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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This is a City Life 2009. 12. 24. 10:2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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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국 프로야구는 타자의 경우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2/3 이상, 투수는 규정투구 이닝의 2/3 이상을 소화하며 9년동안 꾸준히 운동할 경우 FA(Free Agent)자격을 부여합니다. 

FA라는 것은 예전 박찬호 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계약과 같이 한창 물이 오른 선수들에겐 대박을 약속하는 기회로 (한국 프로야구의 FA방식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본 글에선 논외로 함) 
올해엔 김태균, 이범호, 장성호, 박재홍, 김상훈, 박한이, 최기문, 강동우까지 대어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FA시장에 뛰어들며 누가 어떤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우리의 김별명은 지바롯데로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 국민타자 김태균이 가장 먼저 일본 지바롯데와 계약하며 첫테이프를 끊고, 그 뒤를 이어 이범호가 일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깜짝 계약을 발표합니다.  

최근엔 다소 부진했지만 9년 연속 3할을 친 장성호도, 이범호 보다 높은 타율에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박한이도 아직 계약할 곳을 찾지못한 차가운 FA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그의 몸값을 훌쩍 넘는 2+1년 최대 65억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죠.

이범호 선수가 이토록 좋은 조건으로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야 외모순이 아닐까...꽃범호의 위용


1) 꾸준함
: 그는 2004년 이후 팀이 치른 770경기 가운데 단 8경기에 결장했으며 해마다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으로 팀에 믿음을 주었습니다.

2) 차별화된 포지셔닝
: 이범호는 강타자치곤 선구안도 나쁘지 않고, 수비도 리그 최상급인 '공수를 겸비한
3루수' 입니다. 그는 애초부터 모든 팀들이 탐낼만한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FA 먹튀가 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3) 모두가 기억하는 대표작
: 작년 공수를 겸비한 3루수인 (오히려 타격은 이범호를 능가하는) 김동주가 일본 진출에 실패했던 사례를 보면 단순히 꾸준함과 능력만으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게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A를 앞둔 이범호에겐 올해 초 WBC에서 일본과 네 차례의 대전이 있었으며 일본 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김태균과 함께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며 일본 리그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죠.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좋은 타이밍에 좋은 성공사례를 남기며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직장인은 항상 FA를 대비해야 한다

FA는 더이상 스포츠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100대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정도로 ('09. 9)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을 제외한다면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이하, 해마다 짧아지는 정년과 이직률의 증가로 근속연수는 갈 수록 줄어들 것입니다.

즉, 우리는 5~10년 간격, 혹은 더 짧은 간격으로 FA시장에 나가게 되며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게된다는 것 인데... 여러분은 준비되어 계신가요?

잘 모르시겠다면 여기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 프로다운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조직에 믿음을 주고 있나요?
  • 어떤 업무건 조직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마리매김 하셨나요? 
  • 본인의 이름을 거론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성공 프로젝트가 있나요?

흠...저는 부족함이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딱 FA 먹튀감이네요...^^;

어떤 스포츠기자가 프로야구 FA를 '펀드'에 비유했는데요...프로선수는 ‘FA’라는 펀드에 가입해 10년차에 ‘대박’이 터지길 기대하며 9년 동안 자신의 땀과 열정을 불입한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프로선수'이며 자의던 타의던 FA를 준비해야하는 오늘날의 직장인들도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연봉, 그리고 업무 포지션에서 본인이 수긍할 수 있는 대우를 받기 위해선 오늘의 땀과 열정의 불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왕 지금의 자리를 떠나 새로운 환경을 희망한다면 본인의 능력을 믿어주고 더 큰 기회를 주는 곳에 먼저 러브콜을 받을 수 있으려면 꾸준함, 차별화된 포지셔닝, 대표작이 필요합니다. 

모두 이범호의 성공을 기억하시고 FA의 마음으로 항상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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