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Web & Mobile 2009. 7. 22. 16:21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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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블로그에서 좀 뜬금없지만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리우고 있는 서비스, 그중에서도 '미투데이'와 '트위터' 2가지 서비스를 비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보려한다. 물론 한글사용자들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 트위터의 경우 해외유저의 사용패턴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란다.


 두 서비스는 사용패턴이 다르다!

많은 기사들이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있는데 유저들이 두 서비스에서 추구하거나, 혹은 만족하고 있는 가치는 꽤 상이하다. 자 아래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해보면...



1) 트위터는 미투데이와 달리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고있는 사람의 수를 보여줌으로써 영향력, 신뢰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2) 마치 실시간 인기검색어 처럼 현재 가장 관심받고 있는 이슈를 'Trending Topics'로 노출하여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간의 만남을 유도한다. (셀러브리티는 그 자체가 관심사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서로의 관심사에 따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고, 팔로워가 많은 유저는 해당 관심사에 대해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트위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의 관심사를 전달하는 '확성기'와 같은 도구로서 개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고...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inuit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1) 반면 미투데이는 댓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익숙하고 아기자기한 대화를 지원하고,

2) 서로의 합의가 있어야 맺어질 수 있는 '친구'를 관계의 중심으로 두어 비교적 강한 유대를 맺도록 했다. (트위터의 Follow개념인 '구독하기'가 있으나 관계의 초점은 '친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투데이 친구, 줄여서 미친들 간에는 비교적 개인적이고 사적인 대화도 가능한 친밀함이 형성될 수 있고, 감성적인 공감대를 통한 대화도 그리 어색하지 않다. (친구가 없을 경우 금방 흥미를 잃게되는 약점도 공존한다.) 

종합해보면...

트위터는 좀 더 미디어에 가깝다.
나 이런 사람인데 지금 이게 핫이슈야!! 를 외칠 수 있으나 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없다. 그리고 팔로우(Follow) 자체도 지인 네트워크 보다는 이슈에 대한 검색이나 관심 블로그에 노출된 위젯 등을 통해 맺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투데이는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깝다.
순수하게 내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의 대화와 관계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이며 그 대화 방식 또한 아기자기하다. 새로운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기도 하나 어떤 이슈가 가장 Hot한지, 누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구조다.



 스타마케팅은 미투데이와 찰떡궁합! 그러나...



최근 미투데이는 개편과 더불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심은 국내에서 트위터가 화제가 될 수 있었던 스타들의 활동, 즉 스타마케팅을 통한 이슈메이킹인듯 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에픽하이가 그러했고, 이번에는 미투데이, 엠넷. YG엔터 3자간의 제휴를 통해 '2NE1 TV'라는 프로그램을 보조하는 실시간 미디어로써 미투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 중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미투데이의 스타마케팅은 성공적이겠지만
'반쪽의 성공'일 것이라 본다.

먼저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이유는...
김연아의 트위터와 2NE1의 미투데이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위와 같이 연아양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짧막한 텍스트 몇마디 뿐...
나를 포함한 3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기대했던 연아양의 생활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아무리 @Yunaaaa로 글을 써봤자 그녀에 트위터에 족적이 남는 것도 아니며 무반응일 뿐이다.




반면 2NE1 산다라양의 미투를 보면 위와 같이 팬들의 심금을 울려줄 수 있는 사적이면서 코믹하기까지한 사진을 수시로 포스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로 멀티미디어 중심의 포스팅을 한다는 것(에픽하이의 경우 프리스타일 랩도 업로드 함)이 스타의 팬들에겐 최고의 떡밥이 되고있으며 댓글을 남기고, 읽는 재미, 댓글끼리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이와같은 마케팅을 펼칠경우 스타들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마케팅을 위해 잘 만들어진' 미투데이가 빠르게 뺏어올 것이고, 나아가 자발적인 스타들의 가입도 증가하며 마이크로 블로그류의 서비스 중 대중적인 인지도는 미투데이가 우위를 점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글 초반에 이야기 했듯 미투데이는 트위터보다 '관계'가 중요한 서비스이다. 스타로 인해 가입하더라도 자신의 네트워크를 형성,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야 보다 마이미투에 애착이 생기고 서비스의 진가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성장동력이 (수년에 걸쳐 형성된) 오프라인 지인 네트워크 기반의 탄탄한 시드유저들 이었듯 미투데이 역시 진정한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하려면 스타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유저들이 어울릴 수 있는 시드유저를 정착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아직 미투데이는 이에대한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 (현 상태론 이탈률이 꽤 높을듯)



 그렇다면 미투데이는 미디어가 될 것인가?



