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IKEA)는 심플하고 편안한 그들의 제품과 같이 항상 쉽고 명쾌한 마케팅을 보여주는데.. (참고 : 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케아의 커튼라인 홍보를 위해 한 극장에서 진행된 마케팅,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스크린을 가리는 커튼을 이케아의 신제품들로 바꿔놓고, 순차적으로 오픈~
그리고 복고풍의 영화 예고편 효과음을 활용하여 그들의 메시지를 명쾌하게 전달했다. 보셨죠? 이케아에서 커튼들이 새로나왔어요!!
크리에이티브라곤 효과음 정도.
실제커튼 + 브랜드(IKEA) + 제품라인(커튼)
이 3가지를 영화관이란 장소에서 보여줬을 뿐이다. 많이들 얘기하는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관찰력만으로 재미있는 마케팅을 설계한 좋은 사례로...
일반 영화광고 매체비에 커튼 제작비정도가 더 들었을 것이고, 영화관의 공간적인 한계(한정된 사람에게만 노출, 사진촬영 금지, 어두운실내로 인해 고객의 자발적인 바이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전 및 실구매 유도효과는 상당히 좋았으리라 예측한다. (영화가 끝난뒤 스크린쪽에 다가가 커튼을 들춰보고 만져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을 듯.)
이케아(IKEA)는 유럽의 가장 대중적인 생활용품 브랜드로써 편안할 수 없는 상황에 편안함을 선사함으로써 이케아의 효용을 두 배로 느끼게 해주는 BTL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항상 그렇듯 편안함을 가장 갈구하는 순간은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순간일텐데 그 중간중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도록 이케아의 제품을 비치한 것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며 충분한 숫자의 직접 경험과 더불어 바이럴까지 유도하고 있는 것. 단순한 아이디어임에도 이케아라는 대중적 브랜드이기에...그리고 일관성있게 꾸준히 해오고 있는 방식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 포스팅(완벽한 침실 : IKEA ‘The Complete Bedro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케아(IKEA)는 기존 캠페인을 통해 제품 옆에 제품명과 가격을 노출하는 비쥬얼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이어왔는데...이번엔 이를 활용하여 이번엔 독일의 극장가를 습격하였다.
습격에 앞서 그들이 준비한 것은 슬라이드에 있는 가격을 극장 스크린에 비출 수 있는 초강력 광원
이번 포스팅 역시 온라인 체험마케팅 사례를 소개하련다.
주인공은 가구 소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IKEA의 2008년 캠페인
: YOU NEED A QUIET SPACE
본 캠페인은 누구에게나 안락한 공간, 즉 완벽한 침실이 필요하다고 얘기했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한방에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에 4가지 The Complete bedroom를 만들었다.
외출을 앞둔 젊은 부부의 침실
중년 부부(?)의 편안한 침실
은발 할머니의 안락한 침실
젊은 동양계 여성의 지친 몸을 달래는 침실
(의도하지 않았으나 좀 애로틱한 느낌이...쿨럭~)
본 사이트는 바쁘고 정신 없는 일과가 끝난 후, IKEA가구들로 채워진 QUIET SPACE에서 여유를 찾는 의사 / 학생 / 주부 / 노인 4명의 모습을 각각 3가지 앵글에서 슬로우모션(고속촬영)으로
보여주면서, 제품에 대한 감성적인 체험을 갖도록 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영상의 템포와 음악을 극명한 대비하여 그 효과를 증폭시켰으며
자연스럽게(?) 가구의 가격과 품목을 노출하여 클릭을 유도했다.
마침 안락한 침대를 찾고있던 이들에겐 감성(편안한 침실)과 이성(제품 노출)을 동시에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을듯하나 IKEA란 브랜드만의 차별점을 찾을 수 없다는 부분이 살짝 아쉽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