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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이란 포스팅을 통해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가들을 돕기위해 새로운 시각경험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바이럴을 촉진하는 사례를 살펴봤었는데...오늘 소개할 사례도 그와 똑같은 동기와 발상으로 제작되었다. 

Solidarités International라는 단체가 오염된 물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고 있는지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의 캠페인에 참여토록 하기위해 Water talks라는 말하는 분수(?)를 제작했는데..




물에 대한 이야기를 물로 한다는 발상과 바이럴용 영상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사례이다. 
아직 본인도 겪어보지 못한 글씨로 떨어지는 저 분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구경할만한 꺼리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노출될 수 있다.
게다가 바이럴 영상도 이토록 잘만들다니...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행인들은 마법의 분수를 보는듯 긴 시간 자리를 지키며 떨어지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주목했고, '독특한 크리에이티브 + 충격적인 팩트 + 소재의 공익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많은 미디어를 통한 노출과 온라인 바이럴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측한다. 

바이럴 영상은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흠...근데 파리라면서 왜 영어로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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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뻔한 방식의 판촉물을 타깃에 맞게, 혹은 환경에 맞게 재탄생시킨 크리에이티브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via.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에 이어 타깃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 중 하나인 자가용을 매체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자.  
아, 물론 1편에서 이야기했던 '차별화'와 '타켓팅'이란 포인트는 변치않으니 주의해서 보자


왔노라, 보았노라, 귀엽노라...응?

브라질의 한 자동차관련 화학제품(불스원샷류) 브랜드인 Grand Prix는 자동차를 뙤약볕에 방치할 경우 금새 불덩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UV Protector를 런칭. 제품을 알리기 위해 아주 심플하고 귀여운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하였다.


꼬마 자동차 붕붕?


뙤약볕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에 사람들이 강렬한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듯 자동차들에도 어울리는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씌워준 것이다. 마치 꼬마 자동차 붕붕(이 만화를 아느냐에 따라 세대가 갈릴듯)이 썬글라스를 쓴 것 처럼 피식~ 웃게만드는 귀여운 비주얼인데...

실제 구매로의 연결고리는 강하지 않은편이지만
인상적인 비쥬얼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해당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을 것
타깃에게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충분한 바이럴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귀여움!!!



주차장마다 어울리는 메시지가 따로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라면...더욱이 게임쇼를 방문하는 사람쯤되면 대표적인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는 너무나 익숙할것이다. 더욱이 5번째 타이틀을 내놓으면서 그란투리스모가 가진 매력을 환기시키기 쉽지않았을터...그래서 그들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방문객들의 자가용에 주목했다.


레이싱걸(?)이 트로피, 샴페인, 화환, 폴라로이드를 들고 주차장으로...



방문객들의 차를 레이싱 우승차라도 되듯 꾸민뒤 폴라로이드로 찰칵!!


그리고 와이퍼에 살포시 꽂아놓고 사라진다.


카피는 심플했다. - Feel Like A Winner 'Gran Turismo5'
실감나는 그란투리스모의 게임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레이싱걸과 트로피, 샴페인 등으로 승리의 순간을 재현했고. 방문객들은 와이퍼에 꽂혀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유쾌하게 웃었다. (아마 게임쇼에선 실제 게임을 시연하며 직접적으로 어필했을 것)

3일동안 1800명 이상의 게임쇼 방문객들(물론 기자도 다수)이 챔피온이 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게임쇼에 대한 기사,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오는 다양한 사진과 내용들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수 있었다. 특히 저 폴라로이드 사진은 블로그 포스팅뿐만 아니라 '내가 이 차 타고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었지..'란 허세와 함께 바이럴 되었을 것이다. ㅋ

본 사례에서 배울점은 재치있는 접점과 크리에이티브로 게임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미끼가 되주었다는 것이다. 건물안에서 미디어 컨택을 위해 수십만달러가 들었겠지만 건물밖에선 수천달러로 비슷한 효과를 만든것.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해보자...

Gorge Grown Farmers Market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야채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판매점으로...다른 속성보다 '야채'라는 소재에만 제대로 집중했다.  

