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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5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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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며, '살아 있는 경영의 신(神)'으로까지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77) 교세라그룹 명예회장은 사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성(自燃性) : 스스로 잘 타는 열정적인 사람 
 가연성(可燃性) : 불을 가까이 대면 타오르는 잠재된 열정을 소유한 사람
 불연성(不燃性) : 불을 가까이 대도 타지 않는 피동적인 사람 

그는 경영자 입장에서 목표와 계획을 열정을 갖고 스스로 불타고, 개척해 나가는 자연성인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직원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정작 자연성인 사람의 직장생활은 그의 말처럼 순탄치 않습니다.  


 자연성 직딩은 괴로워

아저씨 여기서 불피우면 안되요! 얼른 꺼~!!


자연성을 가진 직딩들이 소속된 곳은 그들이 타오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보수적이고 느린 의사결정, 경직된 조직환경에서 그들이 타올라 봤자 돌아오는 것은 너무 오버한다는 둥,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둥 뭘 모르는사람 취급을 당하거나, 조직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식의 이야기들이죠. 

그리고 그들이 가장 괴로운건 스스로 타오른 불을 꺼야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시는 타오르지 않으리라 다짐해놓고 또다시 타오른 불을 꺼야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이 가장 힘들죠.
이런 자연성의 사람들이 조직에서 명랑직딩으로 거듭나는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요?


 먼저 충분한 땔깜을 마련하고 때를 기다려라

때만 오면 남김없이 불싸지르리라~


자연성 직딩들의 문제는 항상 혼자, 그리고 먼저 타오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의사결정권자라면 타오른 불에 땔깜이 되어줄 서포터들이 충분하겠지만 다수의 평범한 직딩들은 본인이 타오른 업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험란한 설득과정 중 수많은 가위질과 삼천포 출장을 견뎌내야  합니다. 물론 만신창이가 된 기획이라도 실행까지 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많은 수의 기획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그라지죠.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가장 좋은 것은 힘있는 보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 쿨럭~
(보스는 불을 활활 지필 수 있는 최고의 불구덩이가 되어주겠죠...ㅋㅋ)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타오르기 전에 충분히 타오를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다지는 것입니다. 점심시간, 티타임 등 자투리 시간을 통해 의사결정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업자들을 찾아 그들을 협력자로 포섭하고 솔직한 의견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안을 가지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이유는 현재 목전에 닥친 급한 업무가 많은 상황이라면 기획 내용보다는 현재 상황에 포커스가 맞춰지기 때문이죠.   

자! 한번만 타오르는 자신을 억제하고 가연성의 땔깜(실무단의 조력자)을 마련하고 마른 날(순수하게 기획을 평가받을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려봅시다.


 땔깜을 바꿔라

컬러땔깜으로 바꿨다


회사에선 진노할 일이겠지만...
자연성 직딩들이 무난한 조직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적절한 '딴 짓'입니다.

업무와 관련있어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타오르는 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봅시다. 시작이 힘들지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더라도 하루에 하나씩만 더 낫게, 더 잘하게 노력할경우 1년만 지나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힘이 붙기 전에는 섣불리 일을 벌이는건 자제해야 겠지만 상당한 힘이 축적되었단 확신이 있다면 사업을 시작하거나 본인이 맘편히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는 결단을 내려봐도 좋겠습니다. 구미가 당기신다면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시작하세요.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삼십대 중반에 자력으로 송파구에 재개발 예정 28평 아파트를 구입한 이과장님 처럼
회사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모바일 프로젝트에 높은 신뢰를 받으며 중용된 이대리 처럼,
유창한 일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인정받아 일본 지사로의 파견 기회를 잡은 경림씨 처럼
새로운 땔깜(자신의 영역)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자연성 직딩들이 완전연소할 날을 기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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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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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_Ro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스고딘의 퍼플카우를 실현시키는 방법에 대한 책이 생각나네요^^

    2010.02.16 14:21
    • Gomting  수정/삭제

      Jun_Ro님 반갑습니다.
      고딩아저씨의 책 즐겨읽고있습니다.^^;

      최근 'Linchpin'이란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들었는데 국내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2010.02.16 1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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