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부러 찾아보는 잡지는 1~2개 정도일까... (유니타스브랜드, DBR정도?)
그 이외에는 미용실에서의 지루한 대기 시간을 때울 때와 벌레를 잡는 용도로만 쓰고 있는 듯 한데...이런 나의 관심을 끄는 광고가 눈에 띄었다.
딱 벌레 때려잡기 좋게 얇은 무가지를 말아놓은 종이 띠
'당신이 좋아하는 잡지로 벌레를 때려잡진 마세요. OLIMPIA'라는 문구가 써있다.
자연스레 띠를 돌려 잡지를 펼치면 뒷면을 가득메운 OLIMPIA라는
해충방제 효과가 있는 바닥 세정제의 광고가 짠~하고 나타난다.ㅋ
해충방제라는 특별한 기능이 첨가된 바닥 세정제 OLIMPIA,
잘못하면 두 가지 메시지를 한꺼번에 이야기하려 욕심내다가 이도저도 아닌 광고를 만들었을텐데
누구나 한 번쯤은 잡지를 말아 벌레를 때려잡은 경험이 있다는 것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심플하지만 전에 보지못한 잡지 광고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하였다.
또 오피스, 레스토랑, 병원 등에 배포되는 4가지 잡지를 선정하여 타깃들과의 접점을 높였고,
무가지로 약 3만 카피를 배포하여 커버리지를 높인 좋은 사례 되겠다.
과거엔 비싼 강연료를 내야 들었거나, 아이비리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강의들이 무료로 인터넷에 공개되며 싼게 비지떡이란 말은 더 이상 인터넷에서 통용될 수 없게 되었다.
(※ 많은 분들이 극찬하고 있는 TED, Pop! Tech, MIT 오픈코스웨어(OCW) 등)
이렇게 양적인 면 뿐만아니라 질적인 면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인터넷이 기존의 미디어들을 위협하고 있는데 수익의 상당부분을 광고에 의존하는 그들에겐 차별화된 컨텐츠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매체로써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주는 작업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쓰다보니 잡지라는 매체를 새롭게 해석한 사례를 몽땅 모아보고 싶었으나 연휴인 만큼 귀차니즘을 이겨낼 수 없었다. ^^; 모두 풍성한 추석, 그리고 연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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