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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노리는 나이키의 앰부쉬 마케팅 (Ambush Marketing) 이란 포스팅을 통해 나이키 Write the Future 캠페인의 굵직한 내용을 망라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가지 중요한 케이스를 빼먹었기에 하나 더 추가!!




앞 건물에서 영상을 쏘는 건 줄 알았더니 Life Center라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장 큰 건물에 가로 42m, 세로 44m의 LED 스크린을 설치했단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위 사진이 일방적인 광고판이 아니라 Facebook의 어플, Twitter(#NIKE FUTURE), 그리고 남아공의 SNS인 Mxitt와 중국의 SNS인 QQ를 통해 접수된 유저들의 메시지 중 매일 100개를 선정해 위 스크린에 노출한다는 것이다.

아래 영상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보다 상세히 살펴보자.




  
쓸 때는 저렇게 화끈하게 써줘야 하는데....마케터로써 부러울뿐 ㅋㅋ
실시간으로 인터랙티브한 메시지를 적용하는 방식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비방, 욕설, 음란 등)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 100개만 선정해 노출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

참고로 예전에 소개했던 소니 브라비아의 'Live Color Wall Project'는 참여요소를 Color로 제시하여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하면 컬러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이키는 이 LED 스크린으로 남아공 현지 가장 눈에 띄는 곳을 점유함으로써 세계 각국 방송/방문객들과 브랜드간의 접점을 극대화 했고, 주요 SNS에선 손쉬운 참여와 바이럴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관심을 촉진했다. 

물론 비용이 막대해 비용대비 효과를 따져볼 필요는 있겠으나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이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겠지

물론 전 편에서도 얘기했듯 나이키의 6명 메인 모델들이 정작 성적이 좋지않아 스타마케팅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호나우딩요는 아예 엔트리 탈락, 리베리는 집으로, 드로그바는 어려워보이고, 루니는 간당간당, 호날두만 부활) 그들의 메인 모델들간의 결승이라도 한다면 엄청난 마케팅을 보여줄 것 같은데 그건 좀 아쉽다. 

암튼 우리는 이미 16강~~
덩실~~ 덩실~~~ 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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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을 노리는 나이키의 앰부쉬 마케팅 (Ambush Marketing)
 Live Color Wall Project (2008) : Sony BRAVIA
 
스타마케팅 이제는 바이럴이다.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나이키의 위트 : 페더러 vs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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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마케팅 사례, 특히 유니클락은 너무 많이 소개되어 이젠 진부한 느낌마저 드는데.
그들이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블로그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SNS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급속히 바이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위젯과 같이 블로그나 SNS에 쉽게 이식할 수 있거나 전달할 수 있는 Object를 기획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중독성 높은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같은 유니클락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견한 사례 3가지 역시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UNIQLO LUCKY SWITCH
위젯이나 북마클렛을 클릭하면 모든 웹사이트의 모든 이미지를 쿠폰/경품으로 바꿔주는
공짜/할인이란 직관적인 미끼에 새로운 온라인 체험을 더한 Object를 배포한 것
불과 한달만에 거의 2백90만 클릭이라니... 낚시(?) 위젯의 신기원이라 할 수 잇겠다.




 UNIQLO LUCKY LINE 
유니클로 26주년으로 위 럭키스위치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럭키라인이다.
싸이의 미니미를 연상시키는 아바타를 골라 줄을 세우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이벤트 참여와 트위터 연동의 장벽을 제거했다. 미니미를 선택하고 줄을 서면 자동으로 내 트위터에 이벤트 바로가기 링크와 함께 #UNIQLO LUCKY LINEに行列なう 라는 해쉬태그가 트윗되는데 이것이 바이럴을 촉진했고 비로소 트위터의 인기태그로 노출되며 참여율을 급증시켰다.




