에 반대쪽을 보면 of the story로 이어지며 문장이 완성되고, 하단의 BBC World 로고는 정확히 가운데에 접혀있는데.... 이는 그들이 양쪽의 목소리를 모두 반영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한 것이다.   



Global Coalition for Peace이란 단체는 미국에서...
정부에 이라크 전쟁의 종결을 촉구하기 위해 전쟁의 어리석음과 위험을 강조하길 원했고, 그래서 임팩트 있는 광고를 집행하는데...


전쟁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을 가로로 길쭉하게 늘린 광고물들을 제작하여...




전봇대에 위와 같이 둘러 부착하여 자기자신에게 발포하는 형상으로 만들었고,
전쟁이라는 것이 스스로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STOP THE IRAQ WAR




분석해보면...
위와 같이 공간을 활용한 광고의 장점은...
일단은 낯설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바이럴을 촉진한다는 것.
그리고 극명한 대비를 이야기하거나 혹은 새로운면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할 경우 공간을 분리해줌으로써 메시지의 임팩트가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아우디 광고는 접히지 않은 반대편에서 걸어올 경우 숨겨진 각을 발견할 수 없고,
BBC 광고는 코너를 돌지 않는한 그리고 왼쪽면을 먼저 읽지 않는한 다른면을 볼 수 없으며
전쟁반대 광고는 총구가 자신을 겨누고 있는 부분을 보지 않는한 이해할 수 없다.
즉, 메시지가 나눠져있기에 자칫하면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공간을 활용할 경우 가장 중요한 2가지는...
-> 크리에이이티브와 공간선정.
먼저 커버리지가 떨어지더라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길 원할 경우 강렬한 크리에이티브의 시안으로 조직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 그리고 진행할 경우엔 아우디는 접히는 벽의 간격이 충분한지...BBC는 로고가 정확히 가운데서 접히는지...전쟁반대 포스터는 전봇대에 감았을때 원하는 비쥬얼이 맞춰지는지...테스트를 통해 그들이 세운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것은 필수이다.

두번째로 목표타깃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이 필요한데. 
그곳의 주요 이동루트와 방향을 파악해야 하며 어디에 광고 게재가 가능한지, 얼마큼 게재해야 충분한 커버리지가 나올지, 게재 크기는 어떤지..세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은...
이처럼 까다롭고 리스키한 요소가 많은 방식이기에 쉽사리 진행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고, 실제로 집행되는 경우도 극소수이다.  그러나!! 위 사례들에서 볼 수 있었듯 소규모 예산으로 원하는 메시지의 파급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면 어쩌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으며 위에서 얘기한 단점인 메세지 전달의 한계는...특정 공간을 도배해버리는 방식으로 커버되곤 한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가 받쳐준다면 비용대비 효과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Audi는 위 캠페인을 통해 Side assist를 선택하는 함부르크 소비자를 35% 증대하였다는군...

국내에선 아직까지 위와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강렬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간을 활용하여 벌이는 꼬장꼬장한 마케팅을 빨리 만나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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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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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소개했던 Natural Media Company 'CURB'와 유사하게 자연친화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사례가 있어 공유한다.

그린피스는...
먼지가 동물들에게 직접적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





상어모양의 심벌과 카피내용이 뚫려있는 판넬과 분필 등을 가지고 바르샤바 도시 전역을 돌며 먼지가 많은 차량이나 도로, 터널 등에 그들의 메시지를 남겼다.


카피는...
Lives in Dirt, will Disappear soon 




결과는...
세차를 미루었던 몇몇 차주들의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겠으나 저비용의 게릴라성 캠페인을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미디어와 온라인 바이럴을 통해 그린피스다운 사례로 소개되었고, 성공적으로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어 아주 높은 비용대비 효율을 거둘 수 있었을 것.  



