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향 자체도 중요하겠으나 향수가 가지는 이미지...
그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주는 마케팅이 그 어떤 화장품보다 중요한 제품 되겠다.
그 이미지를 가장 간결하고 상징적으로 시각화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겐조의
Flower by KENZO...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그리고 기억하는 향수 브랜드로 그 중심엔 한 송이의 붉은 양귀비꽃이 있다. 그들은 양귀비꽃을 통해 그들의 브랜드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성공적으로 함축하였으며 이 붉은 꽃을 마케팅의 중심에 내세워 성공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특히 내 뇌리 속에 남아있는 것은 아래와 같이....
프랑스 리옹의 광장을 덮어버리거나...
삼청동을 덮어버린 Flower by KENZO 향기를 가득 머금은 양귀비꽃(조화)인데...
이렇듯 그들은 꽃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매체에서 일관성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했으며
마케팅활동 조차 낭만적으로 보이게 했다. (사실 위 사례는 단순한 샘플마케팅이다)
양귀비꽃이 가진 동서양이 묘하게 결합된 아름다움, 낭만적인 분위기는 CM을 통해선 이렇게..
온라인 캠페인에선 이렇게 전달되었다.
Flower by you란 그들의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는...
사이트의 이름처럼 유저들에게 양귀비꽃(Poppy)의 사진, 혹은 양귀비꽃을 모티브로 한 사진을 올리게 했고, 이를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듯한 View와 지도UI View로 볼 수 있게 하였다.(2008년 컨테스트 진행) 그리고 컨테스트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The Selection을 통해 웹진 형식으로 보여주었다.
내 주변에는 아티스트 에디션을 비롯 Flower by KENZO 라인을 수집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향수 브랜드는 어느덧 러브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듯 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본 향수의 냄새를 그닥 좋아하진 않으나...
양귀비꽃이라는 차별화된, 그리고 단순화된 아이덴티티에 집중하여 마케팅을 전개하는 그들의 브랜드 전략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향수는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 못지않게 선물할 경우도 많기에 선물로써 적합한 패키징이 중요하단 생각이다. 즉, 선물로 티낼 수 있을 만한 간지가 중요하단 것인데...POLO Exploer는...^^;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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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같은경우 우리나라는 이미지가 매우 고가이며 아직은 서민층에서 대중적이 않아 대부분 선뜻 향수점으로 들어가기가 힘든데 저런 판촉활동도 굉장히 획기적인 것 같습니다.^^
2010.03.03 01:26두두맨님 반갑습니다.
2010.03.03 11:15 신고브랜드관리 측면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겠으나 프로모션으로썬 꽤 괜찮은 사례인듯 합니다.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마를린먼로 컨셉 매력적이네요
2010.03.03 22:46저는 10년 전에 강남역 길에서 나눠준 겐조 플라워 향수를 아직도 최고의 여자
향수로 꼽고 있답니다... 물론 저런 게릴라 마케팅하고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불특정 다수가 우연히 향기를 접하게 만들고. 원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은
향수 마케팅에서 유용한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CK One 은 ... 저한테는 안맞더라구요 하도 오랫동안 사랑받는다고 해서 저도 사서 써봤는데. 알콜냄새 진동하도록 몸에 범벅을 해도. 향기가 금방 날아가버리니... 아무리 뿌려도 30분쯤 지나면 사람들은 향수 뿌린줄도 모르고..;;;; 그러더라구요... 넘 슬펐다는... ㅠㅠ
Whitewnd님 안녕하세요
2010.03.04 01:48 신고겐조 플라워는 매니아가 많은 향수인 것 같더군요.
저는 후각이 꽤 민감한 편이어서 CK one뿐만 아니라 향수를 안쓴답니다. 냄새의 좋고 싫음을 떠나 향수를 진하게 뿌린 분이 가까이 계시면 굉장히 버거워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