 UTWEET
여름만 되면 다양한 티셔츠를 선보이는 유니클로의 티셔츠 라인 UT, 그들의 경쾌한 CM를 퍼뜨리기 위해 UTWEET이라는 단순한 사이트를 구현했다. 자신 혹은 다른 이의 트위터 아이디를 넣으면 프로필 이미지와 트윗내용이 CF의 한 장면이 된다. (뒷부분은 자연스레 UT의 CF로 연결되며 클릭을 유도) 짧지만 즐거운 경험은 트위터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본 사례는 영상보다는 실제 사이트에서 트위터 아이디를 입력해보시길...(없으시면 theotherss를 입력)
-> Gomting의 트위터 UTWEET


서쪽엔 짓궂은 버거킹이 있다면 동쪽엔 아기자기한 유니클로가 있달까...온라인에서 딱 맛있고, 먹기좋은 소재와 길이에 대한 감을 키우려면 이 두 회사의 사례만 연구해도 충분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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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Buger King)의 짓궂은 마케팅 : Whopper Sacrifice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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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애플의 한 직원이 독일 맥주집에서 테스트중인 아이폰 4G를 흘리는 바람에 전 세계에 그 존재가 알려진 사건은 모두 잘 알고 있을듯. 


유출된 폰은 대표적인 테크블로그 미디어인 'GIZMODO'가 해당 폰을 5천불에 구입, 해체하며  상세한 내용을 포스팅하였고, (참고링크 : This Is Apple's Next iPhone) 폰을 애플에 돌려준 이후에 경찰이 기즈모도 편집장(제이슨 첸) 집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 4대와 서버 2대를 압수, 기즈모도는 수색영장까지 사진찍어 공개(http://bit.ly/bXl7Bz)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스토리다.


나까지 아이폰4G에 대해, 혹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 시끌벅적한 사건을 관망하던 한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이 해프닝 속에 녹여낸 기발한 바이럴마케팅 사례가 있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주인공은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으로... 이 독일산 항공사는 위 스토리 중 'Gray Powell'이란 애플직원이 아이폰을 분실한 장소가 독일 맥주집이란 것에 주목했다.


그들은 빠르게 아래와 같은 편지를 제작, 그들의 기업트위터를 통해 Gray Powell에게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트윗한다. (실제 트윗 : http://twitter.com/Lufthansa_USA/status/12647904521)


실제 트윗한 내용

 
Gray Powell에게 띄우는 편지 전문


편지를 요약하면 "곧 휴식이 필요할 것 같으니 당신이 좋아하는 독일 맥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뮌헨행 비즈니스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라는 것 ㅋ


루프트한자의 의도대로 Gray Powell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루프트한자의 장난스런 트윗을 즐거워했고 그 덕에 트윗과 편지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바이럴 되었다. 
Gray Powell이 바보가 아닌이상 저 제의를 받아들일리는 만무하고, 루프트한자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그들의 브랜드, 트위터, 독일행 항공편을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루프트한자가 이 해프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어로 다수의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가 단 한푼의 매체비 없이 빠르고 넓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기에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잇으며 타임리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물론 어려운 답변도 빠르게 해야하는 것은 단점이기도 하다)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 되겠다.


위와 같은 상황에 '계 탔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ㅋ
기업이던 개인이던 소셜미디어는 관심과 소통이란 투자를 통해 언젠간 받게되는 '계'라고 생각하고 끈기있게 참여한다면 언젠간 본인의 차례를 맞이할 것이다. 
계 탈 날, 기대해보시라.^^; 


개인적으로 남의 불행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좋아하지 않지만...
위 사건은 너무 어이없는 실수인지라 위트로 이해된다.
Gray Powell이란 분 아직 애플에서 잘리진 않았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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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돈(?)으로 마케팅하는 법
 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
 하인네켄, 이탈리아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다
 버거킹의 와퍼페이스(Whoppe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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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로 삼성을 흔드는법

Marketing/Print 2010. 2. 8. 16:22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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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님의 추천으로 단숨에 읽어버린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의 광고 안이다.
하지만 본 광고는 매체에 실리지 못했고, 그로 인해 책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컨텐츠 자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보다도 신문사들에게서 광고 게재를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욱 촉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럴이 빠르게 전달되며(특히 트위터) 신문을 통해 광고를 집행했을때보다 오히려 더 넓은 커버리지를 만들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최고의 출판 마케팅 사례를 언론사들이 만들어준 형세인것.

