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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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                                                                                  

워낙 유명하기에 아주 간략히만 소개하면...보컬인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 될 만큼 존경받는 사회운동가이며, U2는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하며 롤링스톤즈 이후 최고의 락밴드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되겠다.


 U2와 함께한 아이팟의 초기 마케팅                                         

애플은 아이팟 초기(아마 3세대?)부터 U2가 가진 음악적 문화적 영향력과 상징성이 아이팟(iPod)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 그들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개하였고, 원색의 크리에이티브로 제작된 U2의 Vertigo영상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팟의 대표CM으로 기억될만큼 성공적인 조합을 보여주였다.

그리고 CM뿐만 아니라 Jet Black의 바디와 Apple Red의 휠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컬러의 아이팟 U2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 큰 인기를 얻기도 하는데... 이는 일련의 리미티드 아이팟 중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으며 트랜디 아이템으로써 보다 개인화된 아이팟을 갖고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이렇듯 아이팟과 U2와의 마케팅 파트너쉽은 성공적이었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시장 장악으로 애플은 U2의 아우라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들의 계약은 종료되었었는데..

그들이 돌아왔다.
아이폰의 경쟁상대인 블랙베리(Black Berry)의 얼굴로...ㅋ



 U2를 기용한 블랙베리의 속내                                               

갈수록 재미있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이 시장 파이를 키워가며 최강자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북미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였던 RIM(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우선 대놓고 선전포고를 하는 CM을 선보이더니 (아래 영상 참조)
이번에는 이메일 및 문서작업용 전문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깨고 다 대중적인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그리고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아이폰3G-S에 맞불을 놓기위해
한 때 아이팟의 얼굴이었던 U2를 기용하여 그들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어필하기 시작한 것이다.  







프로모션 사이트(http://www.blackberry.com/u2)를 방문해 보면...
블랙베리는 U2와 함께 모바일 미니앨범을 출시하고 그들의 월드투어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애플이 활용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의 영역까지 침범하려는 그들의 속내가 있는듯 하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차마 블랙베리 U2 리미티드 에디션까진 못만들겠지?)



 그러나 쉽지않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경쟁사의 모델이었음을 떠나 영미권 음악계에 워낙 큰 영향력을 가진 U2와의 조합으로 소비자에게 "블랙베리로 음악도 들을 수 있어!"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줄 수 있다면 스마트폰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듯 한데...

북미 화이트컬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블랙베리란 브랜드가 일반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써 리포지셔닝하는 것은 오히려 기존 브랜드의 강점을 흔드는 리스크가 존재하고... 특히 디자인 컨셉의 변화없이 기존의 블랙컬러에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아이폰의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마케팅의 힘만으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론 RIM에서 블랙베리의 서브브랜드를 런칭하던 스페셜 에디션으로 런칭하던 기존에 전문적이었고 어려워보이던 블랙베리 디바이스의 Look & Feel로 부터 환골탈태하여 싸움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구경꾼의 입장에선 큰 싸움구경이 재미있을 뿐이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야 소비자는 즐거워지는 것!
얼마전 기사를 보니 세계 주요 핸드폰 제조사 중 애플의 순익이 압도적으로 높던데 블랙베리의 선전으로 보다 착한 가격의 스마트폰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석규를 기용했던 LG텔레콤                                                

문득 국내에서도 이와 같이 경쟁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영입하여 변화를 이야기하는 마케팅을 벌였던 사례가 떠오르는데...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대표 모델이었던 한석규를 영입하여 기차를 새로 갈아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통신사의 브랜드 가치, 모델에 대한 관심보단 자신들의 편익에 귀기울이는 이동통신 고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곧 한석규는 하차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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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레이, 조던을 추억하다.

Marketing/Campaign 2009. 8. 2. 22:3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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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관심없는 여성분들 조차 다양한 브랜드와 CM을 통해 익히 잘 알고있는 불세출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Micheal Jordan). 지금은 NBA구단 샬럿밥캐츠(Charlotte bobcats)의 공동 구단주로 마사장이란 애칭으로 불리우고 있는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NBA에서 남긴 업적이야 두말 할 것 없는 명예의 전당 입성감이고,
스포츠스타 중 마케팅에 미친 영향력으로 순위를 매긴대도 명예의 전당감인 마이클조던.
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브랜드 중 'Be Like Mike'라는 캠페인 등 대놓고 마사장의 스타성에 기대었던 '게토레이(Gatorade)'가 있는데...