그러나 한편으론...
요즘 국내의 스타마케팅을 겸한 후크송과 CM을 겸한 디지털음반 발매와 같이 마케팅도 유행이 있다. 대체로 새로운 표현방식을 통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몇 개의 대박사례가 나오면 단물 빠질때까지 유사한 크리에이티브가 범람하는 패턴인데...부디 위와 같은 클린태그가 변질되어 유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이유는 새벽 함박눈으로 새하얗게 변신한 도심과 공원, 차분히 펼쳐진 백사장, 정갈한 보도블럭, 골고루 먼지쌓인 차...는 아니지만...아무튼 여백으로 있어 좋은 지형지물마저 광고 메시지로 가득해 지는것 자체도 무척 피곤한 일인데... 사례를 들었던 클린태그의 경우 날씨에 따라 혹은 세차여부에 따라 금방 메시지가 사라지므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겠으나....염료나 착색이 가능한 것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환경에도 악역향을 미치는 '더티태그(Dirty-tag)'가 되는 것이다.  
 
'그린피스다운 환경친화적 매체를 사용한 캠페인'과 같이 명분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면  제발 참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 관련 포스팅 -
 Natural Media Company 'CURB'
 WWF : Caught in the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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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들에게 주어지는 미션에 있어 가장 큰 제약 2가지는 시간, 그리고 예산.
즉, 주어진 시간 안에 최상의 퀄리티의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고, 퀄리티의 가장 큰 평가요소는 비용대비 효과라는 것.

그러기에 마케터들은 컨셉, 키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방향, 방법 뿐만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찾는데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데....


랜드로버 브라질 지사는...
랜드로버라는 브랜드가 가진 거친 자연을 질주하는 프리미엄 SUV라는 속성을 타깃소비자에게 저렴한 예산으로 충분히 소구하길 원했고... 


그래서 그들은?
랜드로버를 야생의 동물에 비유하며 동물원 우리 속에 랜드로버를 가두었다.





푯말의 내용은 자세히 확인할 수 없으나... 거친 자연 속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한 최고의 선택,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최고의 SUV라는 설명과 랜드로버 디펜더(Defender)의 스펙이 있었을 것이며...이는 동물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SUV를 꿈꾸는 잠재고객들에게 거친 자연 속 동물과 같은 랜드로버의 속성을 비유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였겠으나...


결과적으론...
가족단위로 동물원을 방문한 사람들(대부분 중산층) 중 랜드로버를 마음에 품고있던 잠재고객층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며...충분히 바이럴되기엔 임팩트가 부족한 크리에이티브였으니...커버리지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랜드로버를 우리에 가두어 놓는것은 랜드로버 사봐야 우리에 갖힌 동물원의 동물처럼 결국 애들 학교 태워주고, 쇼핑용, 통근용만으로 쓰일 수 있다는 오해의 여지도 있다는 단점이...

결론적으로 본 사례는 적은 비용으로 랜드로버 디펜더가 어떤 차인지를 말하는 것은 성공하였으나 목표고객과의 접점, 구매를 자극하는 메시지 등에서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두 번째 마케팅은...
이런 부분을 보완하여 그들은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는데..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클럽에서...




남자 샤워실 거울에는 위와 같이 거친 땅을 달리는 랜드로버를 탄 자신을 비춰보도록 만들고
가벼운 카피와 New Land라는 뜻의 Terranova란 브랜드 슬로건을 함께 노출하여 자연 속을 달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여자 탈의실 거울에는 자신의 모습을 연못에 비추어 보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
See mirrors that will make you even prettier란 카피로 역시 자연 속의 자신을 상상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자연 속에서 볼일을 보는 느낌을 주도록 구현한 화장실 랩핑과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들은 저 특별한 시원함을 알 것이다...^^;)





폭포수로 샤워하는 상상을 자극하는 샤워부스 래핑!!
멋지다..ㅋ


본 사례에서 주목할 부분은...
1)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에선 랜드로버와 같은 고가의 SUV를 구매할 수 있는 잠재고객은 한정되어 있기에 보다 명확한 타게팅을 향해 메시지 발신의 폭을 좁혔으며 
2) 저렴한 매체에 바이럴로 확산될 수 있는 위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하였고,
3) 제품 자체가 아닌 랜드로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다.

