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ㅂㅅ 같지만 멋있어'라는 표현을 보게되는데, 어쩐지 새로운 시도 자체를 비꼬고 폄하하는듯한 어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나도 모르게 '이건 입으라면 창피한데 너무 멋있어'란 느낌, 즉 'ㅂㅅ 같지만 멋있어'란 표현을 써버렸다.
긴 말 필요없다. Wei-Chieh Shih이란 대만 디자이너가 200개의 다이오드로 제작한 초절정 간지 레이져 수트을 감상해보자.
저 수트을 입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해야 할 것 같은 위용이다. ㅋ 얼마 전 U2의 월드투어때 보노가 입었던 레이져 수트보다 훨씬 멋있는데 앞으로 가수들의 투어때면 이와 유사한 수트들을 종종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가격이 문제지만 리즈너블한 수준이라면 클럽DJ나 뜨거운 밤을 기다리는 파티피플들에게도 사랑받을듯.
어우 눈 아프다. 그렇다 혹시 이거 직방으로 맞으면 타인의 안구에 손상을 주는게 아닐까? 란 생각을 할 수 있으나 Gizmodo를 뒤져보니 class 2M 레이져(?)라 무해하다는군.
밝은데서 보면 이렇게 생겼으니 좀 창피하다.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스쿠버해야할 복장으로 콘서트가 한창인 체조경기장에 와버린듯한...
위에서 이야기한 U2 보노형님의 레이져 수트는 바로 비교해서 보면 좀 초라해지는데...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위 수트가 유명 블로그들을 통해 무섭게 바이럴을 탔으니 Wei-Chieh Shih에겐 좀 더 거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이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LED를 활용해 아래와 같이 멋진 조형물을 만날 기회가 점점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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