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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에일랏(Eilat)'이 컬러를 입었다.
이스라엘 최대 페인트 회사 'Tambour'가 에일랏시와 함께 손잡고 'Color Month'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 보도경계를 다양한 컬러로 칠하여 주차장소별 사인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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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소를 구별하는 룰은...
파랑과 흰색 무늬는 유료주차구역,
빨강과 흰색 무늬는 주차금지구역,
알록달록한 곳들은 모두 무료주차 였다. |
덕분에 에일랏시는 위와 같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함을 줄 수 있는 알록달록한 컬러를 입을 수 있었고, 'Tambour'사는 전 도시를 통해 페인트의 컬러별 샘플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대표 페인트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양쪽 다 좋은 딜이었음을 재확인하는 듯 시장과 페인트회사의 CEO가 환하게 웃으며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물론 단일 기업이 지나치게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겠으나 마케팅 메시지 없이 이정도의 점잖은 브랜드 노출로 밝은 컬러로 생기넘치는 거리를 얻을 수 있었으니 시민들의 불만도 크지 않았을듯. (특히 관광이 중심인 도시일 수록 이런 시도는 상인들에게 환영받는다)
납세자로써 도시를 뒤엎어 공감가지 않는 상징물 만드는데 천문학적 혈세 쓰는 것 반갑지 않으며
거주자로써 인공미로 가득한 구조물만 늘어나는 것 반갑지 않다.
서울시도 이런 소소한 기획들로 도시를 생기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해보았으면 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광고공간을 떠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 활동에 대해 참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얼마 전 서울시에 디자인을 기부한 현대카드의 아트쉘터 사례도 참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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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알록달록 글자보다 인식이 쉽고 빠를 것 같아요^^
2010.03.10 07:40 신고두두맨님 반갑습니다
2010.03.10 16:26 신고학습만 된다면 훨씬 직관적일 수 있겠습니다
언론에서 그렇게 띄워주진 않지만
2010.03.10 20:39 신고현대카드의 일관된 디자인 코드도 상당히 눈에 띄더라구요
거의 독보적이랄까... 그래서인지 다른 회사에서 많이 따라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일관성이 없어서언지, 파급력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는 넘 멋지다고 생각해서, 항상 눈여겨보고 있답니다 ~!
그리고 동영상에 나온 정류장 글씨들 서울서체이군요 으하하
얼마전에 전시회 다녀왔다고 막 아는척하구 있어요 볼때마다 ㅋㅋ
말씀하신 것처럼 대단히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능력보다 오랫동안 꾸준한 혁신의 노력들이 모여져 지금의 현대카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0.03.10 23:16 신고서울서체...저도 배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