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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데
블록버스터급 제작물로 임팩트를 전달하는 흥미로운 사례를 발견, 공유한다.


이렇게 폐차들을 뭉텅이로 만들더니


 
세울 수 있도록 받침대도 만든다

 
그렇게 만든 거대한 조형물을 트럭에 실어 한 도로변으로 가져와선


 
세워놓고, 메시지를 덧붙인다. 

아 물론 메시지는 한결같다.
“Don’t drink and drive” 

정리하면...교통사고로 파손된 차 80대(15톤의 금속이라고 하네요)로 높이 20미터의 거대한 병모양 구조물을 만들어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교차로에 설치하였고,
3개월간 매일 도로를 지나는 100만명에게 노출한다고 함. 

이 정도면 근래에 봤던 마케팅를 위한 제작물로는 최대가 아닌가 싶은데...솔직히 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 이유는 음주운전의 경우 술이 취해 절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와 같이 이성적인 순간에 소구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렸하다. 즉, 대형 제작물로 아무리 미디어 컨택량을 늘리고 많은 이의 공감대를 끌어낸다고 해도 정작 습관적인 음주운전자들의 행동변화를 촉발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법률개정과 같이 이슈화를 통해 유리한 입장을 점하려는 목적이라면 좀 다른 얘기)

이런 경우엔 차라리 접점에서 새롭게, 또는 충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 아래 사례 참조.




충격적으로 소구하는 대표적인 사례





새로운 방식으로 소구하는 대표적인 사례
(본 사례는 제작비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보너스로 폐차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하나 더 공유해보면....
예전 스웨덴에서 폐차 50대를 이용해 공항 버스를 만들었던 사례가 기억나는데
이 경우는 자가용 50대 몫의 승객을 나를 수 있으면서 탄소배출은 자가용 4대 분량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공항버스에 대한 관심과 해당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었다.. 이 경우 거대한 제작물 자체가 충분히 미디어 컨택되는 것 만으로 마케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다. 아래 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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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G 유출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클린태그(Clean-tag) 메시징 : 그린피스(Green Peace)
 Natural Media Company 'CURB'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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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0달러(약 8천만원)의 술값

Marketing/Other Media 2010. 4. 14. 11:5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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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던 술집, 아니면 눈에띄는 바를 들러 친구들과 한 잔 했을 뿐인데 계산서에 엄청난 금액이 찍혀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브라질 상파울로의 Bar Aurora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을 감상해보자.





그렇다. 습관적으로 계산서의 가격만보고 놀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음주운전 시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비용들(앰뷸런스, 엑스레이, 치료비, 휠체어 사용료 등)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에 놀랐던 사람들은 아래 글귀를 주의깊게 봐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웃음을 터뜨리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영수증 하나로 막연하게 알고있던 음주운전의 잠재적 위험을 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마케팅 되겠다 물론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특정 술집들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므로 커버리지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영상을 통해 일어나는 바이럴이 있지 않은가...
(마케팅에 들어간 돈은 인건비밖에 없을듯)


며칠 전 포스팅한 '그들의 언어로 집요하게 이야기하기'에서도 Push방식의 공익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이와 같은 마케팅은 순간 대상자를 놀래키거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겠으나 본인이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있지 못할경우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매우 높은경우, 이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특히 위와 같이 순간적으로 놀래키더라도 금새 마음을 놓이게 만들며 의미있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다시 한 번 말해보면...이와 같이 성가시고 불편한 메시지더라도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법률적 권리침해가 없는지 고려했다면 조금은 '집요'하거나 조금은 '짖궂은' 것도 시도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소규모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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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2) : 매체의 재발견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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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공익적인 캠페인은 지나치게 드라이한 방식으로 소구하는 경우가 많다. 
추구하는 본질 자체가 바른 방향으로 수정하고, 유도하는 것이다보니 점잖은 방식을 지향하는게 아닐까 하는데... 개인적으론 공익캠페인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즉 청자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래 영상을 통해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집행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은 어떤 방법으로 바이러스 전달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살펴보자.  





그렇다. 에이즈는 결국 성매매를 통해 감염될 위헙성이 가장 높으며 이를 통한 감염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캠페인은 성매매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둘만한 채널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아래도 유사한 사례인데.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마약거래가 많은 지역의 으슥한 공간에 그들이 헤로인을 담는 봉투와 똑같은 패키지를 제작해 메시지를 넣어두었다.
만약 헤로인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저 패키지를 안열어볼 사람이 있겠는가...ㅋ




전형적인 Push형 마케팅이지만 이와 같은 캠페인의 경우 한 명이라도 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상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있도록 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소통을 단절한 폐쇄적인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이런 방법도 필요한 것이다.
 
