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에 색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약이 왜 지구 최강의 여드름 치료제인지 알아차리셨는가?
이 Clearasil이란 포루투갈의 여드름약은 사람을 약효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한 번 이 약을 복용해보자...
앞면에 쓰여진
'May this be the last time'이란 문구를 읽고
일러스트의 여드름을 짜내듯 알약을 힘차게 눌러 꺼낸다.
빠직~!!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하고, 마지막으로 일러스트 옆에 쓰여있는 문구를 읽는다.
The end of acne storts with Clearasil
그렇다. 약의 성분이 무엇이던 복용하는 사람들은 놀라운 플래시보 효과(placebo effect)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ㅋㅋ
뭐 낚시성 짙은 제목이 되어버렸으나 사용자의 경험에 놀라운 인사이트를 보여준 Clearasil의 패키지는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다. '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패키지 되겠다.
본 여드름치료제의 마케팅은 패키지를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뻑적지근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없이 제품 자체를 잘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나한테 시켜줬음 샘플 마케팅, PPL, 재치있는 BTL을 믹스해서 매출 쑥쑥~ 올렸을텐데...ㅋ)
문득 어떤 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지금 당장은 광고하실 필요없습니다. BI와 패키지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여 비딩에 승리했던 사례가 문득 떠오른다.
(물론 광고는 했던 것으로 기억...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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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