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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꽤 많은 레퍼런스를 보는 편인데 GGRP Sound라는 음향업체가 만든 종이 턴테이블은 근래 보기드문 수작이다.


그냥 겉보기엔 특별히 좋아보일 것 없는 미니 LP판 이다.

그러나 케이스를 열어보면 뭔가 다르다.
뾰족한 부분이 여기저기 나와있고, 화살표 같은 것도 있고 말이다.
어리둥절 하지만 위에 나온 설명서를 따라 턴테이블을 조립해본다.

완성했으면 뾰족한 부분에 LP판을 걸고, 바늘을 올린다.
그리고 LP판에 연필을 꼭 찍어 화살표 방향으로 열심히 돌린다.
그러면....진짜 소리가 난단다....ㅋㅋ

아쉽게도 직접 만져보거나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바늘이 LP판의 굴곡을 읽고, 종이를 울림판 삼아 소리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Hand-worked Portable Turntable 이군...

소리를 만들고, 다루는 회사로써 소리를 만드는 과정 자체를 이처럼 리마커블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누구나 실제로 턴테이블을 돌려본다면 한동안은 기회가 될때마다 저 리마커블한 물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듯

(아닐 것 같지만) 만약 이 종이 턴테이블이 완전한 창작물이라면 판촉을 위해 발명에 가까운 물건을 만들어 낸 것이 되는데....음향쪽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케이스가 되겠다. 일반적으로 새롭다고 여겨지는 마케팅 산출물은 새로운 문화현상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들로... 변형된 스포츠나 놀이,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에 많은 빚을 지고있다.




Saxsofunny라는 음향업체의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포스터도 좋았었는데.
혹시 못보셨던 분들을 위해 공유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관찰'과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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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을 지원하는 브랜드 : 레드불(Red 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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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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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와 만난 브랜드(1) : 아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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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

Marketing/Outdoor AD 2010. 3. 17. 22:38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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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뉴욕에서 만난 아늑한 버스쉘터


08년의 프랑스 리옹역의 편안한 살롱


그리고 최근 프랑스 지하철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안락한 소파


이케아(IKEA)는 유럽의 가장 대중적인 생활용품 브랜드로써 편안할 수 없는 상황에 편안함을 선사함으로써 이케아의 효용을 두 배로 느끼게 해주는 BTL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항상 그렇듯 편안함을 가장 갈구하는 순간은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순간일텐데 그 중간중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도록 이케아의 제품을 비치한 것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며 충분한 숫자의 직접 경험과 더불어 바이럴까지 유도하고 있는 것. 단순한 아이디어임에도 이케아라는 대중적 브랜드이기에...그리고 일관성있게 꾸준히 해오고 있는 방식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08년 일본에선 지하철을 통째로 바꾸는 왁자지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으나 저건 좀 무리수였던듯. 원래 해오던데로 적절한 접점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만인의 브랜드 다운 힘을 뺀 접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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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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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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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자체의 효용과 품질보다는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이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대표적인 제품군으론 주류와 담배가 있다. (건강엔 해로운 것도 유사)

하인네켄은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제 수상작과 기억에 남을 마케팅을 펼쳐온 맥주 브랜드의 대표주자격으로... 이번에는 축구를 보며 맥주를 즐기는 이탈리아인들의 생활에 녹아들기 위해 재미있는 몰래카메라를 기획하였다. 영상을 감상해보자.




하인네켄은 몰래카메라라는 형식이 가장 대중적인 유머코드라는 것을 잘 알고있었기에
축구광이라면, 그러니까 이탈리아 남성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챔피언스 리그라는 소재를 활용해 밉지않은 몰래카메라를 진행, 기대만큼의 미디어 컨택과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공연장이었기에 하인네켄 맥주를 나눠줄 수는 없었던듯 하고,
몰래카메라를 위해 현장 어디에서도 하인네켄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녹여낼 수는 없었겠으나
챔피언스 리그, 게다가 AC밀란과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등지고 어쩔 수 없이 클래식 공연장에 올 수 밖에 없던 남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던져주며 그들의 슬로건 'made to entertain'을 체험케하였고, 해당 영상이 바이럴되며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폭넓게 공유했다.   

일부 제한된 업종의 대기업들만이 시도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기획으로
배부른 자들의 마케팅으로 폄하되기도 하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파급력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할 수 있는 욕심나는 사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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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업과 고객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시각화하고 의미를 부여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 고객이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관여할 수 있도록 마음의 빗장을 풀어야하며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누적해나가야 한다. 