위 이미지는 얼마 전까지 소셜미디어의 대표사례로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Digg.com이다. 
이 사이트를 거론하는 이유는 요즘 트위터를 쓰면서 팔로워가 많은 유저들이 알려주는 소식이 마치 Digg.com의 상위노출 링크를 보는 기분이 들어서인데...

미투데이도 관심사나 이슈를 중심으로 유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소셜미디어형 서비스로 변모한다면 위에서 고민한 '관계'의 중요성이 약화될 것이므로 강한 결속력을 가진 시드유저 확보라는 무거운 짐을 덜 수 있겠다. 트위터의 'Trending Topics'나 추천/동의를 의미하는 (지금은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감이 있지만) '미투버튼'을 활용해 디그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방식으로 메인 등 서비스를 개편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디어화는 어려운 문제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 가장 관심있는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로의 변신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잘 짜여진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상위 노출만을 노리는 어뷰저들, 성인/욕설/비방을 일삼는 어뷰저들, 관계의 재정립(서로 '구독'해도 '친구'는 아닐 수 있다), 유저의 미디어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친구의 수? 구독자의수? 미투받은 수?)...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일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슈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과도기 많은 잡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위는 도아님이 진행하신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의 연령설문 결과인데... 보다시피 트위터는 30대 이상의 유저가 압도적으로, 이는 미디어 성향의 블로거층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성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미투데이는 트위터에 비해 연령층이 낮고, 여성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스타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중인 것으로 보아) 그들이 원하는 유저역시 10대~20대 여성층인듯 보이는데..


서둘러 20대 여성 시드유저 영입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우선 20대 여성인 이유는...

1) 소통빈도, 소통방식, 활동영역, 모바일의 활용도, 네트워크 성향...etc
: 풀어서 이야기하면 "수시로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바일로 올리는 여성 성향의 네트워크" 가 미투데이의 시드유저 네트워크로서 이상적이다.

2) 여성이 몰리면 남성들은 따라온다.
: 장난스러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여성들로 탄탄한 시드유저들이 구축된다면 남성 유저들은 훨씬 쉽게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그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미투데이 코인)을 소비하는 유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1)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마련
: 멀티미디어 기반의 실시간 미투질의 즐거움에 빠지게 하려면 결국 가장 큰 허들은 비용이다. 즉 시드유저로 육성할 그룹에겐 문자비용 혹은 패킷 전송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타깃유저를 모집하여 미션을 부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혹은 특정그룹 신청 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2) 스타마케팅을 하려면 좀 더 파격적으로
: 이미 준비하고 있을지... 혹은 비용이슈로 진행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으나...
한명의 스타, 혹은 하나의 그룹이 일정 세대군을 아우르긴 어렵다. 빠르게 여러 스타로 제휴마케팅을 확산하여 다른 스타를 좋아하여 미투에 가입한 친구들끼리 다시 미투에서 친구를 맺을 수 있게끔 한 세대를 전체를 커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만약 30대 남성이 타깃이라면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신민아, 한예슬, 김태희, 김연아... 이것이 내가 꿈꾸는 드림팀!

3) 좀 더 아기자기한 표현방식을 지원
: 좀 더 풍성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한 에디터가 있었으면 한다. 스킨, 배경음악 등의 요소보다도 모바일에서도 확인가능한 가볍고,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국내에선 오랫동안 '대세'로 불리울만한 신규 웹서비스가 없었기에 반가운 마음에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해보았다. 미투데이, 트위터 모두 대중적인 서비스로 가는 길에 많은 걸림돌이 존재할텐데 어떻게 캐즘을 극복해나갈지 향보가 기대된다.

포스팅이 무척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진정 미남, 미녀임에 틀림없다. ㅎㅎ


- 관련 포스팅 -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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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란 포스팅을 통해 에픽하이가 시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온라인을 통한 음반/책 직판 사례를 포스팅했었는데...

오늘은 타블로가 나의 미친(미투데이 친구)이 됨으로서 그들의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에프터서비스 하련다. 