물론 첫번째 사례는 랜드로버(Land Rover)의 디펜더(Defender)라는 제품이 소재였고, 두번째는 랜드로버란 브랜드가 소재라는 차이는 있었지만 타깃과의 접점 확보와 전달방식에 따라 그 파급력이 (아마 같은 대행사가 진행한 마케팅임에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마케터의 관찰력과 통찰력의 중요성!!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은 꽃미남, 꽃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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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몇가지 사례를 추가로 살펴보며 본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기 위한 조건에 대해 서술해보려 한다.  

먼저 벨기에 엔트워프의 중앙역(Central Station Antwerp)에서 벌어진 플래시몹(Flash mob)




누구나 한번씩은 보았을 (난 5번은 넘게 봄)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송에 맞추어 영화 속 그 율동을(댄스보단 율동이 왠지 잘어울린다) 멋지게 재현하였다.

그런데 보는 내내 이 군무는 무엇을 홍보하기 위한 몸부림인지 알 수가 없는데....맨 마지막에 나오는 텍스트를 해석해보면...





VTM은 벨기에의 TV채널, Woensdag은 '수요일', Op zoek naar Maria는 번역하자면 '마리아를 찾아서' 정도가 된다.

찾아보니 '마리아를 찾아서'는 3월 25일부터 VTM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사운드오브뮤직의 TV판 정도인 듯. 그래서 VTM은 모두가 알만한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송에 맞춰 군무를 추는 플래시몹을 통해 해당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려 한 것이다.

아이들이 계단에서 내려오는 부분은 사운드오브뮤직의 실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좋은 장치였으나 뭔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무엇일까??  


두번째로 Trident unwrapped라는 껌회사에서 비욘세 공연 티켓을 주는 공동프로모션을 위해 Piccadilly Circus 앞에서 진행한 플래시몹이다.





흠...아쉽다...저리 살벌한 분들을 100명이나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역시 뭔가 아쉽다..무엇일까??

자, 그래서 며칠 전 포스팅했던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과 더불어 성공하는 깜짝 이벤트 방식(플래시몹)의 바이럴 마케팅의 조건에 대해 되짚어 보면...


  
1. 이벤트의 소재
 : 웹에는 소위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새롭고,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2. 현장감
: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은 토크쇼의 방청객처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주도하는 중요한 양념이 되고, 광고 메시지란 느낌을 최소화하여 몰입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기 위해 촬영 카메라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

3. 이벤트의 구성
: 단시간 동안 갑자기 판을 벌이는 이벤트의 경우... 미디어 컨택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직접적인 바이럴은 극소수다. 그러므로 완성도 높은 바이럴용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온라인이란 환경에 맞게 단시간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30초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짧은 호흡의 구성이 필요하다.  

4. 바이럴영상의 완성도
:3번에서 강조했듯 결국은 바이럴영상이므로 이벤트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촬영하여 편집하여 완성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좋겠다. 

5. 참여와 소감
: 2번에서 얘기한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동조하고 그 모습과 소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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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앞에서 언급했던 사례들을 평가해본다면... 

VTM방송국의 마케팅은 플래시몹의 소재와 영상의 완성도 면에서는 훌륭하나 호흡이 좀 길다는 것과 참여하기엔 너무 전문적인 댄스였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사운드오브뮤직에 등장하는 여러곡을 편집하여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하고, 주변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을 좀 섞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Trident unwrapped의 사례는 소재 자체의 파워에 비해 다른 부분들에 대한 고려가 전반적으로 부족해보인다.