게토레이의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 'G'라는 포스팅을 통해 말한 바 있지만 게토레이는 시장세분화 및 건강음료군의 성장으로인한 최근의 부진을 타개하고자 브랜드를 리뉴얼과 함께 상징이었던 녹색 병을 버리고 6가지 컬러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고, G라는 브랜드에 철학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난해하고, 지나치게 무게를 잡은 G캠페인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최근엔  'The Quest for G' 라는 목적을 알 수 없는 마케팅들로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마사장의 명예의 전당 입성 소식이 그들에겐 더없는 호재가 되었다.




게토레이는 마사장과 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게토레이와의 연결고리를 다시끔 떠올릴 수 있도록 위와 같이 마이클조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6가지 컬러의 게토레이 패키지를 활용한 대형 스트릿 아트를 기획하였다.





이 모자이크 아트는 당연히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를 보냈던 시카고의 한 길거리농구장에 제작되었으며, 19,000개의 게토레이 병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수 많은 마사장의 팬들과 파트너였던 스카티 피펜도 그곳을 방문해 작품제작을 도왔다는데...
정작 마사장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다니...그건 좀 에러다. ^^;

아무튼 게토레이는 이번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코자 위 프로모션 이외에도 CM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마사장이기에 본 마케팅이 스포츠음료 본연의 포지션에선 의미있을 것이고, 그의 팬들이 과거를 추억하며 다시 한 번 게토레이에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G캠페인과 같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려는 무리한 시도보다는 'Be Like Mike'캠페인과 같이 대놓고 한 스타에 기대는 한이 있더라도 명확한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는 마케팅, 즉 예전에 잘하던 방식으로 돌아갔으면 하고, 더 나아가선 게토레이에 쏟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요가, 필라테스 등 라이트한 운동에 어울리는 본격 다이어트 보조음료를 개발하고, 마케팅하는데 돈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마사장의 게토레이 CM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 공유하면서 이만 줄이겠다.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게토레이의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 'G'
 스타마케팅 이제는 바이럴이다.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나이키의 위트 : 페더러 vs 우즈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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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드리는 글

the others 2009. 7. 29. 15:4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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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료 마케터분께 선물 받은 브랜드 매거진 '유니타스 브랜드'
인터뷰를 중심으로 쓰여진 글들도 알찼지만 저에겐 표지 안쪽의 소개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비자가 하루(14시간 기준)에 노출되어서 접하게 되는 브랜드는 2~3만개
 대한민국 기업 300만개 중 브랜드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만 10만 개
 온라인 브랜드와 마케팅 연구포럼 213개, 회원 수는 약 10만 명(중복 회원 포함)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케팅 관련서적 2,317권, 브랜드 관련 서적은 299권
 교육인적자원부에 통계에 따른 경영 및 경제학과 학생수만 20만 5천 명
 매년 디자인 관련 졸업생은 3만 5천명, 디자인 관련학과 학생수는 12만명
 매년 300개가 넘는 마케팅 관련 응모전
 하지만 우리나라에 브랜드 관련 잡지는 단 한권도 없었다.
 최초이며, 유일한 브랜드 매거북 유니타스브랜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잡지로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어필하는 매력적인 글이었는데...
저에겐 조금 다르게 읽히더군요.

 온라인 브랜드와 마케팅 연구포럼 213개, 회원 수는 약 10만 명(중복 회원 포함)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케팅 관련서적 2,317권, 브랜드 관련 서적은 299권
 교육인적자원부에 통계에 따른 경영 및 경제학과 학생수만 20만 5천 명
 하지만 우리나라에 마케팅/브랜드 관련 블로그는 왜이리 부족한걸까?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고있는 대한민국의 마케터들이 저리도 많은데
그리고 인터넷이 생활인 마케팅 학도들이 저리도 많은데
소통을 시도하는 이들은 왜이리 적은지....