아, 물론 백번 잘해도 한 번의 실수가 큰 화를 부르는 것.
위기 시 빠르고, 일관성있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도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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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의 와퍼페이스(WhopperFace)
 '브랜드(Brand)'의 이해
 컨버터블이 좋은 이유 : Nissan Micra C+C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2009 BEST MARKETING : 티모바일(T-mobile) 브랜드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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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와퍼페이스(WhopperFace)

Marketing/Brand 2010. 3. 16. 07:57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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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은 상상이상의 마케팅을 곧잘 실현해내곤 하는데 이번에 발견한 와퍼페이스(Whopper Face)도 처음 보는 순간 크게 웃음을 터뜨린 버거킹다운 사례였다. 영상에서 워낙 잘 설명하고 있기에 바로 보시면 되겠다.




아이디어의 발상은 어린아이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심플했다. 
나를 위한 와퍼라는 것을 어떻게 전달할까?
와퍼에 주문한 사람 얼굴을 새겨!!

일반적으론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이런 대답이 나온다면 한바탕 웃고는 암묵적으로 다른 아이디어를 논하거나 내부적인 설득의 어려움과 실현 시 가격대비 효용이 떨어지는 점들을 이야기하며 재미는 있으나 실현하기 힘든 아이디어로 묻어버리기 쉽상인데..버거킹은 그렇지 않았다. 
오 그래? 라며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에 옮겼다.
 
당신의 주문에 따라 만들어지는 맞춤 와퍼라는 것을 고객이 보다 극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주문고객의 얼굴을 찍어 와퍼의 포장지에 바로 인쇄해주다니...ㅋ

고객에게 이 기분좋은 상황은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바이럴을 강하게 촉진시켰고, 해당 매장의 방문자는 급증했을 것이다. 물론 사진촬영과 인쇄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해 짧은 프로모션에 그쳤겠지만 분명 이같은 시도가 성공적이란 판단이 들었을 경우 버거킹은 매스캠페인과 함께 전국 규모로 늘려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할듯. 

기존의 틀 안에서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되는 버거킹의 마케터들이 부러운건 나뿐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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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Brand)'의 이해

Marketing/Brand 2010. 2. 28. 16:02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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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어릴적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전선(前線)'의 종류들이다.

'전선(前線)'은 발생지가 서로 다른 두 기단(氣團)의 경계인 전선면과 지표면이 마주치는 선을 유의미한 심볼로 표현한 것으로 저 선모양과 색만으로 날씨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나아가 '춥다', '덥다'라는 감각과 인상을 떠올릴 수 있다. (실제로 냉각된 관계를 '한랭전선', 화합을 '온난전선'에 비유하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여기서 따뜻한 기단을 '기업의 목표', 그리고 차가운 기단을 '고객의 인식'으로 한다면...
'전선'은 '브랜드'가 될 것이며 사랑받는 브랜드는 '온난전선', 위기의 브랜드는 '한랭전선', 고객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브랜드는 정체, 나아가 폐색전선에 비유할 수 있겠다.  

즉 기업에게 있어서 '브랜드'란...
: '기업의 목표'와 '고객의 인식'이라는 경계에 존재하는 개념을 시각화하고 의미를 공유하는 작업이며


브랜드 마케팅이란...
: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목표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시장에 확립하는 작업이다



실제로 '브랜드'는 '전선'과 같이 한쪽의 의도대로 만들어 질 수 없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목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접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과거 두 기단의 접점은 공중파 & 메이저신문 등 몇몇 채널이 전부였으나 지금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케이블, 무가지, IPTV 등 접점과 유통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남으로써 기업에게 유리하던 정세가 지금은 고객들쪽으로 기울어졌다.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할까 했으나 이번 포스팅 제목이 '브랜드(Brand)의 이해'니
이쯤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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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을 지원하는 브랜드 : 레드불(Red Bull)
 2009 BEST MARKETING : 티모바일(T-mobile) 브랜드캠페인
 2009 BEST MARKETING : 맥카페(McCAFE)
 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
 뉴욕에서 만나는 심볼릭 마케팅의 진수
 프리미엄 브랜드 : 이치로 스즈키
 프리미엄 브랜드의 콜레보레이션 : 에비앙(evian)
 강력한 브랜드는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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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 발견한 아디다스 오리지널 사례가 최고인듯.
제품과 증강현실, 그리고 게임까지 결합된 것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아이다스를 사랑하는 로열티 높은 고객들에겐 제대로 사랑받을 수 있겠다.  



