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봤던 배너 중 가장 좋다고 트윗했던 네이버 라인의 배너이다.
특히 가장 장식요소가 적은 첫번째 배너가 뛰어난데.
웃긴상황 속에 경쟁서비스 대비 장점인 스티커를 잘 녹였고,
서비스 레이아웃을 그대로 활용해 쉽고 진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야말로 '센스충만'한 설정과 완성도로 리트윗도 꽤 많이 됐다.
근데 이건뭔가? 운동, 꾸미는거 좋아하는 친구들과 라인으로 대화하라?
흔히 '라인'이라 함은 누구를 따르는 무리를 지칭하는말 아닌가?
물론 이해는 한다. 공감대가 같은 친구들과는 라인으로 대화하라는 의미를.
그러나 느낌을 전달하려는 것이었다면 '몸짱라인' 이런말 자체가 어색하고
물론 모바일 메신저로 온갖 수다를 다 떨겠으나 운동/화장은 너무 뜬금없다.
아동용 캐릭터 같은 이미지들이 대화용 스티커라는 것도 알 수 없고 말이다.
하던대로 대화방식에서 자연스럽게 스티커를 등장시키면 될 것을
굳이 저렇게 만들어 이해도와 공감도를 낮춘게 아쉽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지금은 급하게 스티커를 얘기하는 플로팅을 띄웠지만
그 전의 랜딩페이지는 배너의 메시지 및 크리에이티브 톤앤 매너가 너무 달랐다.
워낙 얄밉도록 잘하는 네이버이기에 이런 실수가 눈에 띄는 듯하고
브랜드가 일관되어야 함을 잘 아는 그들이기에 이런 지적이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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