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간절히 원하는 샴푸

Idea Virus 2009. 10. 14. 15:1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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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두피케어부터 가발, 그리고 모발이식까지 많은 비용을 추자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데요. 이렇게 민감한 탈모 당사자들에게 작지만 강렬하게 어필한 두피케어 샴푸가 있습니다. 



음식점, 영화, 대학, 카페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화장실의 세면대엔
다녀간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Pert란 샴푸는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머리카락과 유사한 느낌의 철사를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뻗은 사람의 손 모양으로 만들어 부착,
그리고 철사가 다을락 말락 한 곳에 Pert 샴푸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카피는 심플하죠...ㅋ
Stop the Suffering
hair fall comtrol


화장실이란 장소에 대한 관찰, 그리고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의 마음을 적절히 읽어내어
작고 저렴한 광고물로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한 사례입니다.

본 광고는 짙은 털이 인상적인 중동인들을 대상으로 레바논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하니
탈모는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공통의 문제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능력도 탈모는 어쩔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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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Marketing/Campaign 2009. 10. 8. 18:2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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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증식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Breast Cancer Foundation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흥미로운 IMC캠페인을 벌였는데요. 먼저 아래와 같은 CM을 집행하여 커다란 암세포 덩어리를 눈에 익게 만든 뒤....




CM에 나온 거대 암세포 덩이를 도시 곳곳에 배치
그것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도록 놓았습니다.  




행인들은 CM을 통해 눈에 익은 암세포를 보며 CM이 전달했던 메시지를 다시 상기할 수 있겠구요.
CM을 접하지 못한 경우 정체불명의 거대 물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메시지도 함께 인지할 수 있었겠죠.

CM만으론 그다지 특별할 것 없었던 공익캠페인이었을터
작은 아이디어가 메시지에 큰 힘을 더하는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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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

Idea Virus 2009. 10. 8. 17:0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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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 Body Piercing 라는 피어싱 가게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게를 홍보하고 싶었고, 다양한 부위(?)에 피어싱을 한 모델들을 보여주는 판촉물을 통해 바디 피어싱의 멋을 알리고 싶었지만 여러 종류의 판촉물을 제작하기엔 비용이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그들은 먼저 피어싱을 하지 않은 모델이 인쇄된 판촉물 3종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판촉물을 부착하기 위한 스테이플러로 모델의 몸에 다양하게 피어싱을 했습니다. ㅋ




판촉물은 3종이지만 피어싱 부위 만큼은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성공한거죠. 
(피어싱이 너무 과하긴 합니다)

일반적으론 판촉물에 인쇄되는 내용 안에서만 아이디어를 짜내려 노력했을텐데
추가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요소를 활용한다는 발상이 좋아서 소개했습니다.

비록 제작물의 완성도는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한정된 비용으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역시 생각을 비틀고, 뒤집어 보는 것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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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만난 강렬한 유혹

Marketing/Other Media 2009. 10. 7. 13:0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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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방문객들에게 첫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
특히 공항에서도 모두가 무방비 상태로 한 곳을 주시하고 서있는 곳이 존재하는데....
바로 자신의 짐을 찾는 수하물 벨트이다. 


 Beau Rivage Resort & Casino


인어와 같이 벨트를따라 유영하는 여인의 모습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남성도 잠영 중



미국의 Gulfport-Biloxi 국제공항에서 긴 비행 후 찌뿌등한 몸으로 자신의 짐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Beau Rivage Resort & Casino의 환상적인 풀을 보여주며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것




 Bojangles


응?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피자가 줄줄히...피자공장인가?



Bojangles이란 피자 브랜드는 샬럿의 NC공항의 수하물 벨트에 그들의 피자를 랩핑해 비행을 마치고 출출함을 느끼는 방문객을 노렸다. 단, 벨트가 그닥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식욕을 돋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피자를 먹더라도 굳이 Bojangles에 갈 것 같지 않다.