이상 깜짝 이벤트 방식(플래시몹)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고찰은 마무리하련다..ㅋ
보시고 다양한 생각들... 댓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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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Media Company 'CURB'

Marketing/New Media 2009. 5. 6. 13:3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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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 부띠끄, 프로덕션 등 Agency란 호칭이 붙는 기획/창작집단들은 대게 메시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론을 동원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런데 오늘 소개한 CURB라는 곳은 Agency임에도 스스로 매체를 제한하는 신기한 전략을 고수한다. 일명 세계최초의 Natural Media Company
그들은 일회성으로 사용되며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각종 인쇄, 옥외 매체를 배제하고, 원래 있었던 환경 요소만을 매체로 활용하는 자연친화적 캠페인을 고집하는 에이전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들은 눈이오는날 익스트림 스포츠 브랜드 광고주를 위해 브랜드 도장으로 런던 전체를 도배했는데.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으며 많은 바이럴을 촉발했고...




최근엔 런던 아쿠아리움 광고주를 위해 잠수복 복장으로 런던의 유명한 장소를 다니며 물을 뿌려 만든 동물모양의 메시지 태그를 도배, 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위 2사례를 제외하면 어디선가 봤었던 사례, 혹은 다른 어떤 에이전시도 가능할만한 사례들도 많다. 아래처럼 해변이나 곡물밭에 대형 사인을 만든다던가...




아니면 보도블럭에 가벼운 심벌과 텍스트 메시지를 적는 방식들이 그것인데...




지속적으로 회자될 수 잇는 기발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매체전략은 CURB에게 맡겨야한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런 무난한 사례는 위험할 수 있겠다.

물론 야구에서도 3할이면 강타자인 것을 어떻게 매번 홈런을 바라겠냐만은...
개인적으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는 용감한 그들이 건승하길 바라기에 확실한 포지션을 점하기까지 분발해주길 바란다.참...Agency로서 어려운 길을 가고있다...
기회가 되면 또 CURB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련다...

처음에 소개한 눈과 물사례는 국내에서도 곧 만날 것 같은 강한 예감이...ㅋㅋ


- 관련 포스팅 -
 슈퍼맨 vs 배트맨
 호그와트로 가는길 : 해리포터(Harry Potter) 프로모션
 센스있는 매체의 활용
 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Live Color Wall Project (2008) : Sony BR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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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Z4 런칭 캠페인

Marketing/Campaign 2009. 4. 22. 00:3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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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된 BMW의 컨버터블 Z4... 
난 남자치곤 차 욕심이 없는지라 감흥이 없지만, 내 주변의 그들이 마흔 전에 꼭 한 번은 몰아주고 말겠다 벼르고 있는 드림카 중에 한 녀석되겠다. 

대다수의 신차 출시 캠페인의 전형은...
1) 신차를 최대한 뽀대나게 보여주기, 2) 그 차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간접 체험, 3) 색, 가벼운 튜닝 등 옵션에 따른 다양한 베리에이션 강조, 4) 좀 더 나아가면 신차를 활용한 게임이나 바이럴을 기대하는 스토리 영상 .... 뭐 이런 구성되겠다.

하지만 BMW의 Z4 출시 캠페인은 전형을 탈피했다.
대신 "Explore an Expression of Joy" 란 캠페인을 통해 차와 드로잉을 접목하는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는데...





위와 같이 전혀 자동차 광고 스럽지 않은 티져영상을 내보내더니...





며칠 뒤 그 실체를 드러냈다.




Z4로 표현하는 시각 언어랄까...
자동차로도 직접적인 시각 예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발상에서 나온 마케팅으로...

빈 창고같은 공간에 흰 바닥재를 깔아 캔버스를 만들고, Z4의 바퀴 옆에 자동으로 페인트를 분사하는 장치를 장착,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색과 선으로 Z4를 운전하며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기능을 뛰어넘는 예술적 표현까지 가능한 드림카로서의 면모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듯 하다.. 