주차된 차의 안테나를 야채꼬치로 만들었고

 
가게 근처의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본 사례는 자동차보다는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든 크리에이티브가 메인이고,
타겟팅이란 부분에선 조금 약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충분히 차별화되었고, 또 매력적이다.

가로수 당근을 한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동네의 명물로 야채하면 저 곳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며 계절별 프로모션 상품의 경우 DM대신 주기적으로 야채꼬치를 꽂아줘도 좋을듯. ㅋ 

                                           ---------------------------

차의 종류, 컬러, 데코, 그리고 주차장소에 따라 주인의 소득수준과 취향, 관심사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매체이다. 고객의 소중한 소유물이란 것을 기억하고 차주의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어울림'을 잘 살린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주목도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항상 그렇듯 상위컨펌이 문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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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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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칸을 매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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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이란 포스팅에서 Chatroulette.com이란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
그곳에서 진행된 할리데이비슨의 리마커블한 마케팅에 대해 공유한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가?




이번엔 마케팅이 아니라 랜덤채팅 공간을 즉석 연주공간으로 활용한 아티스트의 사례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2천명의 관중과 함께 콘서트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특정 레파토리를 일방적으로 불러준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상대들에 맞게 즉석으로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는 것이다. ㅋ





영상 속에 등장하는 특이한 사람들도 재미있고, 상대들과 호흡하는 가수와 2천명의 관중들의 모습도 즐겁다. (일종의 플래시몹을 함께하는 즐거움일듯)

2천명을 저렇게 움직일 수 있는 걸보니 실제 유명인이 아닐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역시나 Ben Folds라는 실제 가수라고 하며 독창적인 기획이 아니라 Merton이란 사람이 올린 즉석 피아노 연주에 답가형식으로 올린 것이라고 한다. ㅋㅋ (via. 화상채팅 사이트에서 즉석 피아노) 처음 올라왔던 Merton의 영상은 아래와 같은데...





관중은 없어도 랜덤채팅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맞춘 즉석공연이란 참신한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바이럴되었고, 특히 생김새 때문에 Ben Folds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게 실제 Ben Folds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어 오히려 Ben Folds가 Merton을 흉내내며 위와 같은 퍼포먼스로 벌였다는듯.

위 사례는 일종의 플래시몹으로 예전 포스팅에서 정리했던 성공하는 깜짝 이벤트 방식(플래시몹)의 바이럴 마케팅의 조건에 대입해보면 모든 항목이 잘 맞아떨어진다.
(via.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1. 이벤트의 소재
 : 웹에는 소위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새롭고,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2. 현장감
: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은 토크쇼의 방청객처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주도하는 중요한 양념이 되고, 광고 메시지란 느낌을 최소화하여 몰입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기 위해 촬영 카메라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

3. 이벤트의 구성
: 단시간 동안 갑자기 판을 벌이는 이벤트의 경우... 미디어 컨택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직접적인 바이럴은 극소수다. 그러므로 완성도 높은 바이럴용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온라인이란 환경에 맞게 단시간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30초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짧은 호흡의 구성이 필요하다.  

4. 바이럴영상의 완성도
:3번에서 강조했듯 결국은 바이럴영상이므로 이벤트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촬영하여 편집하여 완성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좋겠다. 

5. 참여와 소감
: 2번에서 얘기한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동조하고 그 모습과 소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다.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을 올리거나 플레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로써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위 사례를 통해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내엔 이와 같이 영상을 통해 자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즐기고, 이를 통해 파급되는 영상 플랫폼의 부재가 아쉽다.

국내에서 이와같은 재미있는 '꺼리'를 바이럴 시키는 역할은 메이져한 채널없이 메신저, 커뮤니티(카페, 디씨 등), SNS(싸이,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등)가 분산수행하고 있는데...
네이트온, 싸이의 API가 공개된다고 하니(네이트 오픈) 커뮤니티나 SNS에 올린 글이 자동으로 메신저로도 알림이 가며 이런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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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G 유출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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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BEST MARKETING : 티모바일(T-mobile) 브랜드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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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는 에이전시들이 날씨를 활용한 흥미로운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타인의 취향에서 소개한 방법은 먼저 눈으로 뒤덮힌 도시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었고
 



화창하다 못해 바짝 마른 도시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법도 있었다.