아디다스와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해보고 싶을듯.
꼭 해당 신발을 사지 않더라도 신발에 표시된 것과 동일한 코드를 나눠주어 동일한 증강현실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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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포머로 변신해보기 : We Are Autobots
 BMW의 Z4 런칭 캠페인
 리마커블 발렌타인 데이 마케팅
 AR기술을 활용한 LEGO의 체험마케팅 : LEGO Digital Box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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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드루웨스턴의 <감성의 정치학>에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감성이며, 모든 선거는 두 가지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고 주장합니다.
'네트워크(Network)'와 '내러티브(Narrative)'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시작은 창대했으나 차츰 그 빛이 바래고 있는 듯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복잡한 출생과 성장, 반항기 있던 청소년기를 거쳐 시카고에서의 빈민구제 활동, 하버드 로스쿨과 인권변호사와 교수 그리고 상원의원까지....드라마틱한 인생과 멋진 외모, 출중한 연설 등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것만으론 굳건히 뭉쳐있는 보수세력을 뛰어넘어 대통령이 되기엔 역부족으로... 승리를 위해선 무관심층과 부동층의 지지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선거캠프의 온라인 전략을 맡은 블루스테이트디지털은 오바마란 매력적인 인물의 내러티브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200% 활용했습니다.

1. My-BarackObama.com 이란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지지자들의 DB구축 및 관리로 타깃 메시지 전달의 효율을 높였으며
2. 각종 SNS(facebook, myspace, Twitter 등), 게임, 커뮤니티에 적합한 어플 및 컨텐츠를 개발/공급하여 일관된 온라인 메시지의 자율적인 파생을 촉진했습니다.
3. 이는 오바마와 관련된 다양한 UGC 및 바이럴 메시지의 전파력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기반도 되주며 (ex. 오바마 걸 비디오, UCC로 보는 미대선 ) 온라인 지지자 블랙홀을 만들어 냈었죠.

그 결과 오바마가 모은 선거자금 6억달러(7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200달러 이하 소액기부자(86달러)들의 참여로 만들어졌고, 젊은층과 유색인종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어 내며 그는 승리를 쟁취하였습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일관된 메시지로 정리하여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흐르도록 촉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는 정치인, 연예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도 대입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우선 직딩으로써 내려티브를 개발하는 방법은 위 포스팅들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는데요. 
"내러티브는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구전이 쉽고, 짧지만 인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네트워크를 타고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직딩들의 경우 모두가 기억하는 대표작을 기획하고 만든 과정, 그 중에서도 상징적인 행동이나 물건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가장 적합하겠는데요.... 

스티브잡스가 '아이팟나노'와 '맥북에어'를 선보였던 사례는 매력적인 제품에 고착성이 강한 요소를 적절히 접목하는 방법으로 참고할만 하겠습니다.



그는 새로운 아이팟나노가 얼마나 작은지 설명하기 위해 다른 기기들과 비교부터 하기보단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 주머니를 가르키며 '이 작은 주머니는 무엇을 위해 있을까요?'라며 능청스러운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 들어있던 아이팟 나노를 꺼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맥북에어는 얼마나 얇은지 이야기하기 전에 사무실에서 흔히사용하는 대봉투를 꺼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죠. 그리고 예상대로 그 속에 들어있던 맥북에어를 꺼내어 본격적인 설명을 시작합니다.

매력적인 내려티브는 청중이 기대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들이 열광할 수 있는 스토리로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없는 일을 덧붙이면 안되겠죠)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도 좀 더 실체화된 대상을 통해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크 접점을 찾아라 

이런얘기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엇을 하려는가보단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말이긴하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속성상 어떤 업무인지에 앞서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인지 확신이 있다면 협업이 쉬워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긴데요. 직딩들에겐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일하거나 관심을 가진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그만큼 중요하겠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교류하는 카페, 블로그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를 통한 대화는 진실되어야 하며 발신하는 메시지는 일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포장된 대화는 네트워크가 확장 될수록 내막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채로운 메시지는 네트워크가 확장될 수록 분산되고 소멸됩니다 . 
일관성을 가지고 솔직한 소통으로 본인의 내러티브를 전하다보면 어느새 부쩍 확장되고 소통이 빨라진 네트워크 속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 처럼 대선출마를 할 것도 아니고, 스티브잡스처럼 대중을 상대로 신제품을 발표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직딩이자 전문가로써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숙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내러티브는 무엇이며 어떤 네트워크가 필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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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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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네비게이션 서비스로도 자신의 브랜드가 확장되길 원했고
하나의 강렬한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직접 체험자들의 학습과 바이럴, 그리고 간접 체험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얻기위한 마케팅을 벌였다. 

