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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케팅을 하다보면 날이 선 기획을 준비했으나 컨펌과정을 통해 살아남은건 부차적으로 고려했던 소량의 광고포스터 제작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때 마케터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광고를 가공하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본 포스팅에선 가장 흔한 형식의 광고 포스터와 빌보드 광고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해보련다. 




아주 전형적인 '피부가 놀랍게 탱탱해졌어요!'류의 주름개선 화장품 포스터인데
쪼글쪼글한 투명비닐을 덧씌워놓았다.



그렇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소비자는 직관적으로 포스터 비닐의 주름을 펴보는 것이다.
저 비닐 하나만으로 의미없는 배경에 지나지 않았던 포스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저 작은 노력만으로 10%의 판매증가를 가져올 수 있었다. ㅋ
(실제로 포스터는 약국에 부착되었고, 약국을 통한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자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광고포스터에 다가서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광고 메시지를 가져가게 만들고 싶다면?




마트에서 제품 바로 앞에 할인쿠폰을 비치해놓고, 충동구매를 유혹하듯
Clear는 10% 할인쿠폰을 비듬을 연상시키는 투명 스티커로 만들었고
광고포스터에 수북히 붙여 놓고 마음대로 가져가게 했다.  

비듬에 효과있는 샴푸라는 인식을 지속 인식시키면서도 직접적인 구매로 유도할 수 있는,
광고와 프로모션을 하나의 강렬한 제작물로 달성해낸것.

그런데 만약 직접 구매까지는 목표가 아니고 브랜드의 런칭과 같이 새로운 인지 확보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위 사례를 어떻게 변주할 수 있을까?





과거 픽셀 캐릭터로 즐기던 대표적인 클래식 게임의 캐릭터(동키콩, 젤다의 전설)를 포스트잇으로 재현하고, 심플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We'll not forget이 아니라 Wii'll not forget (Wii로 즐기는 클래식 게임을 의미)

그리고 광고의 부착 방식을 달리하여 메시지를 극대화 하는 방법도 있는데...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2개의 대상이 있는 사진을 코너 부분으로 분리해둠으로써
'이면을 파해치는 공정한 보도 BBC World'라는 그들의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유사하게는...




전쟁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을 가로로 길쭉하게 늘린 광고물들을 제작하여...




전봇대에 둘러 부착, 자기자신에게 발포하는 형상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겠다.
한국인 CD가 만들었다는 위 광고는 전쟁이 스스로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STOP THE IRAQ WAR

말이 나온 김에 제작비만 떨렁 있고, 매체비는 하나도 없을 경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볼까 했으나 포스팅이 지나치게 길어질듯 하여 다음으로 미루겠다.


아, 보너스로 포스트잇을 활용한 최근 사례 하나 더 소개한다.
(이건 진짜 매체비 하나 안들고 한 것이겠군...)




"니가 고생이 많다"라고 해주고 싶다.
실제 사람들의 전신에 포스트잇을 부착 선탠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 투입
무슨 행위예술하고 있는줄 알고 포스트잇을 냉큼 뜯긴 힘들겠으나  무엇을 위해 저 고생을 하고있는지 확인해보면...




그렇다. 백인들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다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 보호를 위한 수칙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저비용으로 바이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다.

위 사진 이후 상황을 예상해본다면 비키니 여자분부터 포스트잇이 동날 것이고, 저 접착 성분이 햇빛보다 피부에 더 해로울 것이므로 타이즈 같은걸 입었을듯....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실망하며 돌아서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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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온라인 광고가 온다

Marketing/New Media 2009. 1. 30. 23:0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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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에서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Wii의 타이틀 Wario Land의 프로모션 페이지를 기억하는가?

영상 속 내용물이 영상 밖으로까지 마구 튀어나오더니...
프레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중엔 모두 무너져 내린 흰 배경에 Wii 게임이라는 실체에 대한 정보와 링크만 남는...





최근 이와 유사한 온라인 광고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얼마 전엔 아이팟터치(ipod touch)가 이와 유사한 방식의 광고를 집행했었고,





오늘 새롭게 발견한 것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SPACE WEEK를 홍보하기 위한 인트로 페이지..
위 2가지 사례와 동일한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멀쩡해 보이는 웹페이지가 슬슬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와르르 프레임이 부서지면서...



모두 안드로메다로~~

앞선 사례들보다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자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유저들에게 Space Week를 알리기엔 나쁘지 않은 방법이겠다.

이런 광고방식은 매체별로 나름의 배너 가이드가 존재하므로 기존 배너 영역에 이와 같은 파격적인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므로 
1) 매체사의 UI사용 가이드 확인
2) 실제페이지와 동일한 화면으로 만들어진 광고페이지 제작,
3) 매체사의 컨텐츠 링크를 통한 자연스러운 유입을 추진해보고 어려울 경우엔 광고영역을
    컨텐츠 링크 영역처럼 보이게 제작
4) 유저들의 바이럴 지원 (추후 검색 시 찾기 쉽도록 조치, 외우기 쉬운 URL 사용 등)
과 같은 준비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소비자가 이미 유사 사례를 접해보았다면 더이상 놀라지 않을 것임으로..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의외성을  주는 것이 KSF(Key Success Factor) 되겠다.

중요한건 자극적이 아니라 참신해야 한다.


관련링크 : 버거킹(Buger King)의 짓궂은 마케팅 : Whopper Sacri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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