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에 색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약이 왜 지구 최강의 여드름 치료제인지 알아차리셨는가?
이 Clearasil이란 포루투갈의 여드름약은 사람을 약효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한 번 이 약을 복용해보자...
앞면에 쓰여진
'May this be the last time'이란 문구를 읽고
일러스트의 여드름을 짜내듯 알약을 힘차게 눌러 꺼낸다.
빠직~!!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고, 마지막으로 일러스트 옆에 쓰여있는 문구를 읽는다.
The end of acne storts with Clearasil
그렇다. 약의 성분이 무엇이던 복용하는 사람들은 놀라운 플래시보 효과(placebo effect)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ㅋㅋ
뭐 낚시성 짙은 제목이 되어버렸으나 사용자의 경험에 놀라운 인사이트를 보여준 Clearasil의 패키지는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다. '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패키지 되겠다.
본 여드름치료제의 마케팅은 패키지를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뻑적지근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없이 제품 자체를 잘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나한테 시켜줬음 샘플 마케팅, PPL, 재치있는 BTL을 믹스해서 매출 쑥쑥~ 올렸을텐데...ㅋ)
문득 어떤 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지금 당장은 광고하실 필요없습니다. BI와 패키지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여 비딩에 승리했던 사례가 문득 떠오른다.
(물론 광고는 했던 것으로 기억...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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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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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경영진도 대단하네요.
2009.05.23 12:09저연령층을 주타깃으로 하는 여르듬 치료제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hoony님 반갑습니다.
2009.05.23 23:51 신고말씀대로 일반적인 의약품은 채택하기 힘든 디자인으로 보이는데 타깃의 성향과 심리를 경영진에게 잘 어필했겠죠?
아. 정말 시각적인 자극을 통한 크리에이티브 패키지네요. 아유 저런걸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네요ㅠ
2009.05.23 22:55오랫만에 댓글 주고받으니 더 반갑네요.
2009.05.23 23:54 신고Maxmedic님 저런 미션을 받으시면 너무 잘 하실 것 같은데요?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서 찜찜한 감도 없잖아 있지만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군요.
2009.05.26 21:43ㅎㅎ 상상되죠..
2009.05.27 14:15 신고깔끔한 실제 패키지를 접해보면 즐거운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낚여버렸습니다 ㅋㅋㅋ
2009.08.21 18:46ㅎㅎ 정말 효과 좋은 제품 소개를 기대하셨던 거군요..
2009.08.22 16:16 신고포장되어있는 알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깻다고나할까용
2009.08.22 01:04싸이블로그로 담아갑니다~ 잘봤어요^^&ㅎㅎ
소녀님 감사합니다.
2009.08.22 16:18 신고저도 놀러 갈 수 있게 싸이블로그 주소도 함께 남겨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우와~정말아이디어가 대단한거같아요!!!!!!!!!잘보구 가요ㅎㅎㅎ담에 블로그에 담아가야겟어요
2009.08.22 19:14반갑습니다. ^^
2009.08.23 21:42 신고블로그 담아가실때 블로그 주소도 남겨주시어 저도 우왓!!님의 글에 대한 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사보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네요..ㅋㅋ
2009.08.22 19:15킴님 반갑습니다. ^^
2009.08.23 21:44 신고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땡기게 만드는 센스있는 패키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를 공부하고 있는데 '포장' 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우친 느낌? ㅎㅎㅎ 정말 재밌네요~ 제가 여드름이 좀 있어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데 부디 제 여드름도 하루빨리 저렇게 터져버렸으면...ㅎㅎ 제 블로그로 담아갑니다. ^^
2009.08.23 16:14대부분의 브랜드 메시지는 비쥬얼을 통해 전달되므로 패키지의 역할은 소개팅 시 이성의 외모&스타일 만큼이나 중요하겠습니다.
2009.08.23 21:50 신고앗~ 블로그 주소를 정확히 남겨주셨으면 저도 위키님의 블로그에 들러 교류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대신 이곳에라도 종종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2010.04.13 16:05Springholic님 안녕하세요?
2010.04.13 16:56 신고출처와 링크만 남겨주시면 얼마든지 담아가셔도 상관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