특히 대한민국의 블로거들은 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오랜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깊이있는 글이나
쉽고, 명쾌한 정의를 내려주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기에 업계 선배님들의 침묵이 더욱 아쉽습니다.

 국내 블로그스피어를 경쟁시장으로 본다면..
 아직 규모의 경제는 이루지 못했으나 시장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 
 뚜렷한 선도자가 없으며 초기 경쟁상태로 어렵지 않게 진입이 가능하다. 
 수익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의 광고 제공으로 곧 성공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가 충분한 영향력과 수익이 보장되는 주류미디어로 가는 길....아직 반도 못간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미국 대선을 통해 급성장한 허핑턴포스트와 같이 블로그의 위상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사례가 나오기 위해선... 

허핑턴포스트에 밀리언셀러 작가 아리아나 허핑턴과 저명한 취재원, 칼럼니스트들의 참여가 있었듯, 국내도 아래처럼 영향력있으며 존경받는 학자, 현업인들이 블로거로서 나서 주시어 저변과 인식을 넓어주셨으면 합니다. 

 톰 피터스(학자,저술가)  http://www.tompeters.com/ 
 세스 고딘(강연,저술가)  http://www.sethgodin.typepad.com/
 폴크루그먼(학자,저술가)  http://krugman.blogs.nytimes.com
 그레고리멘퀴(학자,저술가)  http://gregmankiw.blogspot.com/ 
 누리엘루비니(학자,저술가)  http://www.rgemonitor.com/blog/roubini
 스티브레빗(학자,저술가)  http://freakonomics.blogs.nytimes.com/
 팀하퍼드(학자,저술가)  http://timharford.com/  
 빌 메리어트 회장(메리어트 호텔)  http://www.blogs.marriott.com/diversity
 조너선 슈워츠 CEO(썬 마이크로시스템즈)  http://blogs.sun.com/jonathan/
 마크큐반 구단주(댈러스매버릭스)  http://blogmaverick.com/
 케빈린치 CTO(어도비)  http://www.klynch.com/
 리차드 에델만 대표(에델만)  http://www.edelman.com/speak_up/blog/
 Randy Tinseth 부사장(보잉)  http://boeingblogs.com/randy/
 가이가와사키(강연,저술가)  http://blog.guykawasaki.com/


이미 훌륭한 블로깅툴은 준비되어 있으며
최근 주요 포털들의 개방의지로 트래픽 루트, 수익모델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제는 양질의 컨텐츠라 믿고 볼 수 있는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쪼록 본 포스팅을 읽으시는 많은 마케팅 현업인들, 선배님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적극 독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즐겨보는 국내 마케팅 관련 블로그 리스트를 공유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뜬금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승하십시오.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  http://www.admankim.com/
 헌트 블로그  http://blog.joins.com/yjyljy
 마키디어  http://markidea.net/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http://junycap.com/blog/
 Communications as Ikor  http://www.jameschung.kr/
 디지털을 말한다  http://oojoo.tistory.com/
 Inuit Blogged  http://inuit.co.kr/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http://hohkim.com/
 광고사랑  http://blog.naver.com/cognaria
 MarketHolic  http://marketholic.net/
 .Re씨의 크리에이티비아  http://blog.naver.com/jk3521
 스폰지와 푸의 광고세상  http://blog.naver.com/bryan08
 번개와 피뢰침  http://pyrechim.egloos.com/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나게  http://boowoon.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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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 라이온이 뭐 별건가?

the others 2009. 7. 27. 20:07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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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과 '포지셔닝'의 공동저자인 잭트라우트 할배는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원제 : In search of the Obvious)에서 광고 페스티벌의 무용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디 깐느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광고제 따위의 창의성과 관련된 시상식 따위를 치워
 버려라.
자신들은 광고가 아니라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산업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요인이다. (중략)

 광고 업체들은 그들을 찾아오는 고객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적인 사람들이다. 그러한 상은 판매를 증진시켰을 때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오늘 발견한 boondoggle이라는 에이전시의 자사 홍보를 위한 바이럴 영상




대부분의 광고 대행사들의 경우 깐느에서의 성공은 대놓고 자랑하는 영광!
하지만 이들은 깐느의 사자상이 1원의 가치도 없는 가짜 금으로 만든 트로피임을 증명한뒤 이야기한다.

boondoggle, Very proud winners of 5 Yellow copper Lions

boondoggle은 5개의 노란 구리 사자상을 수상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잭트라우트 할배가 보셨음 크게 웃으셨을 영상이다.
 