사실 이 책은 삼성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일 수 있다.
그간 대중은 미디어를 통해 너무도 다양한 목소리의 삼성을 들어왔으므로 정돈된 입장보다는 총체적인 이미지만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매스미디어들의 경우 '100억'(삼성이 김용철 변호사가 재직하면서 받아간 돈이라 주장하는 금액), '떡값리스트'(뒷돈을 챙긴 검사 리스트) 등 이슈가 되는 요소만 부각함으로써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어떤 근거와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평가를 받을 수 없게해왔기에 이런 책이 무서울 수 있는 것이다.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은 김용철 변호사의 이름으로 그의 모든 생각을 집약한 책이기에 옳고 그름을 떠나 '이건희 일가를 위해 일했던 그가 왜 삼성을 고발했나?'라는 의문에 대해 구체적인 독자의 생각을 만들어줄 수 있는 매개체로 본 책이 삼성의 상상이상으로 팔려나가 또 다시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경우 삼성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본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의 마케팅 방법에 있어 아쉬움 점은...
이와 같이 빠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원하는 메시지의 경우 실체를 가진 책으로써 출판될 뿐만 아니라 무료 온라인 PDF버젼이나 짧지만 훨씬 파급력있게 바이럴 될 수 있는 김용철 변호사의 강연/인터뷰 영상이 함께 배포될 수 있었다면 파급력을 배가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나아가 해외법인에서의 막대한 수익을 얻는 삼성그룹의 기반을 흔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영문으로 번역된 '삼성을 생각한다' PDF파일 배포(김용철 변호사의 번역 영상도 있으면 금상첨화)와 함께 영향력있는 미디어 혹은 언론인들과의 접촉으로 지난 1월 이건희 회장 일가의 CES 전시장 방문과 같은 이벤트 발생 시 주요외신에 삼성 회장일가의 부정적인 기사도 함께 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아 물론 해외 언론에 까지 삼성의 영향력이 닿을 수 있음으로 허핑턴포스트와 같은 매스미디어와 유사한 위상의 온라인 네트워크와 접촉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물론 이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입히는 타격도 있겠으나 대한민국의 브랜드도 많은 타격을 입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출판금지가처분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삼성이 출판사를 인수할까 걱정된다는 분들도..ㅋㅋ)에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책을 구입하고 있고 그들의 생각이 자유로운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고 남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은 기존의 해결방식인 실력행사 보다는 실질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서둘러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좋은일에 쓴다던 돈들을 풀 때가 된거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책을 읽은 소감은...
진심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비단 삼성때문만이 아니라 '내 나라'가 가진 '도덕'과 '원칙'이 '돈'에 매몰되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삼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마저도 어느새 그들과 비슷한 방향을 보고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했다.
스스로에 대한 작은 반성으로 내 주변 분들게 '삼성을 생각한다'를 선물하고 있는 중이니
이곳을 들른 여러분도 꼭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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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에 대해 쓰고자 하는 이유
 변화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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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을 트위터가 좌우한다? ‘트위터 효과’가 뭐길래? 라는 포스팅을 읽고 오랜만에 생각을 정리해볼까 하여 자판을 두드린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히 방송, 영상, 영화 등 거대한 자본이 흐르는 방송 컨텐츠 산업에서는
짠~! 하고 선보인 작품이 어떻게 소문이 나느냐에 따라 수억~수백억을 들여 만든 작품의 흥망이 결정되곤 한다. 그러기에 관련 종사자들은 어떻게든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목을 매게 되고,
대표적으로 시청률과 사전홍보에 목을 맨다.



본방을 사수하던 시대는 갔다.


최근 선덕여왕 시청률이 50%에 육박한다는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시청률이라 하는 개념은 특정 시간대에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을 표본조사한 비율이다.
표본조사에 대한 신뢰성은 일단 제쳐두고, 방송을 소비하는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과연 젊은층 시청자들이 여전히 본방을 사수하고 있는가?
인터넷 다운로드, 케이블, IPTV(해외는 Hulu.com과 같이 저작권이 해결된 HD급 VOD를 볼 수 있거나 Tivo와 같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로 원하는 방송만 소비하는 경우도 많다) 등 합법 불법을 떠나 압도적으로 많아진 채널, 그리고 점차 방송국이 편성한 시간이 아닌 자신이 편안히 볼 수 있는 시간대에 맞춰 방송을 소비하는 행태가 늘어났고, 앞으론 더욱 심화될 것이다. 

