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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에서 나오는 새하얀 천? 아니 티슈!
표백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드럼 세탁기 모양의 티슈를 제작, 순백의 티슈를 뽑아쓰는 동안 그들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듯 단순한 기념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품의 효용과 연결시킬 수 있거나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관성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자신감, 흰 티셔츠로 포장한 샘플박스
워낙 유명한 사례로... 태국의 Breeze Excel이라는 세재 브랜드의 도발적인 샘플마케팅이다.
위 처럼 주소와 스탬프, 얼룩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흰티셔츠를 포장지 대신 사용해놓고 세재를 주며 자신있게 얘기한다. "한번의 세척으로 얼룩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바이럴 효과만큼은 메시지가 도발적인 만큼 강력했을 것이나 대량으로 배포하는 샘플 마케팅치곤 너무 지출(세재, 티셔츠, 글씨 수작업)이 많지않나 싶다. 분명 바이럴이 많이 되는만큼 저걸 진짜 빨아본뒤 효과를 검증하는 포스팅도 올라왔을듯 한데 정말 문제가 없었으려나...살짝 걱정되고.
(본 광고는 2009 클리오 광고제 프린트 부문에서 금상 수상)
  



작은 얼룩 속에 감춰진 메시지, 떼보게 만드는 것이 관건
Ariel이란 세재는 그들의 탁월한 세척력을 이야기하기 위해 얼룩스티커를 만들었고, (아마) 잡지들과 제휴를 통해 잡지에서 자체 제작한 패션사진의 의상사진 곳곳에 붙여놓아 사람들이 떼보도록 유도했다. 별도의 카피없이 얼룩을 없애는 행위와 그들의 브랜드를 심플하게 연결한 것이다.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설계는 너무 좋았는데 빠른 속도로 잡지를 넘겨보는 독자들이 저 얼룩을 인지하고 떼볼지, 그리고 뗀 다음 뒷면을 살펴볼지가 걱정이다.  좀 더 친절했다면 임팩트는 덜했겠으나 도달률은 높아졌을 것. 무엇을 선택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픈 추억을 회상시켜 브랜드를 전달한다
태국의 Attack Active O2 plus란 세재(?)는 푸드코트의 트래이매트(종이깔개)를 옷 모양으로 제작해 아끼는 옷에 음식얼룩이 묻는 아픈 추억을 회상시키며 그들의 브랜드를 전달했다.  
카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그리고 모든 음식얼룩은 Attack Active O2 plus로 제거하세요.'

그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접점을 발견해 저렴한 비용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 좋은 사례이다. 여기서 좀 더 후킹할 수 있는 혜택(쿠폰, 혹은 샘플 교환권)이 추가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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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를 전하는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관광마케팅, 포스퀘어(Foursqare)가 있다!
 피할 수 없는 만남을 만들라!
 고객과의 접점을 사수하라!
 라커룸에서 만나는 정글 : 랜드로버(Land R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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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Direct Mail)의 오늘                                                       

어릴 때만 해도 우편함이 넘치도록 가득차던 수많은 광고 메일과 고지서들,
DM(Direct Mail)은 마케팅 툴로써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이메일의 대중화와 함께 
제작비, 운송비를 잡아먹는 천덕꾸러기로 전락, 이젠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기발한 크리에이티브로 기존의 DM의 전형을 탈피,   
소수의 타깃에게 새로운 체험을 전달하는 타깃/로열티 마케팅 툴로 진화한 DM들이 있는데...
사례들을 통해 그 경쟁력을 살펴보자. 



 닛산 큐브의 DM                                                                

닛산의 스테디셀러이며 국내에선 효리차로 많이 알려진 '닛산 큐브'
잠재 소비층에게 미니카탈로그로 구성된 DM을 발송했는데...





특유의 네모반듯한 외형에 맞게 제작된 귀여운 Pop-up 제작물은 고객을 놀래킴으로써 확실한 주목도를 확보하였고, 이는 장난을 통해 전파 되거나 장식용으로 재활용될 수 있겠다. 



 싱가폴 해군모병 DM                                                           

사진 속 영어가 깨알같아서 상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심가폴의 해군 모병을 위한 DM으로...
메일을 펼치면 해군의 완소 아이템, 그들의 심벌이라 할 수 있는 '간지나는 제복'이 나타난다.  

해군을 꿈꾸는 청년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해군이 된 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한 것.





