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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법인폰 시장

현재 스마트폰 전체 시장파이에 대한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대략 안드로이드폰 130만, 아이폰 90만, 윈도우폰 80만 정도가 되는듯. (물론 아이폰4 예약자가 20만에 육박하니 아이폰도 금새 100만을 돌파예정) 그런데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보고있는 파이는 그 중에서 SK그룹사들에 쫙~ 깔린 갤럭시S의 사례처럼, 법인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부분이다.

약 30만 정도로 예측되는 이 시장이 재미있는 이유는... 
쉽사리 스마트폰으로 스위칭하기 힘든 아날로그 마인드의 40대 이상의 직장인, 그리고 기계치라 불리우는 Late Majority(후기 다수수용자)들을 한방에 스마트폰 유저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회사 전체, 혹은 부서 전체가 동일기종으로 바꾸게 될 경우 주변에 조력자들이 드글드글하여 어렵지 않게 사용법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어이~정대리 잠깐 와서 이것 좀 알려주게")
이렇게 익힌 스마트폰의 편리함은 본인을 스마트폰 유저로 안착시킬뿐만 아니라 비슷한 주변집단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되는것. 

생각해보라 뉴스에서 밤낮으로 스마트폰 세상이라 외쳐대봤자 스쳐지나가는 유행이라 치부하며 귀를 막았던 A사의 김부장, 자기보다 한 수 아래라 생각하는 친구녀석들이 모임에 스마트폰을 잔뜩 들고나와 신기한 어플들을 서로 자랑해댄다면??


법인폰 '갤럭시S'는 부장님들을 Lock-in 할 수 있을까?

브랜드는 차별화된 기능/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정착하고,
품질을 넘어 품격과 선망을 받게될때 하나의 상징으로써 시장에 견고하게 자리하게된다.

위에서 언급한 법인폰 시장의 중심은 현재 '갤럭시S'다. 즉 쉽사리 브랜드 스위칭을 하지 않는 습성을 가진 보수적인 사용자들의 첫번째 폰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인데...갤럭시S가 사용자를 락인하고, 그들 세계에서 스마트폰 대표로 바이럴되기엔 2가지 부족함이 있다.

::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 스펙이 메이저 이슈가 아니다 
갤럭시S의 최대강점은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강점이 있는데 DMB 헤비유저와 PMP 시장엔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다양한 어플, 직관적인 UI(User Interface), 새로운 UX(User Experience) 등 스마트폰의 주요 특징에선 아이폰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기에 스마트폰으로써 '다름'을 보여주지 못했다.
 
:: 갤럭시S의 아이덴티티 분산이 아쉽다
갤럭시S의 최근 광고는 음성검색과 슈퍼아몰레드를 이야기하는데 서비스의 속성과 폰의 기능적 특성 중 한쪽에 집중하는건 어땠을가 생각한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 확실히 어필하거나 스마트폰으로써의 갤럭시S의 얘기를 끈기있게 하거나 말이다.
게다가 갤럭시S의 마케팅엔 '삼성전자 > 애니콜 > 스마트폰(안드로이드) > 갤럭시S' 이렇게 다양한 아이덴티티들이 한꺼번에 녹아있다. 물론 글로벌하게 사용되고 있는 '애니콜'이란 브랜드를 포기할 수 없고, '아이폰'과 구분되는 '안드로이드'란 카테고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건 알지만 새로운 것이 어려운 사용자들은 분산된 아이덴티티 요소에 혼동할 수 있을 것이다.  

                                 via. 모바일웹 중심의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는 어떨까?
위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 시 가장 즁요한 요소는 '하드웨어 > 가격 > 어플 > 브랜드 > 디자인'순 이다. 당분간 브랜드, 디자인, 어플에 있어선 아이폰을 이기긴 어렵다고 전제한다면 가장 중요한 항목은 하드웨어일텐데....

하드웨어는 부문별 비교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에 맞게 분명히 구분되는 것이 필요하다. 멀티터치, 중력센서가 그러했듯 스마트폰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동작인식, 증강현실 등)을 적용해 타깃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직은 시기상조이겠지만 삼성전자가 ('바다'와 같은 자체 플랫폼으로) 좀 더 세분화된, 그리고 타깃층에 새로운 경험을 주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별개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을 강추한다. 블랙베리가 그러하듯 '삼성전자'의 '00폰'하면 기능은 유사해도 조금은 다른 사용자와 쓰임새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를 키워나갔으면 한다.