물론 개인적으론 멋있다기 보다는 특이하다는 느낌이 강한듯..ㅋ





열심히 차의 외관과 기능을 강조하지 않고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던 걸까...
웹사이트(http://www.expressionofjoy.com)에서는 차에 관한 내용도 함께 노출하거나 그런 정보를 담은 사이트로의 방문을 적극 유도할만한데....이 멋드러진 Z4에 대한 얘기는 쏙~ 빼놓고 8천만원짜리 붓으로 그린 그림(?)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One renowned artist is given a 300-horsepower paintbrush and total creative freedom.

쉬운 접근이라면 Z4의 탁월한 무브먼트로 세밀한 그림을 그려놓고 "참 쉽죠잉~~" 한 번 해주면 임팩트는 대박이었으련만...이들은 명품답게 사뭇 진지한 접근을 원했고, 보는 이들의 반응마저 진지하게 만들어 버렸다. 
 




물론 위와 같이 AR(Augment Reality)기술을 사용해 Explore an Expression of Joy를 소비자가 간접체험 함으로써 보는 것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표현의 즐거움을 유도하여 부족분을 메우려한 시도는 돋보인다. Z4를 직접 돌려가며 보는재미, 드라이빙하는 재미, 그리고 SNS로의 연계까지...
BMW Z4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들에겐 멋진 체험을 줄 수 있는 방법 되겠다.
(하지만 AR기술은 웹캠의 유무/설정과 특정 패턴이 인식된 종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허들)

흠...아쉽다. 아쉬워....
끊임없이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실험정신은 부러울 따름이나
명품의 마케팅도 강렬한 메시지 전달력 없이는 결국 공허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듯... 

이상이다.
 


- 관련 포스팅 -
아트와 만난 브랜드(1) : 아트마케팅
AR기술의 활용 : 발렌타인데이 메시지
AR기술을 활용한 LEGO의 체험마케팅 : LEGO Digital Box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70이 넘어도 섹시할 수 있을까? by Louis Vuitton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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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최근 발매한 I8910 HD폰의 바이럴 영상이 'YouTube HD Camera Trick Challenge'란 제목으로 4월7일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올린 사람은 화제의 옴니아 언박싱 영상을 올렸던 technivator - 삼성의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업체의 아이디일듯)

아래 영상이 그 주인공으로... 중간에 HD폰이 사라진다.
영상은 전혀 조작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 트릭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과제이다.





정답을 아시겠는가? ㅎㅎ
좀 더 고민해본뒤 그래도 모르겠다면 해당 영상이 올라가 있는 유튜브 페이지의 댓글에서 정답을 확인해보시라...(스포일러가 될까봐 본 포스팅에선 정답을 밝히지 않는다)

최근 삼성이 유튜브를 참 잘 써먹고 있는데 이번 사례는 유저들에게 도전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관심 확보에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되겠다. 

특히 본 마케팅 활동에 있어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누구나 관심가질 수 있는 '숨은그림 참기'형 퀴즈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릴리즈하여 대중과의 접점확보 및 바이럴을 적절히 유도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본 영상 자체만 화제가 되며 제품과의 연결 속성을 일어버리기 쉬울 수 있는데 영상 속 대사, 그리고 말미에 아래와 같은 자막과 말풍선을 노출하여 HD 폰으로 촬영한 HD영상 퀄리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본인도 정답을 알기위해 HD로 다시 봤었다)




물론 본인은 '오~ 유튜브 HD기능 좋구먼~'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쿨럭~
업로드 열흘만에 조회수 20만을 돌파했고, 지금 확인해보니 어제보다 약 10만번의 조회수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구글 검색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엄청난 바이럴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뭐 의심할 여지없는 대박이다....

물론 얼마나 판매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퀄리티 등의 많은 변수를 감안하여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품의 셀링포인트를 제대로 부각시켜주었으니 런칭 마케팅의 역할은 제대로 해내었다 볼 수 있다. 

대중적인 크리에이티브, 제품과의 연결고리 확보, 소셜미디어를 통한 확산... 
3마리 토끼를 잡은 담당 마케터들에게 박수를....^^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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