위 두 사례는 자연에 전혀 무해하면서 어떤 공간이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유효기간이 너무 짧고 공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일텐데...

비에 젖은 도시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방법인 Rain campaign(http://raincampaign.com/)은 8주 정도의 지속성이 있다고 한다. 이 역시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물이 묻으면 색이 나타나는 어떤 약품을 사용해 원하는 위치에 메시지를 적으면 끝~




적어도 8주 동안은 비가 오는 날이면 스르륵 나타나 비오는 날에 적합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아 물론 저 약품이 자연친화적이진 않겠지만 적어도 한 번 촬영을 위해 지어지는 세트 쓰레기와 버려지는 인쇄광고물들에 비하면 아주 양호할듯.

개인날, 비오는날, 눈오는날 모두 커버했는데...또 뭐가 있을까?
오늘같이 황사로 가득한날??



 

예전에 소개했던 우크라이나 키예프(kiev)의 Syretska란 세차창이 남긴 메시지다.
저 좀 씻겨주세요. 9번가에 있는 Syretska에선 겨우 50grn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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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G 유출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클린태그(Clean-tag) 메시징 : 그린피스(Green Peace)
 Natural Media Company 'C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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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애플의 한 직원이 독일 맥주집에서 테스트중인 아이폰 4G를 흘리는 바람에 전 세계에 그 존재가 알려진 사건은 모두 잘 알고 있을듯. 


유출된 폰은 대표적인 테크블로그 미디어인 'GIZMODO'가 해당 폰을 5천불에 구입, 해체하며  상세한 내용을 포스팅하였고, (참고링크 : This Is Apple's Next iPhone) 폰을 애플에 돌려준 이후에 경찰이 기즈모도 편집장(제이슨 첸) 집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 4대와 서버 2대를 압수, 기즈모도는 수색영장까지 사진찍어 공개(http://bit.ly/bXl7Bz)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스토리다.


나까지 아이폰4G에 대해, 혹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 시끌벅적한 사건을 관망하던 한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이 해프닝 속에 녹여낸 기발한 바이럴마케팅 사례가 있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주인공은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으로... 이 독일산 항공사는 위 스토리 중 'Gray Powell'이란 애플직원이 아이폰을 분실한 장소가 독일 맥주집이란 것에 주목했다.


그들은 빠르게 아래와 같은 편지를 제작, 그들의 기업트위터를 통해 Gray Powell에게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트윗한다. (실제 트윗 : http://twitter.com/Lufthansa_USA/status/12647904521)


실제 트윗한 내용

 
Gray Powell에게 띄우는 편지 전문


편지를 요약하면 "곧 휴식이 필요할 것 같으니 당신이 좋아하는 독일 맥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뮌헨행 비즈니스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라는 것 ㅋ


루프트한자의 의도대로 Gray Powell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루프트한자의 장난스런 트윗을 즐거워했고 그 덕에 트윗과 편지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바이럴 되었다. 
Gray Powell이 바보가 아닌이상 저 제의를 받아들일리는 만무하고, 루프트한자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그들의 브랜드, 트위터, 독일행 항공편을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루프트한자가 이 해프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어로 다수의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가 단 한푼의 매체비 없이 빠르고 넓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기에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잇으며 타임리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물론 어려운 답변도 빠르게 해야하는 것은 단점이기도 하다)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 되겠다.


위와 같은 상황에 '계 탔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ㅋ
기업이던 개인이던 소셜미디어는 관심과 소통이란 투자를 통해 언젠간 받게되는 '계'라고 생각하고 끈기있게 참여한다면 언젠간 본인의 차례를 맞이할 것이다. 
계 탈 날, 기대해보시라.^^; 


개인적으로 남의 불행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좋아하지 않지만...
위 사건은 너무 어이없는 실수인지라 위트로 이해된다.
Gray Powell이란 분 아직 애플에서 잘리진 않았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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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돈(?)으로 마케팅하는 법
 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
 하인네켄, 이탈리아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다
 버거킹의 와퍼페이스(Whoppe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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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충분한 광고들..,(2) 포스팅을 통해 심볼릭하게 표현된 비쥬얼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한 광고를 소개했었다.