 애완동물 사료 : Advance Pet Food DM                                      

호주의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 Advance Pet Food는 DM자체보다도 우체통과의 궁합을 고려한 제작물을 선보였다.


이것만봐선 뭐가 좋은지 모르겠으나...

우체통에 넣어보면...


 

꽤 귀여운 모습의 우체통 강아지(?)가 완성된다. 

더운 날 헐떡거리는 애완견이 연상되는
본 DM이 훌륭한 이유는...
메일 수령인뿐만 아니라 우편함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높은 커버리지와 주목도를 확보했다는데 있다.

흠이라면, 밤길에 접하면 꽤 공포스러울 수 있다는...

 


 AIG 고미술품 보험 DM                                                         

AIG는 엔틱제품과 고가 예술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험상품을 런칭하며
파격적인 DM을 발송하였다.


                                                     평범해 보이는 박스,



                                            열어보니 박살난 도자기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박스 안의 종이를 꺼내보니...

We insure Artifacts too.

저희는 예술품도 보험해드려요~

AIG는 본 보험상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소수의 타깃에게 일부러 깨진 도자기를 보내는 해프닝을 벌여 이런 아찔한 경우를 대비하라!! 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충격과 공포 방식은 좋아하지 않으나...이 정도는 위트로 봐줄 수 있겠다.
본 DM으로 보험에 대한 문의 및 가입이 28% 증가되었다고 하는군...



 포르투갈 레스토랑 : Trindade DM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미술양식에 타일에 그림과 문양을 넣는 방식이 있다고 하는데..
Trindade라는 포루투갈 레스토랑은 이 타일 아트를 소재로 단골고객들에게 오픈 1주년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겉은 평범한 초대장인듯 보이나…


      
 
 
                      오픈하면 멋드러진 타일이…

                          초대 글과 함께 들어있다.



 
그리고 레스토랑엔 위와 같은 대형 타일아트를 여러점 걸어놓아 초대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감흥을 극대화 했다. 

정리하면... 소수의 VIP에게 레스토랑의 브랜드를 이미지화한 예술품이자 DM을 발송하여 방문을 유도하고, 레스토랑 방문시 그 인상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맛이외의 총체적 경험을 Value up 시켜 로열티를 강화하는 영리한 마케팅되겠다.



 태국 세재 : Breeze Excel DM                                               

워낙 유명한 사례로... 태국의 Breeze Excel이라는 세재 브랜드의 도발적인 DM이다.



꽤나 지저분한 흰천으로 포장된 박스




풀어보니 흰 티셔츠를 포장지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그 위에 펜으로 주소까지 써놓고...




궁금한 마음에 박스를 열어보면 강렬한 카피와 함께 세재 샘플이 들어있다.

Confidence to remove stains in 1 wash
한번의 세척으로 얼룩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이런 파격적인 DM을 보낼 수 있는 배짱이 대단하다. ㅋ
대량으로 배포하는 샘플 마케팅치곤 너무 지출(세재, 티셔츠, 글씨 수작업)이 많다싶긴 한데
태국사정은 잘 모르니 차치한다면, 수령인뿐만 아니라 바이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강렬한 크리에이티브 되겠다. (본 광고는 2009 클리오 광고제 프린트 부문에서 금상 수상)
  


 Epilogue                                                                           

사례들을 주욱~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키워드는 '의외성'과 '체험' 이다. 
즉, 평면적 이미지와 텍스트로 정보만을 전달해왔던 기존의 DM에 의외의 크리에이티브로 인상적인 체험을 덧붙여 담고있는 정보에 대한 주목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좀 더 상세히 짚어보면 이런 DM을 기획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한데...
[1] 설득의 목표와 코어타깃 범주 확인
[2] 코어타깃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사와 니즈 분석
[3]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컨셉을 담은 인상적인 크리에이티브 발굴
[4] 목표 달성을 위한 배포량과 가용 예산의 밸런싱
[5] 제작 및 버킷테스트
[6] 배포 및 모니터링


6가지 스텝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3), 4)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작물을 발굴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5)을 통해 실제로 시나리오가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작업이다.