 Casinò di Venezia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비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Casinò di Venezia에서 한 게임하며 즐겨라~!



 Schipol Airport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의 세관은 악어 모형을 넣은 트렁크들을 풀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위트있게 전달했다.

"Something to Declare?"
(세관 신고해야 할 물품을 소지한 사람들은 알아서 Red 검색대에서 검색 받으라는 얘기)



 궁합이 중요하다.

경험상 알 수 있듯...
짐을 기다리는 수하물 벨트는 높은 회전률(?)로 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으며
한동안은 줄곳 쳐다볼 수 밖에 없기에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매체다.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이 많은 도시라면 지루한 밤을 즐기는데 좋은 제안을 할 수 있겠으나
묵을 곳이라면 대부분 미리 정해놓고 왔을 것이며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출출한 방문객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이나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식욕만 돋구는데 그칠 것이다.

남-여가 그러하듯 제품/서비스에는 궁함이 맞는 매체가 있다. 
궁합을 보는 점쟁이 처럼 고객에 대해 세밀히 관찰하며 통계를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는
마케터의 역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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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Pantone)의 네이버 사전으로 검색 결과는...
그래픽 아트 및 인쇄 분야에서 사용하는 표준적인 인쇄 잉크의 색 지정 방식 약 500가지 색에 각각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서 견본 카탈로그의 이 번호에 따라 색을 지정한다....고 나와있다.

즉 팬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비롯한 많은 디자이너들에겐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데..
Basheer Graphic Books라는 팬톤 제작업체에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즉 떡잎부터 공략하기 위하여 대학교의 교정에 무지개를 하나 만들었다(?) 





이렇게 보면 좀 뜬금없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무려 5000컬러 조각으로 제작된 반경 8미터 크기의 이 무지개는 팬톤이라는 필수품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며.
카피도 티나터너의 히트곡 제목What You Get Is What You See을 연상시키는...   

What you see is what you 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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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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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접점을 사수하라!

Marketing/Guerrilla 2009. 8. 20. 20:5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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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로 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엔 항시 2가지 전설이 생기는데...
1) 밤마다 출몰하는 귀신에 관한 전설과
2) 떼 돈을 번 커브길 옆 카센터의 대박 전설되겠다.  



'커브길 옆 카센터'처럼 강렬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과 맞닥드리는 고지을 차지하고 싶은것은 모든 기업의 바램이겠으나 그런 기회는 흔치않다. 그러므로 마케터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혹은 컨설팅하고 있는 기업이 명확한 니즈를 가진 고객과 조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점을 발굴해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오늘 소개할 한 NIKA라는 구두수선점은 운도 좋았고,
지리적 이점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재기도 있었다.  




하이힐을 즐겨신는 여성들이라면 지하철 환기구나 틈이 벌어진 보도블럭 등에 얽힌 나쁜기억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캐치(실제로 저 곳에서 굽이 나가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할 듯), 사건이 일어나는 바로 그 곳, 지하철 환기구 옆에 그들의 메시지를 노출했다.  

환기구에 굽이 끼어 망가져버린 처참한 구두를 하나 디스플레이하고,
NIKA Shoe Repair, Next Right




저 박살난 구두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여성들의 수는 줄어들었겠지만
덜컥 거리는, 혹은 닳아버린 구두굽이 괜히 신경쓰이며 수리를 하고픈 욕구가 생겨난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났을 것이다. 커브길 카센터 만큼은 안되었겠지만 중박정도는 되었으려나... 

너무 쉬워 보이는가??
ㅋㅋ 그렇다 알고나면 항상 쉬운 곳에 답이 있는데...등잔 밑이 어둡다. 
그렇다면 NIKA처럼 명쾌한 결론에 도달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먼저 들어야 한다. 아주 열심히...