뉴욕-시드니간 항공편을 사과조각만으로 표현한 광고



뉴욕-리오간 배송서비스를 두 도시의 상징만으로 표현한 광고


그럼 이번엔 TAM이란 항공사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공항에서 브라질의 리오행 항공편을 알리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공항의 협조를 통해 떨렁 빔프로젝터와 짐 몇개로 저런 주목도를 끌어내다니...
물론 위 인쇄광고들에 비해 항공편에 대한 메시지나 TAM이란 브랜드가 비쥬얼과 괴리되어 비쥬얼에 대한 관심이 메시지 전달까지 이루어지진 못한 것은 살짝 아쉽다.

그림자를 만든 짐 옆에 자연스럽게 열려있는 대형 가방을 놓고 약간의 혜택이 포함되었음을 알리는 안내 빌보드와 함께 리오의 그리스도상 비쥬얼이 찍힌 리플렛을 비치했다면 어땠을까... 
아니면 리플렛을 그리스도상의 후광처럼 그림자 윤곽을 따라 세워서 꽂아놨다면 어땠을까....

'함축'은 뜻을 내포하고.'상징'은 내포된 뜻을 전달하는 매개가 된다.
고객은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없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최대한 함축하고
적절한 상징을 만들거나 활용하라. 


그것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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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0달러(약 8천만원)의 술값

Marketing/Other Media 2010. 4. 14. 11:5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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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던 술집, 아니면 눈에띄는 바를 들러 친구들과 한 잔 했을 뿐인데 계산서에 엄청난 금액이 찍혀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브라질 상파울로의 Bar Aurora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을 감상해보자.





그렇다. 습관적으로 계산서의 가격만보고 놀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음주운전 시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비용들(앰뷸런스, 엑스레이, 치료비, 휠체어 사용료 등)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에 놀랐던 사람들은 아래 글귀를 주의깊게 봐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웃음을 터뜨리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영수증 하나로 막연하게 알고있던 음주운전의 잠재적 위험을 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마케팅 되겠다 물론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특정 술집들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므로 커버리지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영상을 통해 일어나는 바이럴이 있지 않은가...
(마케팅에 들어간 돈은 인건비밖에 없을듯)


며칠 전 포스팅한 '그들의 언어로 집요하게 이야기하기'에서도 Push방식의 공익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이와 같은 마케팅은 순간 대상자를 놀래키거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겠으나 본인이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있지 못할경우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매우 높은경우, 이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특히 위와 같이 순간적으로 놀래키더라도 금새 마음을 놓이게 만들며 의미있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다시 한 번 말해보면...이와 같이 성가시고 불편한 메시지더라도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법률적 권리침해가 없는지 고려했다면 조금은 '집요'하거나 조금은 '짖궂은' 것도 시도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소규모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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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2) : 매체의 재발견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귀여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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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꽤 많은 레퍼런스를 보는 편인데 GGRP Sound라는 음향업체가 만든 종이 턴테이블은 근래 보기드문 수작이다.


그냥 겉보기엔 특별히 좋아보일 것 없는 미니 LP판 이다.

그러나 케이스를 열어보면 뭔가 다르다.
뾰족한 부분이 여기저기 나와있고, 화살표 같은 것도 있고 말이다.
어리둥절 하지만 위에 나온 설명서를 따라 턴테이블을 조립해본다.

완성했으면 뾰족한 부분에 LP판을 걸고, 바늘을 올린다.
그리고 LP판에 연필을 꼭 찍어 화살표 방향으로 열심히 돌린다.
그러면....진짜 소리가 난단다....ㅋㅋ

아쉽게도 직접 만져보거나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바늘이 LP판의 굴곡을 읽고, 종이를 울림판 삼아 소리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Hand-worked Portable Turntable 이군...

소리를 만들고, 다루는 회사로써 소리를 만드는 과정 자체를 이처럼 리마커블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누구나 실제로 턴테이블을 돌려본다면 한동안은 기회가 될때마다 저 리마커블한 물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듯

(아닐 것 같지만) 만약 이 종이 턴테이블이 완전한 창작물이라면 판촉을 위해 발명에 가까운 물건을 만들어 낸 것이 되는데....음향쪽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케이스가 되겠다. 일반적으로 새롭다고 여겨지는 마케팅 산출물은 새로운 문화현상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들로... 변형된 스포츠나 놀이,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에 많은 빚을 지고있다.