즉, 생산자 입장에서 얼마나 보고있나? 를 따져보는 것은 점차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일일드라마, 사극 등 여전히 본방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방송이
시청률 상위에 랭크되는 것이 과연 재미있기 때문만일까?


미드, 일드가 유행한 것은 케이블 방송의 힘이었는가?
케이블은 이미 어둠의 경로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친 방송들을 정식 경로로 선보였을 뿐.
과거 미드열풍을 포문을 열었던 '프랜즈(Friends)'는 수도없이 많은 CD로 구워져 어둠의 경로로 유통되었고, 오늘날의 수많은 미드, 일드 역시 P2P, 웹하드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이는 결코 권장할 현상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과거의 일방적인 수용이 아닌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찾아 소비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겠다. 다시말해 재미있다고 소문난건 어떻게서든 찾아 본다는 것이다.



누나가 반드시 찾아낸다.


처음에 언급했던 포스팅을 보면 트위터가 최근 영화흥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블로그, 커뮤니티 등 가공되지 않은 솔직한 정보들이 인터넷상에서 흐르며 흥행에 영향을 미치고, 알바들을 통한 조작으로 그 정보를 흐리는 현상들이 많은 화제가 되어왔는데...
트위터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왜 호들갑인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잡담스러운 대화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그리고 언제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한 모빌리티한 소셜미디어로 옮겨지며 더욱 재미있는 양상을 보일 것 같아서이다.

대중적인 평가와 지인들의 평가를 함께 참고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은 동일한 플랫폼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위 '대세 서비스'이다.
즉, 서비스에 올라오는 정보들만 잘 집계해도 어떤 곳보다 큰 표본을 바탕으로 대세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인간의 네트워크도 지원하는 SNS다. 대중의 의견뿐만 아니라 내가 Following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즉 영화는 아무리 알바를 풀어놓아도 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점은 아직 영화를 본 사람이 많지 않은 개봉 당시정도일까...집단지성(이 단어 잘못쓰면 위험한데..)을 통해 정상값으로 수렴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이는 지인들의 냉정한 평가도 함께 참고하며 구매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알바는 반대 방향으로 갔데...


만약 내 예측이 맞는다면...
Hulu.com과 같은(Youtube도 제휴를 통해 유사한 방식의 방송영상을 확보해 나갈 것) 바로 시청이 가능한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VOD 서비스가 보다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며 Tivo와 같은 디지털레코더를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시청할 수 있는 방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그렇듯 문제는 저작권인데. Hulu.com을 통해 성공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었던 대형 제작/유통사들을 중심으로 점차 빗장을 풀듯...

또 트위터 별점, 페이스북 별점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평가점수가 등장하고, 이들이 컨텐츠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SNS에서 바로 인기영화를 예매하는 수익모델도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관심사인 마케팅은...
점점 더 스토리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마케팅이 중요해질 것이다. 

아주 단순하게 예를들어 보면 '블레어위치 프로젝트(The Blair Witch Project)'와 같은 케이스가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그리고 모빌리티하게 이루어지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참고로 블로어위치 프로젝트는 실존하지 않는 마녀 전설을 만들어 웹에서 퍼뜨렸고, 그 전설을 다큐로 만들던 3명이 실종되었고 그들이 찍은 필름이 발견되었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개봉 전 이미 다수의 매니아의 관심을 확보, 엄청난 대박을 만들었다)

 마녀전설을 취재하는 다큐팀의 트위터를 방문하면 그들이 파해치려는 스토리와 차례로
 발견하는  단서사진과 영상들 아이폰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려놓았고 늦은 밤 숲속에서
 겁에 질린 듯한 말투로 Follower들과 소통도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서...
 마지막 구조신호...

뭐 이런식이 되겠다.ㅋ

예전 귀여니의 온라인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던 늑대의 유혹도 소설 팬카페 운영자들에게 극중 주인공들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운영을 맡겨 개봉 전 좋은 반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강동원이 분한 역할답게 고등학생의 말투와 방식, 그리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잘 전달해줄 수 있다면 가상인줄 알면서도 빠져들지 않겠는가? ㅋㅋ

늦은 밤 겁에질려 눈물이 맺힌 주인공의 셀카가 트위터에 올라온다면...