국내에선 기존 핵심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차원의 DM은 현대카드(http://blog.daum.net/hitch/5472155), 네이버(http://blog.naver.com/shootar/120066171175) 등 좋은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으나 설득을 위한 DM사례는 찾기 어려운듯 하다.
고객의 취향과 고객을 만나는 접점이 점점 다변화되는 요즘이기에 국내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감행하는 '용자'를 곧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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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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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의 진화 : Trindade’s Invitation

Marketing/New Media 2008. 11. 20. 15:25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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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관해서라곤 맨유 호나우도와 루이스 피구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 나로선 굉장히 생소하지만…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미술양식에 타일에 그림과 문양을 넣는 방식이 있다고 한다.
이 타일 아트를 소재로 미국의 한 포르투갈 레스토랑이 마케팅을 펼쳤는데...

단골고객들에게 포르투갈의 개성을 담은 오픈 1주년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겉은 평범한 초대장인듯 보이나…

 

오픈하면 멋드러진 타일이…

 
초대 글과 함께 들어있었다고 한다.

소수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을 텐데…
이 Vip를 위한 포르투갈식 초대장이 Trindade라는 레스토랑의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되어주고 있는 듯.

그리고 실제 레스토랑엔 초대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감흥을 극대화 하기위해
아래와 같은 대형 타일아트를 여러점 걸어놓았다고 한다.


 
아예 저 큰 작품의 조각 하나하나를 우편으로 보내고 가져온 타일을 맞춰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을 보여주면….??
가운데쪽 조각을 가진 손님이 안오거나 깨먹었음 낭패겠군...

아무튼 그 정성과 아름다움에 두고두고 볼 수 밖에 없는 버려질 수 없는 신개념 DM
맘 먹고 버리려해도 어디로 분리수거해야 할지도 애매하여 버릴 수 없는….
그들만의 브랜드를 녹여낸 크리에이티브에 박수~!



2008/11/20 - [New Media] - DM의 진화 : AIG Memsa
2008/11/20 - [New Media] - DM의 진화 : Advance Pet Food
2008/11/20 - [New Media] - 좌석 간이 테이블의 매체화 : Macbook Air, Golden Holidays
2008/11/04 - [New Media] - Rocky Balboa : Subway Display AD
2008/11/03 - [New Media] - Adobe : Interactive Bill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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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의 진화 : AIG Memsa

Marketing/New Media 2008. 11. 20. 15:0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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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대명사 였으나 최근 부실의 대명사가 된 AIG가 엔틱제품과 고가 예술품을 수집하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신상을 하나 내놓고, 오픈 프로모션격으로 파격적인 DM을 발송하였다.


평범해 보이는 박스,


선물로 보내온 도자기가 박살!!!


놀라서 찾아보니 명함 한 장이...
We insure Artifacts too.

낚인거다...

AIG는 본 보험상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소수의 타깃을 대상으로 일부러 깨진 도자기를 보내고
이런 아찔한 경우를 대비하라!! 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고, 본 DM으로 보험에 대한 문의 및 가입이 28% 증가되었다고 하니 낚시는 성공~!!

개인적으로 부쉬가 좋아하는 충격과 공포 방식은 좋아하지 않으나...
이 정도는 위트라고 하자...



2008/11/20 - [New Media] - DM의 진화 : Advance Pet Food
2008/11/20 - [New Media] - 좌석 간이 테이블의 매체화 : Macbook Air, Golden Holidays
2008/11/04 - [New Media] - Rocky Balboa : Subway Display AD
2008/11/03 - [New Media] - Adobe : Interactive Bill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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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의 진화 : Advance Pet Food

Marketing/New Media 2008. 11. 20. 14:42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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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히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DM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발한 크리에이티브!!


최근 우편물 유통량이 압도적으로 줄어들며 우체통 역시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데.
호주의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 Advance Pet Food는 DM자체보다도 우체통과의 궁합을 고려한 제작물을 선보였다.


흠....이것만봐선 뭐가 좋은지 모르겠으나...

얘를 우체통에 넣으면...

 

흐음.....

 


꽤 귀여워지는군...

한물간 마케팅 툴로 취급당하는 DM을 크리에이티브의 힘으로 재발견...
더운 날 헐떡거리는 애완견이 연상되는 크리에이티브로 굉장한 주목도를 확보했다.

흠이라면…. 밤길에 접하게 된다면 꽤 공포스러울 수 있다는…

 

이런 유니크한 DM이라면 Core Target을 대상으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해법으로 꽤 매력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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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 [New Media] - 좌석 간이 테이블의 매체화 : Macbook Air, Golden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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