Saxsofunny라는 음향업체의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포스터도 좋았었는데.
혹시 못보셨던 분들을 위해 공유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관찰'과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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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마케팅하는 법

Marketing/Other Media 2010. 3. 24. 13:4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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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how Me The Money란 기부 프로젝트(만원짜리 100장에 지폐를 돌려주면 돌아온 금액의 2배를 기부하겠다는 메시지를 적어서 배포)를 응원하며 돕는 대상을 구체적(어떤 어려움을 겪고있는 누구)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트윗을 했었는데

이와 같이 지폐를 매체로 활용하는 방식은 캠페인의 완성도 보다도 돈에 직접적으로 변형이나 손상을 가할 시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프로젝트는 웹사이트를 닫아놓은 상태)

그래서 직접적인 변형을 가하기 않으면서도 지폐와 매칭되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해낸 캠페인 2가지를 공유해본다. 국내는 이것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아무튼 참고하시기 바란다.





꽤 오래 전 사례인데 2007년 깐느광고제 수상작이기도 한 위 캠페인은 뉴질랜드의 ASB은행이 전자화폐 사업 'pago'를 런칭하며 진행한 것으로 기존 지폐의 인물을 모자이크로 변형하여 그들의 메시지와 함께 5$ 지폐에 부착하였다.

화폐라는 특성에 맞게 지폐를 활용한것, 대상 바로 위에 부착하여 익숙한 것을 낯설게한 것, 모자이크 크리에이티브 모두 훌륭한 전략이었다. 버스쉘터에서의 무료충전도 물론 좋았고 말이다. 사업 자체의 매력은 아쉬운 점이 많으나 세계 최초로 런칭되었다는 전자화폐라는 개념을 명쾌하게 전달하고 한번쯤 체험을 유도하도록 잘 설계된 런칭캠페인만큼은 흠잡을 데가 없다.   





투명한 스티커로써 지폐 위 지도에 로밍이 가능한 지역을 명시함으로써 광고적인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잘 구현하였고, 굳이 떼어보지 않아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했다.
특히 1차적인 타깃들, 즉 로밍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배포하여 메시지의 효율을 높였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세심한 관찰을 통해 발견한 접점을 적절히 자극해주는 저비용 고효율 방식의 프로모션을 워낙 좋아한다. 흠...누구나 그러려나...ㅋ

아무튼 중요한 것은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로써 위와 같은 캠페인을 기획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법적인 문제다. 잘 활용되지 못하는데엔 분명 이유가 잇었을 것이다. 법적인 한계를 분명히 하고 경계선에서 우리만의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물론 깊이 고민한다고 항상 해결책이 나오진 않겠지만.
끝까지 고민해본 후에 잠시 자신의 몸과 머리를 쉬게해주라.
그럼 무엇을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차분히 정리가 될 것이다.

마무리가 이상했지만 이 땅의 모든 마케터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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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

Marketing/Outdoor AD 2010. 3. 17. 22:38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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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뉴욕에서 만난 아늑한 버스쉘터


08년의 프랑스 리옹역의 편안한 살롱


그리고 최근 프랑스 지하철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안락한 소파


이케아(IKEA)는 유럽의 가장 대중적인 생활용품 브랜드로써 편안할 수 없는 상황에 편안함을 선사함으로써 이케아의 효용을 두 배로 느끼게 해주는 BTL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항상 그렇듯 편안함을 가장 갈구하는 순간은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순간일텐데 그 중간중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도록 이케아의 제품을 비치한 것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며 충분한 숫자의 직접 경험과 더불어 바이럴까지 유도하고 있는 것. 단순한 아이디어임에도 이케아라는 대중적 브랜드이기에...그리고 일관성있게 꾸준히 해오고 있는 방식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08년 일본에선 지하철을 통째로 바꾸는 왁자지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으나 저건 좀 무리수였던듯. 원래 해오던데로 적절한 접점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만인의 브랜드 다운 힘을 뺀 접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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