그런데 boondoggle이란 곳은 왜 저런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 것일까?
다른 에이전시들이 탐내는 깐느 라이온을 5개나 탔음에도
이 상이 실제론 가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들은 무엇을 얻었을까?

1. 의외성을 통해 boondoggle이란 브랜드를 제대로 알렸다
2. 깐느의 권위를 뭉갬으로써 자사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3. 깐느 광고제 주최측에게 제대로 미운털이...쿨럭~

그들이 계속 탁월한 마케팅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해프닝으로 끝나겠으나
자신감이 느껴지는 그들... 뭔가 있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게 된다.

최근 제작물 자체의 완성도에 빠져 마케팅 목적과 메시지가 흐려지는 것을 경계해야 함은 나도 피부로 느끼고 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지겨울 정도의 반복과 메시지로 도배된 순수(?) 목표 지향형 마케팅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도 새삼 느끼고 있기에...
잭트라우트 할배의 이야기와 boondoggle의 영상이 녹록치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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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티셔츠 vs 버거킹 티셔츠

Marketing/Brand 2009. 7. 23. 22:1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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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치있는 발상으로 블로그스피어 이곳저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레지던트이블의 좀비 티셔츠. 느닷없이 맨살을 드러내며 티셔츠를 뒤집어쓰면 꽤 그럴싸한 좀비로 변신이 가능하다.
축구선수들의 골세레머니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된 것으로 적은 돈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 되겠다.




장난스러운 사례라면 결코 빠지지 않는 버거킹은 스페인 라리가 클럽인 Getafe C.F 의 공식스폰서로써 그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모션용 티셔츠를 제작하였는데...




친절하게 착용설명서까지 만들어서 티셔츠와 함께 배포했다.
티셔츠 자체는 임팩트가 약하나 축구클럽의 티셔츠이기에 팬들이 축구를 즐기며 위와 같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당연히 해당 지역에서의 버거킹의 브랜드 선호도는 Up~ Up~

좀비 티셔츠 vs 버거킹 티셔츠의 마케팅, 어느쪽에 한 표를 주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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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Buger King)의 짓궂은 마케팅 : Whopper Sacrifice
 버거킹 브랜드 DIY 티셔츠
 대단하다
 버거킹의 브랜드 로열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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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떼(Lacoste) 스페셜에디션 by Campana

Stuff 2009. 7. 9. 16:1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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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즐겨입고 잇는 반팔 폴로티는 라코스떼(Lacoste)
유사 브랜드 중 옷감의 퀄리티가 가장 좋으며 Fit도 훌륭하여 올여름 가장 즐겨입는 아이템되겠다.

그런 라코스떼가 최근 브라질 출신의 예술가 Fernando and Humberto Campana와 손잡고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을 발견했는데...  아티스트와의 콜레보레이션 작품들의 경우 대체로 해당 브랜드보다는 아티스트의 느낌이 좀 더 강해지곤 하나 이 작품은 장난스러울 정도로 라코스떼 본연의 요소만으로 제작되었다.




악어로고를 여러개 겹치더니...!




여러개의 무리로 만들고...




전체에 골고루 분포시키더니....
결국...




도배를...




가격이 꽤 할텐데 입고 나가면 반드시 놀림받는다..
물론 이런 시도들은 제품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 문화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면 되겠는데...어정쩡한 작품을 만들바엔 위처럼 회자될 수 있는 것이 낫고, 좀 더 '멋'까지 있으면 더욱 좋겠다...

참고로 2007년 Michael Young이란 디자이너의 스페셜 에디션은...





