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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자체의 효용과 품질보다는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이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대표적인 제품군으론 주류와 담배가 있다. (건강엔 해로운 것도 유사)

하인네켄은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제 수상작과 기억에 남을 마케팅을 펼쳐온 맥주 브랜드의 대표주자격으로... 이번에는 축구를 보며 맥주를 즐기는 이탈리아인들의 생활에 녹아들기 위해 재미있는 몰래카메라를 기획하였다. 영상을 감상해보자.




하인네켄은 몰래카메라라는 형식이 가장 대중적인 유머코드라는 것을 잘 알고있었기에
축구광이라면, 그러니까 이탈리아 남성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챔피언스 리그라는 소재를 활용해 밉지않은 몰래카메라를 진행, 기대만큼의 미디어 컨택과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공연장이었기에 하인네켄 맥주를 나눠줄 수는 없었던듯 하고,
몰래카메라를 위해 현장 어디에서도 하인네켄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녹여낼 수는 없었겠으나
챔피언스 리그, 게다가 AC밀란과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등지고 어쩔 수 없이 클래식 공연장에 올 수 밖에 없던 남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던져주며 그들의 슬로건 'made to entertain'을 체험케하였고, 해당 영상이 바이럴되며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폭넓게 공유했다.   

일부 제한된 업종의 대기업들만이 시도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기획으로
배부른 자들의 마케팅으로 폄하되기도 하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파급력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할 수 있는 욕심나는 사례되겠다. 

                                                 ----------------------

브랜드는 기업과 고객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시각화하고 의미를 부여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 고객이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관여할 수 있도록 마음의 빗장을 풀어야하며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누적해나가야 한다. 

아, 물론 백번 잘해도 한 번의 실수가 큰 화를 부르는 것.
위기 시 빠르고, 일관성있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도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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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소름돋네요..
    무서운 SCM..이런 전략도 가능하군요^^

    2010.03.29 14:06
    • Gomting  수정/삭제

      kyu님 반갑습니다.
      SCM은 무엇을 의미하시는 건지요?
      제가 아는 SCM은 Supply Chain Management인데 그걸 말씀하신 것은 아니실 것 같은데요. ^^;

      2010.03.29 22:24 신고
  2. 돌돌집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적으로 본 마케팅입니다.

    2010.04.03 18:49 신고
    • Gomting  수정/삭제

      아이셋아빠님 반갑습니다.
      남성들, 특히 이탈리아 남성들에게 공감 200%를 불러일으킨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2010.04.04 02:58 신고
  3. Whitewnd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대박..... 완전 훈훈하네요 ㅋㅋ

    2010.04.10 23:10 신고
  4. 요체키럽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 동영상 보고 감사의 표시로 좋아하지도 않는 하이네켄 한병 사먹어줬습니다.ㅋㅋ 그런데 다음부턴 못 먹겠더라구요~ㅋㅋㅋ

    2010.04.13 00:09
    • Gomting  수정/삭제

      요체키럽님 반갑습니다.
      하인네켄은 저두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종종 그들의 캠페인을 보다보면 마시고 싶어지더군요. 하인네켄은 어느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아마 미국?

      2010.04.13 10:28 신고

건강한 음식을 포장하는 방법

Idea Virus 2009. 10. 19. 17:1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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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접하려는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하며
'못생겨도 건강엔 좋은' 유기농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기농이라 하면 새로울 것 없이 우리 어릴적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재래시장에서 팔던 물건들을 떠올리면 될텐데요. 재래시장에 나오는 식재료들은 대체로 소규모 농가에서 사람의 손으로 가꿔진 것들로 투박하지만 정말 기본에 충실하게 길러진 것들이죠.




한 디자이너는 이런 사실들에 영감을 얻어 재래시장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제품들을 'FOOD LOVERS'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재래시장 물건의 유통과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겐 보다 손쉽게 건강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컨셉을 제안하였습니다.


음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손'이란 요소를 사용해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만들었다.


우리와는 다소 정서가 다르겠지만 미국의 재래시장은 흑판에 물품의 종료와 가격을 분필로 적어넣는 모습들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FOOD LOVER란 브랜드의 전체를 아우르는 톤앤매너를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타이포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굳이 바탕을 블랙으로 고집할 필요가 있었을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블랙이란 색채가 그닥 식욕을 돋구진 못하거든요. 




