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에 만들어져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추리 보드게임 '클루도(
Cluedo)'는 게임으로써 뿐만 아니라 추리 게임의 대표 브랜드로써 다른 게임, 장난감, 영화로까지 그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간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클루도가 소비자를 섬뜩하게 만드는 광고물을 호텔룸 문 밑에 조용히 끼워 놓았는데요...
당신이 살인사건에 휘말린다면 어떨까요? -클루도-
어떤가요. 일반인들은 느낄 수 없는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에 이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클루도라는 브랜드를 녹여내는 방법. 나쁘지 않죠?
클루도는 이 뿐만 아니라 피로 물든 촛대, 그리고 칼을 추가로 활용했는데요.
이건 너무 직접적이라 거부감이 들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드네요.
피로 물든 촛대...섬뜩하다.
피가 묻은 식칼....헙~
소비자의 발 밑, 문 밑을 공략한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톰과 제리 등의 만화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아치형의 쥐구멍을 통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쥐구멍모양의 검은 종이를 조심스레 빼서 펼쳐보니
HBO에서 라따뚜이를 보라는...ㅋㅋ
그렇습니다. HBO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앞세워 그들의 유료채널을 홍보하는 제작물로 보입니다. 대문 아래 갑작스러운 쥐구멍에 놀란 사람들이 라따뚜이의 주인공 '레미'의 등장으로 피식~ 웃었을 것 같은데요.
HBO는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작품들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채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저렴하지만 재치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사용한 것이죠. 살짝 바이럴 요소가 약한 듯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
이 밖에도 소비자의 발 밑을 공략해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사례는 또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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