4월9일 00시경 타블로는 뜬금없이 신영양과 신동군과 함께찍은 사진을 올리더니(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라는 라디오 방송 출연 중이었다고 함)



십오분엔 아래과 같은 메시지를...



정신을 차려보니 평일엔 집에서 TV를 보는 일 없는 내가 자연스레 TV리모콘을 쥐고 있었다. 
TV에선 김정은의 초콜릿이 시작했고, 당연히 에픽하이 등장~!!

괜히 약속하고 만난 것 처럼 반갑더군....ㅋ

이렇듯 스타/기업이 그들의 팬/소비자를 실시간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그들이 의도하는 타임리한 메시지 발신을 통해 수많은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그들의 헤비한 팬이 아니더라도 나와 같이 관심을 가진 넓은 타깃군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더욱 기대되는 것은 이런 네트워크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위치 기반 서비스까지 결합된다면 정말 엄청난 위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에픽하이 팬들은 그들이 미투에 올린 글을 실시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TPO(Time, Place, Occasion) 중에 시간과 장소 2가지 모두를 고려한 마케팅도 곧 가능해지지 않을려나..

벌써 몇 년째 기다리고 있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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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알게된 흥미로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사례.

에픽하이는 최근 '魂: Map the Soul'이라는 책과 음반을 하나로 엮은 북앨범을 발매했는데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로를 배재한채 웹사이트 mapthesoul.com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 중.

그들이 몸으로 뛰며 홍보 중이며 그 외에 의지하고 있는 것은 오직 바이럴, 
그래서 그들은 베이스캠프인 mapthesoul.com에 최대한의 볼 꺼리를 확보했으며, 그런 컨텐츠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는데..


1) 블로그 (링크)

[현황] 최근 타블로와 연인사이임이 알려진 강혜정,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 윤미래 등 주변 연예인 등과 에픽하이의 생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와같이 개인사와 생각을 나이브하게 전달하고 팬들이 댓글도 달 수 있게 구현한 것은 좋으나 프레임 안에 갖혀 개별 글들의 URL과 RSS구독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

[제안] 블로거뉴스를 비롯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포스트를 송고하여 대량 트래픽을 유입할 수 있는 소통로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 RSS구독, 한RSS, igoogle 등록 버튼 등을 포스팅에 삽입해 RSS리더기를 사용하는 유저층의 구독을 쉽게 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이고...여담이지만 국내 대형 포털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이 포털들과의 제휴 및 노출에 보다 유리할 수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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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시판 (링크)

[현황]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며 에픽하이와 소통하기 보다는 에픽하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글들이 무수히 올라오는 곳. Free talk에만 3월21일 오픈한 이후 7천6백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으니 하루 5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온 꼴인데 정작 서로간의 소통은 그리 많지 않다. 

[제안] 운영측에서 하면 베스트 겠으나 손이 모자르다면 에픽하이 팬클럽 대장들을 게시판 운영자로 선정하여 소통을 촉진하고, 비상시적으로라도 그들끼리 북적거릴 수 있는 '주제'를 던져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 네이버블로그 블로그씨)



3) 미투데이 (링크)

[현황] 영어권 가수/연예인/정치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듯 에픽하이의 이번 마케팅활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핸드폰을 이용해 하루에도 수차례씩 자신의 일상사진, 글, 음성캐스팅 등을 올림으로서 팬들은 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얻고있다. 50개까진 무료문자로 받아볼 수 있어 에픽하이도 핸드폰으로 올리면 팬들도 폰으로 댓글을 다는 기동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미투와 제휴가 된듯)

[제안] 제안할 것은 딱히 없고, 아쉬운 점은 미투데이가 아직 마이너한 서비스인지라 기존 가입자들을 통해 단기간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것.



4) 검색결과 (링크)

[현황] 네이버에서 '에픽하이'를 치면 맵더소울 영상과 홍보내용이 노출되는 브랜드검색 결과를 만날 수 있고, 다음에서 '에픽하이'를 치면  바로가기로 맵더소울 닷컴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에픽하이' 쿼리의 90%가까이는 맵더소울로 유도할 수 있도록 잘 세팅해두었다는 것.




마케터로선 이래저래 아쉬움도 많지만 시도 자체가 국내에선 워낙 신선하고 파격적이어서 반드시 성공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 해외에선 이런 사례가 있었냐고??
예전에 관련하여 정리했던 내용이 있는데 따로 한 번 포스팅 하겠다.