정리하면...
앞으로의 영상 미디어 소비행태는 수요자들은 점점 더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으려 할 것이고, 자신에게 편한 시간에 소비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그들이 즐겨쓰는 소셜미디어,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들(국내는 미투데이가 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아주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나리라 기대한다.

물론 소셜미디어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할 분야가 몇 개 더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기회가 될때마다 또 글을 남기겠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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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Web & Mobile 2009. 7. 22. 16:21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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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블로그에서 좀 뜬금없지만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리우고 있는 서비스, 그중에서도 '미투데이'와 '트위터' 2가지 서비스를 비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보려한다. 물론 한글사용자들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 트위터의 경우 해외유저의 사용패턴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란다.


 두 서비스는 사용패턴이 다르다!

많은 기사들이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있는데 유저들이 두 서비스에서 추구하거나, 혹은 만족하고 있는 가치는 꽤 상이하다. 자 아래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해보면...



1) 트위터는 미투데이와 달리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고있는 사람의 수를 보여줌으로써 영향력, 신뢰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2) 마치 실시간 인기검색어 처럼 현재 가장 관심받고 있는 이슈를 'Trending Topics'로 노출하여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간의 만남을 유도한다. (셀러브리티는 그 자체가 관심사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서로의 관심사에 따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고, 팔로워가 많은 유저는 해당 관심사에 대해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트위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의 관심사를 전달하는 '확성기'와 같은 도구로서 개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고...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inuit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1) 반면 미투데이는 댓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익숙하고 아기자기한 대화를 지원하고,

2) 서로의 합의가 있어야 맺어질 수 있는 '친구'를 관계의 중심으로 두어 비교적 강한 유대를 맺도록 했다. (트위터의 Follow개념인 '구독하기'가 있으나 관계의 초점은 '친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투데이 친구, 줄여서 미친들 간에는 비교적 개인적이고 사적인 대화도 가능한 친밀함이 형성될 수 있고, 감성적인 공감대를 통한 대화도 그리 어색하지 않다. (친구가 없을 경우 금방 흥미를 잃게되는 약점도 공존한다.) 

종합해보면...

트위터는 좀 더 미디어에 가깝다.
나 이런 사람인데 지금 이게 핫이슈야!! 를 외칠 수 있으나 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없다. 그리고 팔로우(Follow) 자체도 지인 네트워크 보다는 이슈에 대한 검색이나 관심 블로그에 노출된 위젯 등을 통해 맺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투데이는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깝다.
순수하게 내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의 대화와 관계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이며 그 대화 방식 또한 아기자기하다. 새로운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기도 하나 어떤 이슈가 가장 Hot한지, 누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구조다.



 스타마케팅은 미투데이와 찰떡궁합! 그러나...



최근 미투데이는 개편과 더불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심은 국내에서 트위터가 화제가 될 수 있었던 스타들의 활동, 즉 스타마케팅을 통한 이슈메이킹인듯 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에픽하이가 그러했고, 이번에는 미투데이, 엠넷. YG엔터 3자간의 제휴를 통해 '2NE1 TV'라는 프로그램을 보조하는 실시간 미디어로써 미투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 중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미투데이의 스타마케팅은 성공적이겠지만
'반쪽의 성공'일 것이라 본다.

먼저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이유는...
김연아의 트위터와 2NE1의 미투데이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위와 같이 연아양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짧막한 텍스트 몇마디 뿐...
나를 포함한 3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기대했던 연아양의 생활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아무리 @Yunaaaa로 글을 써봤자 그녀에 트위터에 족적이 남는 것도 아니며 무반응일 뿐이다.