마케터의 관찰력에 따라 그리고 통찰력에 따라 동일한 제품의 메시지라도 전혀 다른 접점에서 고객을 만나게 되고, 전혀 다른 양상으로 기억되어 진다. (사실 기억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헛다리를 짚지 않으려면 고객이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 즉 '목적'을 이루기 위한 '활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 하는데...무조건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

굽이 나가 총총 걸음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의 속상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어디서 굽이 상했는지, 어쩌다 굽이 상했을때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 곳은 어떻게 찾았는지...etc

기술적인 부분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한다.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위한 편안한 상시 창구를 만들고,진솔한 대화를 지속한다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소통을 통해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최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사례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쥬니캡님의 블로그만 섭렵하셔도 득도하실 것이다. 
책 중엔 '그라운드스웰'을 추천드리니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다.

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쉘린 리 (지식노마드, 2008년)
상세보기



- 관련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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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칸을 매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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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바일(T-mobile) "Life's For Sharing" 캠페인?
T-mobile은 글로벌 텔레콤 회사로써 이번 캠페인은 좁게는 영국시장, 넓게는 미국을(미국에서 세계최초의 구글폰인 G1을 발매한 회사가 T-mobile되겠다) 포함한 영어권 소비자들에게 그들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겠다. - 국내에서도 SKT의 '디비디바비디부', KTF의 '00살의 SHOW', LGT의 'We live in OZ'등 각 통신사가 이와 같은 목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T-mobile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이 공유(Share)되고 있으며, 이런 공감대는 감성적인 경험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바이럴 효과가 높은 '플래시몹(Flash mob)'을 중심 커뮤니케이션 툴로 잡았고...


플래시몹이란?
두산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즉, 예상치 못한 집단행동을 통해 일으키는 즐거운 소동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첫번째 프로모션은...
2009년 1월 15일 아침 11시 리버풀역(Liverpool Street Station). 제작진은 약 2분간의 플래시몹을 위해 약 8주간의 준비를 해왔고, 오전 11시경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역내에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추어 한 두명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다양한 연령대의 댄서 400명이 군무를 추기 시작했고... 흘러나오는 8가지 대중적인 음악에 맞춰 때론 역동적으로, 때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을 추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흥겨움에 젖어 군무에 참여했으며 또 몇몇은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전화로 주변 사람들에게 중계했다.

제작진은 10개의 숨겨진 카메라로 이 유쾌한 소동을 촬영했고, 이는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다양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그 결과...
본 소동은 완성도 높은 유쾌한 퍼포먼스, 대중의 자연스러운 호응이 좋은 평을 받으며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도되었고, 그 여새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본 영상은 천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 꽤 오랫동안 웹상에 회자되며 커버리지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게된다. 
 

그 이후...
첫번째 성공에 고무된(?) 그들이 또다른 대규모 기획을 준비하는데...이번엔 좀 양상이 달랐다. 
리버풀역때와 같이 불쑥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아니라 이번엔 공공연하게 시간과 장소를 밝힌 것..아래 영상과 같이 리버풀역의 댄스를 상기시키며 다음 이벤트를 보고싶다면 4월 31일 오후 6시 트라팔가 광장(Trafalger Square)에서 보자며 바람잡이용 CM을 배포하였다.





그래서 두 번째 프로모션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고, 약속한 4월의 마지막날 트라팔가 광장은 몰려든 약13,500명의 군중으로 가득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진행요원들은 몰려든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나누어 주었고, 설치된 대형 스크린쪽에 올라선 한 남자의 진행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트라팔가 광장을 거대한 가라오케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나조차 가사를 알고있는 합창의 대명사 Hey Jude부터 노래는 시작되었고, 카메라맨들은 그곳의 노래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추며 그들이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래 영상을 보자) 





그리고...
예상했듯 유명인을 등장시켰는데...
그 사람은 터프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PINK, 모자를 뒤집어 쓴채 관중 속에 섞여있던 그녀는 가운데 위치한 단상으로 올라와 대표곡인 So What, 그리고 다른 몇 곡도 함께 부른다. (So what은 다같이 부르기엔 그닥 좋은 곡은 아닌듯 ㅋ) 그녀는 노련하게 사람들을 단상으로 끌어올려 함께 춤추며 노래하였으며...자신의 웹사이트에 에프터서비스까지 해놓았더군....(링크)