몇 년 전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애플의 워너비, 구글의 들러리가 아닌 그들만의 스마트폰 브랜드를 창출해내길 몹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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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지하철 열차내 광고는 가장 다양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로 각광받았다. 특히 2호선 광고공간은 광고물량이 밀려 부킹이 힘들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과거의 영화일뿐 빈자리가 흔하게 되었고, 그 시장은 2002년 부터 급성장한 지하철 무가지가 상당부분 이어받게 되었다. 


메트로와 포커스 2강으로 대표되는 지하철 무가지 시장은 2000년대 급성장하며 지하철 광고시장 파이를 키웠으나 이젠 그들도 성장세가 대폭 감소하며 한계에 다다른듯 보이고, 수년 전 부터는 큼직한 광고공간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스크린도어가 선전, 특히 2호선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노선의 역사를 맡은 사업자들의 경우 꽤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지하철 광고 시장에 또 한번의 큰 변화의 흐름이 오고있다.


DMB족, 신문족의 상당수는 스마트폰족으로 변모할것    

초창기 아이폰 vs 옴니아의 경쟁구도로 태동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의 꾸준한 성장기를 거쳐 이제는 갤럭시 vs 아이폰의 경쟁구도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상당수의 직장인과 학생들에겐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하나의 트랜드로써 구매하는 it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위 만화에 나온 DMB족, 신문족과 같이 이동시간에 컨텐츠를 열심히 소비하는 사용자들 상당수의 눈과 손은 스마트폰으로 옮겨갈 것이고, 이는 새로운 광고시장이 성장할 것임을 의미한다. 가장 큰 수혜자로는 모두가 알고있는 애플리케이션 AD(ex. Admob, iAD 등), 모바일 검색광고(ex. 모바일 애드워즈)가 될 것이나 필자가 얘기하고픈 시장은 따로있다.



만약 지하철역사와 지하철 안에서 무료 Wifi가 제공된다면?
지하철내 무선인터넷 이용 시 3G로 접속하다보면 용량부담 때문에 라이트한 텍스트위주 컨텐츠만 즐기게 되고, 온라인 멀티미디어 컨텐츠 클릭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부담을 없애고 보다 자유로운 컨텐츠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선 지하철내 Wifi 제공만큼 좋은 해법이 없어보이는데 과연 가능한걸까?

필자가 알아본 결과 실제로 모통신사와 모지하철공사가 역사 및 열차안 무선인터넷 제공을 위해 이미 협의중이라고 한다. 물론 완전한 구현을 위해 기술적인 난관이 있다고 들었으나 머지않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면 위에서 얘기한 허들은 없어지는 것인데...지하철과 같은 특별한 공간에서 무료인터넷을 제공하게 된다면 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1. 스타벅스(지마켓), 맥도날드(현대카드)가 그러하듯 무선인터넷 제공 스폰서를 둘 수도 있고
2. 모바일웹 접속 시 시작페이지와 같이 특정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시킬 수 있겠다.
3. 나아가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관한 동의 등 인증절차를 두고 타겟팅된 광고를 노출하거나
4. (반발이 예상되지만) 뮤료 인터넷 접속을 위해 특정 브라우저 App.을 깔게할 수도 있을듯 
5. 실제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e-book 또는 타블렛PC를 무료로 빌려줄 계획도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엔 특정 클라이언트를 심어 자유롭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겠다. 





하루에 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지하철 속 광고공간들...
연간 1천억 이상의 이 시장은 무가지, 그리고 스크린도어가 변화를 가속화했고,
2010년엔 스마트폰을 만나며 다시 한 번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광고에서 브랜드 노출과 대세감 조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AD, 타겟팅을 위해 검색과 컨텐츠매칭 광고를 집행하듯 기존의 지하철 매체는 디스플레이 AD의 역할에 충실하고,보다 타겟팅된 마케팅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조심스레 기대해본다.

보다 타겟팅되고, 보다 타임리하게 고객 눈과 손을 사로잡는 광고매체,...
마케터로써 어서 빨리 열려줬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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