반면 2NE1 산다라양의 미투를 보면 위와 같이 팬들의 심금을 울려줄 수 있는 사적이면서 코믹하기까지한 사진을 수시로 포스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로 멀티미디어 중심의 포스팅을 한다는 것(에픽하이의 경우 프리스타일 랩도 업로드 함)이 스타의 팬들에겐 최고의 떡밥이 되고있으며 댓글을 남기고, 읽는 재미, 댓글끼리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이와같은 마케팅을 펼칠경우 스타들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마케팅을 위해 잘 만들어진' 미투데이가 빠르게 뺏어올 것이고, 나아가 자발적인 스타들의 가입도 증가하며 마이크로 블로그류의 서비스 중 대중적인 인지도는 미투데이가 우위를 점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글 초반에 이야기 했듯 미투데이는 트위터보다 '관계'가 중요한 서비스이다. 스타로 인해 가입하더라도 자신의 네트워크를 형성,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야 보다 마이미투에 애착이 생기고 서비스의 진가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성장동력이 (수년에 걸쳐 형성된) 오프라인 지인 네트워크 기반의 탄탄한 시드유저들 이었듯 미투데이 역시 진정한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하려면 스타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유저들이 어울릴 수 있는 시드유저를 정착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아직 미투데이는 이에대한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 (현 상태론 이탈률이 꽤 높을듯)



 그렇다면 미투데이는 미디어가 될 것인가?



위 이미지는 얼마 전까지 소셜미디어의 대표사례로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Digg.com이다. 
이 사이트를 거론하는 이유는 요즘 트위터를 쓰면서 팔로워가 많은 유저들이 알려주는 소식이 마치 Digg.com의 상위노출 링크를 보는 기분이 들어서인데...

미투데이도 관심사나 이슈를 중심으로 유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소셜미디어형 서비스로 변모한다면 위에서 고민한 '관계'의 중요성이 약화될 것이므로 강한 결속력을 가진 시드유저 확보라는 무거운 짐을 덜 수 있겠다. 트위터의 'Trending Topics'나 추천/동의를 의미하는 (지금은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감이 있지만) '미투버튼'을 활용해 디그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방식으로 메인 등 서비스를 개편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디어화는 어려운 문제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 가장 관심있는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로의 변신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잘 짜여진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상위 노출만을 노리는 어뷰저들, 성인/욕설/비방을 일삼는 어뷰저들, 관계의 재정립(서로 '구독'해도 '친구'는 아닐 수 있다), 유저의 미디어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친구의 수? 구독자의수? 미투받은 수?)...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일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슈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과도기 많은 잡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위는 도아님이 진행하신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의 연령설문 결과인데... 보다시피 트위터는 30대 이상의 유저가 압도적으로, 이는 미디어 성향의 블로거층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성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미투데이는 트위터에 비해 연령층이 낮고, 여성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스타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중인 것으로 보아) 그들이 원하는 유저역시 10대~20대 여성층인듯 보이는데..


서둘러 20대 여성 시드유저 영입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우선 20대 여성인 이유는...

1) 소통빈도, 소통방식, 활동영역, 모바일의 활용도, 네트워크 성향...etc
: 풀어서 이야기하면 "수시로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바일로 올리는 여성 성향의 네트워크" 가 미투데이의 시드유저 네트워크로서 이상적이다.

2) 여성이 몰리면 남성들은 따라온다.
: 장난스러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여성들로 탄탄한 시드유저들이 구축된다면 남성 유저들은 훨씬 쉽게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그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미투데이 코인)을 소비하는 유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1)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마련
: 멀티미디어 기반의 실시간 미투질의 즐거움에 빠지게 하려면 결국 가장 큰 허들은 비용이다. 즉 시드유저로 육성할 그룹에겐 문자비용 혹은 패킷 전송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타깃유저를 모집하여 미션을 부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혹은 특정그룹 신청 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2) 스타마케팅을 하려면 좀 더 파격적으로
: 이미 준비하고 있을지... 혹은 비용이슈로 진행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으나...
한명의 스타, 혹은 하나의 그룹이 일정 세대군을 아우르긴 어렵다. 빠르게 여러 스타로 제휴마케팅을 확산하여 다른 스타를 좋아하여 미투에 가입한 친구들끼리 다시 미투에서 친구를 맺을 수 있게끔 한 세대를 전체를 커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만약 30대 남성이 타깃이라면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신민아, 한예슬, 김태희, 김연아... 이것이 내가 꿈꾸는 드림팀!