덧. JYPE도 시작했던데 에픽하이도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는 것도 괜찮을 듯.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관련 포스팅 :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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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내 웹서비스 M&A 총정리

the others 2009. 1. 1. 18:52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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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얼마 전 모임의 화두였던 지난해 국내 웹서비스들의 M&A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볼까 한다. 



1. nhn의 me2day 인수

: 가장 최근 사례로 아직도 무척이나 떠들썩한 상태. 인수대금은 약 22억4천만 원으로 100% 인수되었으며 당분간은 me2day 경영진의 독립성을 보장한 상태로 차차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아, 웹에 대해 관심이 적은 방문자를 위해 me2day에 대한 가벼운 설명을 하면...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짧은 글을 남기고 소통하는 미니블로그 형식의 서비스로 오픈된 미니홈피, 혹은 메신저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모바일이 결합되었을 경우 그 재미가 배가되는 것이 특징.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는 트위터(Twitter)가 존재한다.
트위터의 성장에 관해서는 <미투데이 그리고 트위터> 라는 글 참고

반응은 2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먼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me2day는 새로운 빡빡한 국내 웹 환경에서 살 길을 찾아간 것이고 좋은 파트너를 만난걸 축하하는데 인수가격은 좀 아쉬웠다...정도인 듯 하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좋은 서비스 망가질 것 같다거나 즉시 탈퇴를 하였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더군.ㅋ

눈에띄는 관련 포스팅...

  미투데이 인수한 NHN, 뭘 얻으려 했을까  
 
미투데이, NHN으로 피인수되다 
  미투데이 인수이후, LBS시장 쟁탈전 벌어진다



2. 구글의 테터앤컴퍼니(TNC) 인수
: 구글이 최초로 한국기업을 인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100%인수에 금액은 비밀.
태터앤컴퍼니의 인수는 개발 스튜디오라고 칭할 수도 있는 그들의 기술과 인력을 보고 한 인수로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으리라 예측되었고 실제로도 그러하였다. 
앞으로 관건은 구글이 TNC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인데. 아직은 기다려봐야 알 일이군...

눈에 띄는 관련 포스팅들...

  구글-TNC 인수, 현재로선 [최적]
  구글 TNC 인수, 그 경계의 불확실과 우려



3. 라이프타임네트워크(Lifetime Networks)의 로이월드 브랜드,컨텐츠 매입
: M&A는 아니지만 로이월드를 운영하는 웰메이크는 그들이 가진 브랜드와 컨텐츠를 디즈니와 허스트(Hearst Corporation)가 손잡고 만든 라이프타임 네트워크(Lifetime Networks)라는 다소 생소한 업체에게 매각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동안 10대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나름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로이월드, 아래 관련 포스팅에서 알 수 있지만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혹은 성장을 위해 그들이 걸어온 길도 재미있다.(게시판과 패션게임으로 구성된 단조로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채널링한 오디션이 대박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 것으로 기억)

여담이지만 로이월드가 해외에서 유명하게된 계기가 재미있는데..
회원유치를 위해 쥬니버나 야후 꾸러기 같은 곳에 꾸준히 공급해온 플래시 패션게임들이 그들도 모르는 사이 카툰돌 엠포리엄(Cartoon doll emporium)과 같은 외국의 인기 틴커뮤니티로 펌질되어 인기를 끌었고, 이 덕분에 로이월드는 의도하지 않게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하여 해외 업체들과 접촉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로이월드르 매각하고 기존 로이월드를 티니야라는 이름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한다.

눈에 띄는 관련 포스팅과 기사

  로이월드의 패션게임 매각과 그 시사점  
 
윌메이크, '로이월드'를 美 라이프타임社에 매각 



써놓고보니 게임쪽 이야기도 하고 싶어지는 구먼~!
그럼 바로 2탄 준비~ 
2탄은 <2008년 국내 게임업체 M&A 총정리>가 되겠다.



아! 제 블로그 구독/방문자들 모두 새해엔 즐거운 일만 가득하여 입이 귀에 걸려 버리시길~!!! 새해엔 봉만이~!!



  2008/12/09 - [the others] - 네이버의 델타 모멘트 (Delta Moments)
  2008/11/23 - [the others] - Back to the Fundamentals~!
  2008/11/19 - [the others] - 내용 < 방법 < 모습
  2008/11/11 - [the others] -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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