악어의 가죽을 이미지화 한 제품으로
패키지만 마음에 든다...쿨럭~

결론은...
역시 폴로티는 깔끔한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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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드타운(Tokyo Midtown) 그리고...

Go abroad 2009. 7. 7. 18:41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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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녀온 동경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을 꼽으라면 록본기에 위치한 미드타운(Tokyo Midtown)되겠다. 원래 군사시설이 있던 곳을 정부에서 대형 컴플렉스로 개발한 곳으로 그 규모나 완성도에서 최강!! 록본기힐즈, TV아사히와 함께 함께 록본기를 대표하는 공간되겠다.

사무, 쇼핑, 호텔 등이 하나로 결집되어있고 내부 공간들의 구성이나 완성도가 특히 훌륭했으며 자연과 미술품이 함께하는 넉넉한 공간활용도 돋보였다.

레스토랑, 호텔, 카페, 사무공간, 전시공간, 편의점, 의류매장, 슈퍼마켓, 서점, 푸드코트 등 떠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공간이 나름의 테마별로 크게 나뉘어 있었고, 또 각자의 매장별로 나름의 컨셉을 살리며 고객을 유혹하는데...가장 돋보였던 것은...맛있어 보이는 곳들...^^;






위 사진에서 보듯 매장마다 개성이 또렷하였고, 내부 공간의 구성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2층의 Chloe 매장의 외관이었다.
패션의류를 판매하는 곳인데 밖에선 옷의 실루엣밖에 볼 수 없다니...
얼마나 옷에 자신감이 있으면....클로에의 옷은 매장 안에서 제대로 봐야 한다는건가...란 생각이 들더군..도도해보이는 Chloe의 전략이 마음에 들었고.. (Chloe의 매장은 항상 이런 컨셉인가?) 




개인적으로 탐나는 아이템들이 가장 많았던 곳은 퓨마 더 블랙스테이션(PUMA the Blackstation)
으로 자전거를 해체한듯한 특이한 행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디자인을 무리하게(?) 강조하기 위한 퓨마의 컨셉이 녹아있는 찜통과 젓가락, 그리고 공기밥 그릇을 디스플레이 한 것은 좀 깼으나...




나를 한참이나 서성이게 만들었던 퍼즐키트(Puzzle kit)는 최고~!
하얀판을 열고, 세로로 꽃여있는 여러가지 색과 패턴을 조합한뒤 다시 판을 덮으면 자신이 조합한 디자인의 신발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조합한 대로 주문도 가능할껄?)

보도자료를 찾아보니 스케도니(Schedoni) 라인이라고 한국의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들어와 있다는구먼...기회 되시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여담이지만 퓨마는 더 블랙스테이션에서의 차별화된 라인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경방문 기념으로 미드타운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봤는데....손이 게을러 맛난 음식들을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돈을 들여 제대로 판을 벌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동경 방문 시 한번씩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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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bomb 이란 독특한 이름을 가진 향수는 그 패키지 역시 예사롭지 않다.
선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밝은 핑크색에 리본모양의 화려한 데코들로 외관을 치장한 '금고'를 제품의 패키지로 제작하였고...이는 열쇠로 금고를 여는 두근거리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금고를 열어보고....에개....금고 안에 고작 향수 한 병이야....라는 반응... 좀 걱정되긴 하지만 꽤나 낭만적인 발상이다.

본 패키지는 Raison Pure Design Group 라는 곳에서 작업했다고 하여 이번 깐느 광고제(the Cannes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의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였다.

아, 깐느 얘기가 나온김에 다른 수상작도 살짝 살펴보면...
내 마음에 드는건... 은상을 수상한 Karlsson's Gold Vodka




보드카는 물처럼 투명하여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을 이용
안쪽에 번뜩이는 금박으로 보드카의 원료인 감자 패턴을 넣었다.
흠...단순히 보드카가 좋아서 좋아보이는건가....^^;

그리고 하나 더,
동상을 수상한 Pucko란 음료수, 색은 초코우유정도 되보이는데 귤향이 들어갔나보다...
함유된 귤(?)을 강조하기 위해 귤껍질 모양의 종이를 까기쉽게 부착하여 느낌을 살렸다.




