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빌바오라 하면 내 상식 선에서 떠오르는건
카탈루니아 지방과 더불어 독립을 주창하는 바스크지방의 중심이며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으로 유명한 동네 정도일까...
그런데 오늘 빌바오에서 또 하나의 보석을 발겼했다.
하락세의 중공업 도시 빌바오를 일약 관광명소로 만들었고, 소장품보다는 미술관 자체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의 뒤를 잇는 또 다른
Piece of Art가 나를 매혹했다.
빌바오의 뉴타운 도로를 지나다보면 위와 같이
이거 장난하는거지? 란 생각이 드는 건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관은 마치 기하학 실험체인듯 어떤 규칙도 발견할 수 없다...
본 건물은 2008년
Coll-Barreu Arquitectos 라는 업체에 의해 지어졌으며
아름다운 외관은 에너지 효율 증가, 방음 등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
참고 링크)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토록 유니크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변 건물들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
외관대로라면 제대로된 업무 스페이스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다행히 내부는 깔끔한 프레임구조로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asque Health Department Headquarters,
즉 바스크 지방의 보건관리본부와 같은 곳인데...
관공서를 저렇게 만든다는 발상이 가능한 것인가??
물론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겪은 경험이 있는 그들이기에 지자체 차원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으리란 짐작은 할 수 있지만..
참 대단하다...
근래들어 본 건축물 중 가장 매혹적인 곳이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이비자섬, 그리고 빌바오까지 들려줘야겠다....
2009/01/02 - [...etc] - 10 Most Innovative Concert Visuals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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