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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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bomb 이란 독특한 이름을 가진 향수는 그 패키지 역시 예사롭지 않다.
선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밝은 핑크색에 리본모양의 화려한 데코들로 외관을 치장한 '금고'를 제품의 패키지로 제작하였고...이는 열쇠로 금고를 여는 두근거리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금고를 열어보고....에개....금고 안에 고작 향수 한 병이야....라는 반응... 좀 걱정되긴 하지만 꽤나 낭만적인 발상이다.

본 패키지는 Raison Pure Design Group 라는 곳에서 작업했다고 하여 이번 깐느 광고제(the Cannes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의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였다.

아, 깐느 얘기가 나온김에 다른 수상작도 살짝 살펴보면...
내 마음에 드는건... 은상을 수상한 Karlsson's Gold Vodka




보드카는 물처럼 투명하여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을 이용
안쪽에 번뜩이는 금박으로 보드카의 원료인 감자 패턴을 넣었다.
흠...단순히 보드카가 좋아서 좋아보이는건가....^^;

그리고 하나 더,
동상을 수상한 Pucko란 음료수, 색은 초코우유정도 되보이는데 귤향이 들어갔나보다...
함유된 귤(?)을 강조하기 위해 귤껍질 모양의 종이를 까기쉽게 부착하여 느낌을 살렸다.




쓰다보니 갈증이 생기는군...
오늘은 보드카나 한잔....쿨럭~


- 관련 포스팅 -
 섹시한 로고디자인 21
 지구 최강의 여드름 치료제 : Clearasil
 마돈나(Madonna)의 베스트앨범 "Hits"
 신체에 담긴 언어 : Peter Chmela
 레지던트이블과 에이본의 관계?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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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인형속에 같은 모양의 조금 작은 인형들이 계속 들어있는 러시아 전통인형 (링크)
러시아 기념품의 대명사 마트로시카(Matryoshka)!
그중에 최고는 역시 스타워즈 마트로시카....가 아니고..

위 작품은 Matt brown이란 작가가 가족의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함.
다스베이더 안에서 병사가 나오고 오비완이 나오고 R2D2와 요다까지...
요다만 버리고 갖고싶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마트로시카를 구입해 채색한 것이라고 하는데..
Tom_SP보고 러시아 출장길에 9개짜리 사다달라고 하여

소녀시대를....
쿨럭~



Pos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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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강의 여드름 치료제 : Clearasil

Stuff 2009. 5. 22. 20:0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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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색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약이 왜 지구 최강의 여드름 치료제인지 알아차리셨는가?
이 Clearasil이란 포루투갈의 여드름약은 사람을 약효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한 번 이 약을 복용해보자...
앞면에 쓰여진 'May this be the last time'이란 문구를 읽고






일러스트의 여드름을 짜내듯 알약을 힘차게 눌러 꺼낸다.
빠직~!!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고, 마지막으로 일러스트 옆에 쓰여있는 문구를 읽는다.
The end of acne storts with Clearasil

그렇다. 약의 성분이 무엇이던 복용하는 사람들은 놀라운 플래시보 효과(placebo effect)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ㅋㅋ

뭐 낚시성 짙은 제목이 되어버렸으나 사용자의 경험에 놀라운 인사이트를 보여준 Clearasil의 패키지는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다.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패키지 되겠다.






본 여드름치료제의 마케팅은 패키지를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뻑적지근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없이 제품 자체를 잘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나한테 시켜줬음 샘플 마케팅, PPL, 재치있는 BTL을 믹스해서 매출 쑥쑥~ 올렸을텐데...ㅋ)

문득 어떤 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지금 당장은 광고하실 필요없습니다. BI와 패키지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여 비딩에 승리했던 사례가 문득 떠오른다.
(물론 광고는 했던 것으로 기억...쿨럭~)



- 관련 포스팅 -
 마돈나(Madonna)의 베스트앨범 "Hits"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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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Madonna)의 베스트앨범 "Hits"

Stuff 2009. 4. 29. 23:1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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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발매예정이라는 돈나 누님의 "Hits"라는 Greatest Hits Album,
누님만큼, 누님의 음악만큼이나 섹시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그간 십자가를 모티브로한 퍼포먼스로 기독교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에 시달려온 마돈나였건만 이번 앨범에서도 꿋꿋하게 십자가를....역시 누님이시다...





Adam+Company란 곳에서 작업한 것으로 평이 좋군...
저 십자가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데 값이 솔찬히 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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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이블과 에이본의 관계?

Stuff 2009. 3. 13. 00:3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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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디 여린 바디의 밀라요보비치가 좀비들에게 맞서는 초능력 여전사로 등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레지던트이블 시리즈의 좀비 바이러스를 기억하는가?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Avon)에서 레지던트 이블을 본 사람이라면 허걱~할만한
매력적인(?) 패키지의 화장품을 런칭하였다.



저 푸른색의 DNA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익숙하지 않는가??
영화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다면 레지던트 이블의 영상을 감상해보자.