처음 봤을때 Lush를 떠올리게 된다는 흠이 있지만 
의미있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컨셉과 투박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패키지들이 제 눈을 사로잡네요. 대표 컬러만 조금 바꿔준다면 아주 훌륭할듯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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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이나는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각 뿔로도 포장을 하는군요.^^;;
    저는 우유병은 투명한게 제일 좋던데 ㅎㅎ

    2009.10.19 23:42 신고
    • Gomting~  수정/삭제

      액체나 커피빈과 곡물의 경우 내용물이 패키지의 모양을 결정하는데 제약이 적어 저런 다양한 방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도 우유병은 투명한게 좋구요. ㅋ

      2009.10.20 10:25 신고
  2. 티아이피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로고도 예쁘고 우유병 특히 막 사 먹고 싶어지네요.ㅋㅋ 빈센트님 말씀대로 블랙이 식욕을 끌어내지는 못하네요. 게다가 약간 '커피'브랜드같다랄까? 브라운도 아닌데 마냥 그런 기분도 들고. 하지만 로고활용이나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모두 '사고싶게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아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10.20 10:46
  3. Whitewnd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랙은 식욕과 관련이 없지만, 분필로 썼다는 느낌을 강조하고 싶어서 저랬나 보네요. 저는 갈색 종이봉투만 보면 애정이 마구마구 솟구치던데~ ㅋ
    손으로 쓴 글씨체를 보고 타이포그라피라고 하나요? 정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은 와방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2009.10.22 23:39 신고
    • Gomting~  수정/삭제

      저도 갱지느낌의 거친동이로 만든 갈색봉투 좋아합니다.
      아!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의 조판/생김새/스타일 등을 의미하구요. 손글씨체는 캘리그래피라고 한답니다.

      2009.10.23 1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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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에비앙은 꾸준히 브랜드의 유니크니함을 환기시키고, 선도적인 그들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패키지를 가만두질 않는다. ㅋ

가장 대표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과의 콜레보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대표작들을 소개해보면...먼저 Christian Lacroix과 작업한 2008년의 Limited Edition




가격은 한 병에 13.95 USD니까 17,000원 정도인건가...끄억~




박스마저 간지가 줄줄~~




그리고 얼마 전 선보인 장 폴 고띠에(Jean Paul Gaultier)와 함께한 2009년 Limited Edition
크리스탈로 제작된 본 리미티드 에디션 역시 가격은 13.95 USD




장폴고띠에의 작품은 일반 판매용도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들은 에비앙 온라인샵( http://www.shopevian.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콜레보 작품 이외에도 몇가지 에디션을 더 만날 수 있다.


 콜레보레이션의 목적? 

다양한 브랜드들이 타 분야의 디자이너/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콜레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자신의 브랜드가 갖지 못한 유전자, 즉 새로운 속성을 빠르게 이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와 만난 브랜드(1) : 아트마케팅에서 언급했던 루이뷔통을 예로들어보면...
갈색 바탕에 특유의 패턴을 담은 보수적인고 무거운 느낌의 루이뷔통은 일본의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니메의 느낌과 일본화의 전통기법이 혼재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를 만나 화려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하였으며 이는 일본인들에겐 친숙함을 서양인들에겐 키치한 매력을 선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었다.

정리하면 루이뷔통은 전통의 명품 브랜드가 가질 수 없던 키치한 감각을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큰 진통없이 이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물론 이런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며
어설픈 콜레보레이션은 자칫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마저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판촉과 이슈 메이킹을 위한 단발성 콜레보레이션은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미미한 효과로 조용히 막을 내리는 경우도 많기에... 

오랜시간 동안 각인되어진 브랜드의 핵심가치만이 재해석도 가능함을 항상 유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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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쿵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글이 많습니다.
    콜레보레이션의 목적 잘 읽고 갑니다. ^^

    2009.08.26 17:18
  2.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포스팅해 가도 될까요?네이버 블로그에요~^^
    http://blog.naver.com/trigunfive
    출처는 명확히 밝혔습니다. 먼저 허락을 구하지 않고 포스팅해가서 죄송해요.원치 않으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2009.08.26 21:00
    • Gomting  수정/삭제

      炫님 반갑습니다.
      출처를 밝히시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된답니다.
      (물론 링크해주시는게 더 좋긴 하지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주 들러주세요.

      2009.08.27 14:27 신고
  3. joogunk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에비앙은 물을 팔기보다 병(디자인)을 파는 회사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09.08.27 05:55
    • Gomting  수정/삭제

      joogunking님 오랫만에 댓글 남겨주셨네요.
      말씀하신 비유가 아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2009.08.27 14:30 신고
  4. 단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전형적인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군요...

    걍, 씨원하고 값싸고 양질의 식수를 제공하는 데에만 전념해 달라는 말만 그저 이 소인은 간청 드리옵니다~...

    저 회사 물은 왜 그리 비싼지 원...넘들 비싼거 15바트 할때 쟤네들 물은 맥주 한 캔 보다도 비싼 70바트 이니...헐...생수 회사여 리커 회사여?...

    2009.08.28 15:59
    • Gomting  수정/삭제

      단군님 안녕하세요.
      물론 선택은 소비자에게 있고, 저런 에비앙에도 가치를 느껴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2009.08.28 1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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