3) 좀 더 아기자기한 표현방식을 지원
: 좀 더 풍성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한 에디터가 있었으면 한다. 스킨, 배경음악 등의 요소보다도 모바일에서도 확인가능한 가볍고,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국내에선 오랫동안 '대세'로 불리울만한 신규 웹서비스가 없었기에 반가운 마음에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해보았다. 미투데이, 트위터 모두 대중적인 서비스로 가는 길에 많은 걸림돌이 존재할텐데 어떻게 캐즘을 극복해나갈지 향보가 기대된다.

포스팅이 무척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진정 미남, 미녀임에 틀림없다. ㅎㅎ


- 관련 포스팅 -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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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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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알게된 흥미로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사례.

에픽하이는 최근 '魂: Map the Soul'이라는 책과 음반을 하나로 엮은 북앨범을 발매했는데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로를 배재한채 웹사이트 mapthesoul.com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 중.

그들이 몸으로 뛰며 홍보 중이며 그 외에 의지하고 있는 것은 오직 바이럴, 
그래서 그들은 베이스캠프인 mapthesoul.com에 최대한의 볼 꺼리를 확보했으며, 그런 컨텐츠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는데..


1) 블로그 (링크)

[현황] 최근 타블로와 연인사이임이 알려진 강혜정,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 윤미래 등 주변 연예인 등과 에픽하이의 생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와같이 개인사와 생각을 나이브하게 전달하고 팬들이 댓글도 달 수 있게 구현한 것은 좋으나 프레임 안에 갖혀 개별 글들의 URL과 RSS구독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

[제안] 블로거뉴스를 비롯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포스트를 송고하여 대량 트래픽을 유입할 수 있는 소통로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 RSS구독, 한RSS, igoogle 등록 버튼 등을 포스팅에 삽입해 RSS리더기를 사용하는 유저층의 구독을 쉽게 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이고...여담이지만 국내 대형 포털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이 포털들과의 제휴 및 노출에 보다 유리할 수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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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시판 (링크)

[현황]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며 에픽하이와 소통하기 보다는 에픽하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글들이 무수히 올라오는 곳. Free talk에만 3월21일 오픈한 이후 7천6백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으니 하루 5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온 꼴인데 정작 서로간의 소통은 그리 많지 않다. 

[제안] 운영측에서 하면 베스트 겠으나 손이 모자르다면 에픽하이 팬클럽 대장들을 게시판 운영자로 선정하여 소통을 촉진하고, 비상시적으로라도 그들끼리 북적거릴 수 있는 '주제'를 던져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 네이버블로그 블로그씨)



3) 미투데이 (링크)

[현황] 영어권 가수/연예인/정치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듯 에픽하이의 이번 마케팅활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핸드폰을 이용해 하루에도 수차례씩 자신의 일상사진, 글, 음성캐스팅 등을 올림으로서 팬들은 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얻고있다. 50개까진 무료문자로 받아볼 수 있어 에픽하이도 핸드폰으로 올리면 팬들도 폰으로 댓글을 다는 기동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미투와 제휴가 된듯)

[제안] 제안할 것은 딱히 없고, 아쉬운 점은 미투데이가 아직 마이너한 서비스인지라 기존 가입자들을 통해 단기간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것.



4) 검색결과 (링크)

[현황] 네이버에서 '에픽하이'를 치면 맵더소울 영상과 홍보내용이 노출되는 브랜드검색 결과를 만날 수 있고, 다음에서 '에픽하이'를 치면  바로가기로 맵더소울 닷컴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에픽하이' 쿼리의 90%가까이는 맵더소울로 유도할 수 있도록 잘 세팅해두었다는 것.




마케터로선 이래저래 아쉬움도 많지만 시도 자체가 국내에선 워낙 신선하고 파격적이어서 반드시 성공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 해외에선 이런 사례가 있었냐고??
예전에 관련하여 정리했던 내용이 있는데 따로 한 번 포스팅 하겠다.

덧. JYPE도 시작했던데 에픽하이도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는 것도 괜찮을 듯.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관련 포스팅 :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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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내 웹서비스 M&A 총정리

the others 2009. 1. 1. 18:52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나도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얼마 전 모임의 화두였던 지난해 국내 웹서비스들의 M&A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볼까 한다. 