서론부터 결론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영상이라 부연설명 없이 바로 보시면 되겠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전에 보지못한 새로운 방식의 시도가 반가운데...
특히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경우 자칫 물량공세, 나쁘게 말하면 돈지랄로 비칠 수 있는 과시용 마케팅이 될 수도 있는데 위 경우는 소셜 네트워크를 적절히 활용하여 대형 네비게이션이 관심과 참여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포인트!!

의외로 마케팅에서 대형스타를 조연정도의 비중으로, 바람잡이로 활용하는 것이 브랜드와 제품과의 시너지에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는 말과도 상통하는...

이런 사례를 이야기할때 마다 항상 덧붙이는 말이지만
국내는 타이트한 법규로 인해 진행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유사하게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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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kia : Silence 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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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U2와 거대한 축제를 벌이다.
 행인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방법
 게토레이, 조던을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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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크리에이티브로 인간의 야성을 일깨우는 광고, 09년 깐느 인쇄부문 그랑프리에 빛나는 Wrangler의 캠페인 WE ARE ANIMALS의 새로운 광고다.(via)



인간의 육체, 컬러, 빛만으로 만들어낸 컷들...
관능적이지 않은가?

패션 브랜드는 소비자가 공감하거나 동경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제시하는 것이 Key Success Factor라고 할 수 있는데...Wrangler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우보이의 '투박하고 거친 야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감성까지 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써 재도약하길 원했고, 

Ryan McGinley의 감각적인 사진을 통해 '관능적인 야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재되어있는 인간의 동물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캠페인을 선보이며 리브랜딩에 성공.

아래는 WE ARE ANIMALS 캠페인의 런칭편들로 깐느 수상작이기도 하다.
RED를 본 후라 다소 약한 느낌이 있지만 이 녀석들과의 첫만남도 굉장히 강렬했다.






세상이 강요하고 있는 수많은 규율과 법칙들에 억매여 본연의 야성을 억누른채 살아가는 인간이란 동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Stop Thinking, We are animals


좋구나..좋아...
직관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가장 어려운 것인데 기가막히게 솔루션을 찾아내는 크리에이터들의 감각이 놀라울 뿐이다. 패션브랜드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컬쳐코드를 창조하는 아티스트들과 매우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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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대형 비행기 대회를 기억하는가??



스포츠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산악자전거 대회도 기억나는가?




인력으로만 달리는 수제(?) 자동차 대회,
(지면부터 180cm를 넘기면 안 되며 무게가 운전자를 빼고 79.8kg이 넘어서는 안 됨)




그리고 일반 종이비행기를 얼마나 멀리, 오래, 멋지게 날리는가를 경쟁하는 세계대회도 있다.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모든 대회는 레드불(Red Bull)이란 브랜드가 공식후원, 혹은 주최하고 있는데...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X-sports에 스폰하고 있는데 그들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참고)


레드불은 국내에선 생소하겠으나 한방에 졸음을 날려주는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음료로 한국시장에서 박카스를 떠올리면 딱이다. 이 에너지 드링크의 브랜드 슬로건은....

 Red Bull gives you wiiings
 레드불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Wiiings를 강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나는것'에 집요할 정도로 포커싱하여 브랜딩을 하고있는데...그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대회가 있다.

그들은 에너제틱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New year Eve, 즉 12월31일에 'New Year No Limits'이름으로 자동차 점프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ESPN과 함께 생중계했다.

이 이벤트의 주인공은 Subaru 랠리팀의 Travis Pastrana라는 레이서로 약 180 피트의 공중을 날기위해 치밀한 연습과 준비를 하였고, 그 영상을 먼저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1 - 2 - 3 - 4), 이 영상들은 150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하며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해내고, 드디어 12월31일 점프는 생중계된다. 



예상대로 그는 세계기록을 경신하였고, 자축하며 강물로 뛰어드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어찌보면 미친짓, 사서고생쯤으로 치부될 수 있는 수많은 Extream Sport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열정과 땀이 숨어있다.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은 이런 X-Sport의 속성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나는'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독려함으로써 "열정이 필요하다면 레드불을 마셔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브랜드에 열정이란 속성을 더할 수 있었다. 그들의 뚝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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