두번째 프로모션의 성과는...
(이제 이틀 지난 시점이라 뭐라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프로모션 예고와 그 규모로 인해 1차 때보단 미디어 컨택은 훨씬 더 늘어났을 것 같고, 영상 바이럴은 웹영상의 특성상 쉽게 바이럴되기엔 길이가 너무 길고, 회자될 수 있는 깜짝쇼같은 포인트가 적었기에 1차때보단 훨씬 못미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찍은 영상 외에도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개인의 영역에서 공유되고 있고, 직접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커버리지의 양적인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을 것이며 질적인 면은 1차때보다 높은 수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 캠페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1) 메시지 전달력

텔레콤 회사의 브랜드 캠페인이라는 것이 사용되는 비용에 비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적은데 (개념을 실체화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난이도 자체가 높다) 본 캠페인은 가장 대중적인 '춤'과 '노래'라는 소재, 그리고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규모 깜짝 이벤트를 활용해 삶/경험을 'Share'한다는 개념을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 

2) 프로모션 및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

1차는 2분을 위한 8주간의 준비기간이 말해주듯 대중의 입맛을 고려한 음악선별, 믹스, 그리고 댄스의 구성,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를 고려한 카메라 구도 등 게릴라성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보기힘든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것.
2차는 첫번째 영상을 보면 느낄 수 있는데...역시 바이럴용 영상은 편집을 고려하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PINK를 비롯한 일부 연기자들로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위치와 카메라 구도 등 철저히 계획 하에 이루어진 촬영에 몇몇 일반인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3) 진정한 참여가 가능한 프로모션
Sony Bravia 캠페인 'Foam City'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런칭 시에는 화제가 될 수 있는 제작물로 제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엔 참여를 통해 소비자가 생성한 2차 저작물이 온라인 곳곳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파급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 하겠다.      




물론 아쉬운 점은...
통신사의 브랜드 캠페인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국내 시장에 비추어 판단한다면) 결국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말기로...통화품질의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경우엔 특히, 실구매시 통신사의 브랜드 메시지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국 이동통신 시장은 국내에선 상상할 수 없는 치열한 시장이라고 들었기에 이런 브랜드 캠페인이 국내보다 더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글쎄... 

 
아무튼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져 버렸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꽃미남, 꽃미녀들만 끝까지 읽으셨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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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팅 -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거품으로 가득찬 마이애미 : Sony 'Foam City'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WWF : Caught in the net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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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minute.com의 게릴라 마케팅

Marketing/Guerrilla 2008. 12. 3. 22:37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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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비행기 예약 등 각종 예약판매로 유명한 Lastminute.com이
공연 예매 서비스를 오픈하며 벌인 게릴라 마케팅이다.





런던의 Stansted 공항의 대합실에서 숨겨진 7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게릴라 마케팅의 덕목인 기발함과 놀라움의 순간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
 
바이럴 유포가 가능한 '볼만한' 상황을 저예산으로 조성
>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생한 리액션 포착
> 마케팅 메시지 전달

공항에서의 뮤지컬
> 대합실 사람들의 어리둥절한 표정과 박수 
> When was the last time you went to the theatre?
   Get 50% off theatre tickets at lastminute.com

기본 전술대로 잘 활용한 사례 되겠다.


2008/11/07 - [Guerrilla] - Blistex : Sand paper Parking Ticket
2008/11/07 - [Guerrilla] - ABSOLUT VODKA : THE ABSOLUT CASH MACHINE
2008/11/07 - [Guerrilla] - MTV Switch: Global warming
2008/11/06 - [Guerrilla] - ABSOLUT : ABSOLUT TAXI
2008/11/04 - [Guerrilla] - WWF : Caught in the net
2008/11/03 - [Guerrilla] -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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