1. nhn의 me2day 인수

: 가장 최근 사례로 아직도 무척이나 떠들썩한 상태. 인수대금은 약 22억4천만 원으로 100% 인수되었으며 당분간은 me2day 경영진의 독립성을 보장한 상태로 차차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아, 웹에 대해 관심이 적은 방문자를 위해 me2day에 대한 가벼운 설명을 하면...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짧은 글을 남기고 소통하는 미니블로그 형식의 서비스로 오픈된 미니홈피, 혹은 메신저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모바일이 결합되었을 경우 그 재미가 배가되는 것이 특징.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는 트위터(Twitter)가 존재한다.
트위터의 성장에 관해서는 <미투데이 그리고 트위터> 라는 글 참고

반응은 2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먼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me2day는 새로운 빡빡한 국내 웹 환경에서 살 길을 찾아간 것이고 좋은 파트너를 만난걸 축하하는데 인수가격은 좀 아쉬웠다...정도인 듯 하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좋은 서비스 망가질 것 같다거나 즉시 탈퇴를 하였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더군.ㅋ

눈에띄는 관련 포스팅...

  미투데이 인수한 NHN, 뭘 얻으려 했을까  
 
미투데이, NHN으로 피인수되다 
  미투데이 인수이후, LBS시장 쟁탈전 벌어진다



2. 구글의 테터앤컴퍼니(TNC) 인수
: 구글이 최초로 한국기업을 인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100%인수에 금액은 비밀.
태터앤컴퍼니의 인수는 개발 스튜디오라고 칭할 수도 있는 그들의 기술과 인력을 보고 한 인수로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으리라 예측되었고 실제로도 그러하였다. 
앞으로 관건은 구글이 TNC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인데. 아직은 기다려봐야 알 일이군...

눈에 띄는 관련 포스팅들...

  구글-TNC 인수, 현재로선 [최적]
  구글 TNC 인수, 그 경계의 불확실과 우려



3. 라이프타임네트워크(Lifetime Networks)의 로이월드 브랜드,컨텐츠 매입
: M&A는 아니지만 로이월드를 운영하는 웰메이크는 그들이 가진 브랜드와 컨텐츠를 디즈니와 허스트(Hearst Corporation)가 손잡고 만든 라이프타임 네트워크(Lifetime Networks)라는 다소 생소한 업체에게 매각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동안 10대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나름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로이월드, 아래 관련 포스팅에서 알 수 있지만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혹은 성장을 위해 그들이 걸어온 길도 재미있다.(게시판과 패션게임으로 구성된 단조로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채널링한 오디션이 대박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 것으로 기억)

여담이지만 로이월드가 해외에서 유명하게된 계기가 재미있는데..
회원유치를 위해 쥬니버나 야후 꾸러기 같은 곳에 꾸준히 공급해온 플래시 패션게임들이 그들도 모르는 사이 카툰돌 엠포리엄(Cartoon doll emporium)과 같은 외국의 인기 틴커뮤니티로 펌질되어 인기를 끌었고, 이 덕분에 로이월드는 의도하지 않게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하여 해외 업체들과 접촉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로이월드르 매각하고 기존 로이월드를 티니야라는 이름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한다.

눈에 띄는 관련 포스팅과 기사

  로이월드의 패션게임 매각과 그 시사점  
 
윌메이크, '로이월드'를 美 라이프타임社에 매각 



써놓고보니 게임쪽 이야기도 하고 싶어지는 구먼~!
그럼 바로 2탄 준비~ 
2탄은 <2008년 국내 게임업체 M&A 총정리>가 되겠다.



아! 제 블로그 구독/방문자들 모두 새해엔 즐거운 일만 가득하여 입이 귀에 걸려 버리시길~!!! 새해엔 봉만이~!!



  2008/12/09 - [the others] - 네이버의 델타 모멘트 (Delta Moments)
  2008/11/23 - [the others] - Back to the Fundamentals~!
  2008/11/19 - [the others] - 내용 < 방법 < 모습
  2008/11/11 - [the others] -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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