크~~ 부작용이 어마어마하다...
에이본의 ANEW Clinical Derma-Full이라는 화장품과 레지던트 이블의 트레일러가 세트로 묶여 웹상의 곳곳에 퍼지고 있는데...저리 깔끔함을 강조하는 화장품이 노이즈마케팅을 의도했을리 만무하고...

이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제품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 발생할 경우 마케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당연히 이 경우엔 일전에 언급했던 EA가 골프게임 버그에 대처했던 것과는 접근방식이 틀려야 할 것인데... (장난스럽게 접근했다간 더 일파만파 퍼질 수 있을듯.)

쉬운 선택은 조용히 관심에서 멀어지길 기다리는 것이고,
어려운 선택은 웃음거리로 접근했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갈 것이며 본 제품의 타깃이 아님을 믿고 처음에 하려고 했던 캠페인을 꿋꿋이 전개하며 정면돌파하는 것 같다.

예측이지만...요즘같은 시장상황엔 기업 내부적으로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아 
에이본이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 같군...


덧. 최악의 선택은 밀라요보비치를 모델로 기용하는것...^^;


2009/01/27 - [the others] - 사상최악의 미디어 플래닝 사고!!
2009/02/03 - [Print] - 어쩔 수 없는 로컬화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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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 핸드폰 : The Meridist

Stuff 2009. 2. 25. 08:3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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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멋진 물건을 하나 발견!!
2008년 태그호이어는 굉장히 그들스러운 디바이스를 발표했는데
그 주인공은 모드랩(Modelabs)과 함께 개발한 The Meridist라는 럭셔리 핸드폰!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감상해보자.


브랜드를 떼고 봐도 "어, 이거 태그호이어스럽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그들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낸 핸드폰으로 태그호이어의 세밀한 각과 뮥직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특징적인 것은 시계회사답게 별도의 상단 스크린을 부착하여 시계의 아이덴티티를 핸드폰으로 이전시켜놓았는데... 솔직히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럭셔리 제품인지라 이런 사치도 브랜드와 함께 녹여진다면 수용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가격은 3400유로, 약 650만원의 후덜덜한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며 
상세한 스펙은 대략 아래와 같다.

  • the secondary screen that displays the time, is illuminated by a specially developed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 the use of the largest single piece of glass ever used for such a display.
  • it also comes in a model graced with 2,256 diamonds totalling 6.54 carats, becoming in this incarnation an object of breathtaking rarity and desirability. (TIME FOR WOMEN)
  • its antenna is twice as sensitive as other radio standard-compliant products; exceptional battery life allows for 28 days of stand-by power or 7 hours of continuous talk time.
  • it features the aforementioned dual-function TAG Heuer switch, designed for the needs of the executive in important business meetings: with a touch of this switch a polite call rejection message is issued.
  • Its technical advancements include an earpiece located beneath the sapphire crystal glass display for pristine sound reproduction, and a loudspeaker with the capacity to produce 100dB at a distance of 5cm, ensuring remarkable clarity in hands-free mode, as well as exceptional quality for ring tones and music playback.
  • 뭐 여러가지 이유로 손에 넣지 못하겠지만
    위시리스트 개념으로 이곳에 정리보았다.
    포스팅하는 내내 입맛만 다시고 있는 1人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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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와 통합의 미학 : by Sebastian Errazuriz

    Stuff 2009. 2. 11. 14:0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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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찾아낸 Sebastian Errazuriz라는 디자이너의 작품,
    각설하고 분리와 통합의 미학을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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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빌바오라 하면 내 상식 선에서 떠오르는건
    카탈루니아 지방과 더불어 독립을 주창하는 바스크지방의 중심이며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으로 유명한 동네 정도일까...


    그런데 오늘 빌바오에서 또 하나의 보석을 발겼했다.
    하락세의 중공업 도시 빌바오를 일약 관광명소로 만들었고, 소장품보다는 미술관 자체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의 뒤를 잇는 또 다른 Piece of Art가 나를 매혹했다.


    빌바오의 뉴타운 도로를 지나다보면 위와 같이 이거 장난하는거지? 란 생각이 드는 건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관은 마치 기하학 실험체인듯 어떤 규칙도 발견할 수 없다...


    본 건물은 2008년 Coll-Barreu Arquitectos 라는 업체에 의해 지어졌으며
    아름다운 외관은 에너지 효율 증가, 방음 등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참고 링크)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토록 유니크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변 건물들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
    외관대로라면 제대로된 업무 스페이스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다행히 내부는 깔끔한 프레임구조로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asque Health Department Headquarters,
    즉 바스크 지방의 보건관리본부와 같은 곳인데...
    관공서를 저렇게 만든다는 발상이 가능한 것인가??
    물론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겪은 경험이 있는 그들이기에 지자체 차원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으리란 짐작은 할 수 있지만..
    참 대단하다...

    근래들어 본 건축물 중 가장 매혹적인 곳이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이비자섬, 그리고 빌바오까지 들려줘야겠다....



    2009/01/02 - [...etc] - 10 Most Innovative Concert Visuals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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