쓰다보니 갈증이 생기는군...
오늘은 보드카나 한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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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돈나(Madonna)의 베스트앨범 "H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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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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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로고디자인 21

the others 2009. 6. 24. 00:47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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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중 발견한 섹시한(강렬한 크리에이티브) 로고디자인 21개를 모았다.
선정 기준은 수려하고 강렬한 디자인 + 의미를 함축한 시각언어의 완성도 되겠다. 
설명이 필요없는 로고들이라 군소리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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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브라의 글래머러스한 마케팅

Marketing/Brand 2009. 6. 20. 15:07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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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의 대표격인 원더브라, 오늘은 그들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주욱~ 살펴보며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결이 무엇인지...그리고 크리에이티브 퀄리티는 들쭉날쭉 하지만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도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련다.

가장 먼저 내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하게 각인되어있던 광고...
매력적인 금발여성의 도도한 자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설명하는 카피 한줄...




난 요리못해. 그래서?


꽤 오래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원더브라하면 위 광고가 가장 먼저 떠오를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론 저 여인의 아름다운 비쥬얼도 좋았지만 원더브라가 추구하는 여성상을 제시하며 그들이 목표로하는 타깃과 그들을 속으론 동경하는 서브타깃까지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광고였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까...




평범한 옥외광고라 생각하는 순간...
올라가던 광고가 그곳에서 걸려 다시 내려오고....




가슴부위의 유리가 와작~!
(이거 실제로 금이 간것으로 아는데 제작비 비싸서 얼마 집행하지 못했을듯...)




그리고 지하철역엔 원더브라를 입은 그녀들이라면 한발 더 물어서야 안전하다며 노란선을 뒷쪽에 하나 더...(사실 본 크리에이티브는 원더브라 광고를 접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기에 좋은 사례라곤 할 수 없다.)




그 모양으로 유명해진 언덕엔 잽싸게 달려가 노란색의 원더브라 빌보드를...




폭신한 배개커버엔 가슴부위를 프린트 했으며... 



잡지의 페이지를 연결한 끈을 조이면 종이가 모이고 올라오도록 만들었다.




가운데 d가 2개, 더블 d....그리고 제곱
(다른 비쥬얼 없이 대표컬러와 BI만으로 충분하다.)




일상적인 사진에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주목도를 확보하고, 위트를 가미한 원더브라의 전형적인 인쇄광고물들...




그리고 원더브라는 그들이 가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수영복시장으로도 성공적인 진입이 가능했다. 단지 비쥬얼 소재만 바꿨을뿐~ 


꽤 많은 광고를 소개했는데...원더브라도 한결같이 멋진 크리에이티브의 광고만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남자 손을 거대하게 확대해놓거나 너무 노골적인 비쥬얼을 사용하는 등....그들이 위트를 유지할 수 있는 경계를 벗어나는 실수도 많았으나 그것이 큰 타격이 될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의 전략만큼은 항상 일관되었고, 메시지는 항상 명쾌했다는 것이다.

그 일관된 방향성과 명쾌한 마케팅으로 구축된 브랜드는 그 BI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의 게재 중인 광고가 좋건 나쁘건 상관없이 여자들이 동경하는 언더웨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었던 것...


잭트라우트옹이 최근 발간한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In Search of the Obious)'에서 한 구절을 빌려오면....

브랜딩이란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의 차별성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것이다. 브랜드가 대표하는 것에 집중하고 큰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결이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소개했던 이코노미스트 관련 포스팅을 기억하는가?? (이코노미스트의 촌철살인)
원더브라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굵고 일관된 캠페인을 통해 그들의 붉은 컬러와 BI만으로도 '지식', '경제'를 떠올릴 수 있는데...원더브라가 멋진 패러디를 선보였다...

...Who Cares?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theotherss 입니다....who cares? 쿨럭~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촌철살인 : The Economist
 원더브라의 위력 : Wonderbra Button
 페이스북(facebook)을 크리에이티브로 사용한 원더브라(Wondre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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