저런 메시지를 발견한 사람들은 잠깐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집요하게 그들의 언어와 채널을 관찰하고 지속적으로 핵심 메시지를 반복 전달한다면 단 한 사람의 태도라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그들 네트워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키워드는 '집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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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Marketing/Campaign 2009. 10. 8. 18:2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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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증식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Breast Cancer Foundation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흥미로운 IMC캠페인을 벌였는데요. 먼저 아래와 같은 CM을 집행하여 커다란 암세포 덩어리를 눈에 익게 만든 뒤....




CM에 나온 거대 암세포 덩이를 도시 곳곳에 배치
그것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도록 놓았습니다.  




행인들은 CM을 통해 눈에 익은 암세포를 보며 CM이 전달했던 메시지를 다시 상기할 수 있겠구요.
CM을 접하지 못한 경우 정체불명의 거대 물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메시지도 함께 인지할 수 있었겠죠.

CM만으론 그다지 특별할 것 없었던 공익캠페인이었을터
작은 아이디어가 메시지에 큰 힘을 더하는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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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팅 -
 한송이 붉은꽃으로 피어난 향수 : Flower by KENZO
 나이키 플러스(Nike+)의 트래쉬토크(Trash Talk) 배너
 나이키의 도발적인 캠페인 : Men vs Women Challenge
 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거품으로 가득찬 마이애미 : Sony 'Foam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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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포스팅에 이어 2탄~!
2탄에서는 전반적인 캠페인 내용보다는 제작물이 인상적인 것으로 짧게 포스팅하련다...


1. 남아프리카공화국 Feed SA의 "손내민 아이들"
: 식료품으로 가득한 마트에서 유유히 쇼핑을 하는 것이 얼마나 풍요로운 행위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제작물이다.




카트 바닥에 손내민 아이의 사진을 까는 것 만으로 물건을 놓는 행위와 굶주린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행위를 연결시켜 기부행위 자체를 촉진하고 있다.    

See how easy feeding the hungry can be?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을 주는게 얼마나 쉬운지 아셨죠?

본 마트 계산대 옆에 모금함을 설치했다면 기부금으로 그득해졌을 것이다.
계산된 물품이 놓이는 공간 옆에 손벌린 아이가 그려진 모금함을 두고

Let's Try It Again

다시 한번 해보자구요

정도의 카피를 노출했다면 때마침 거스름돈을 손에쥔 사람들이 쉽게 외면할 수 있었을까...
아, 국내 마트들을 설득해 북한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을 해보는건 어떠려나...??
(항상 문제는 식량이 아이들한테까지 가기가 힘들다는 것)



2. "책이 좋은 소녀"
: 어느 재단의 제작물인지, 개인의 작품인지 잊어버렸으나 이미지는 용케 가지고 있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인도의 수많은 어린 소녀들을 위한 제작물로...





1번 사례와 동일한 인사이트로 제작되었다. 
주차장에서 가드레일을 열고, 닫는 것이 마치 아이에게서 책을 빼앗고, 주는 행위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물의 완성도에 힘쓴듯 하다. 
   
Don't take away the joy of learning from the girl child
소녀의 배움의 즐거움을 뺏어가지 마세요

만약 유료 주차장이었다면 거스름돈의 기부를 유도하기 좋았으련만.... 
돈을 꺼내게 만드는 포인트가 조금 애매해 보이는 것이 단점! 



(기타) 국제 아동 보호센터의 "굶주린 소년"
: 워낙 유명한 제작물....국제 아동 보호센터는 굵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풍요로움의 상징(?)인 패스트푸드점 테이블 리플렛 사이를 매체 삼아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무심코 사이를 본 사람들은 화들짝 놀랄테고, 집중력을 가지고 메시지를 읽어볼 것이다.
참신한 매체를 활용하여 호소력있는 메시지를 발신한 실력은 탁월하다. 하지만 기부까지 이어지기에는 너무 먼 듯하여 순위권 밖. 

사실 작년에 별다방, 콩다방 등 수많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시행되었던 1회용컵 보증금을 기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구상한 적이 있었는데...
제도가 폐지되며....쿨럭~



(기타) 인도 Aseema Charitable Trust의 "책갈피 소년"
: 인도 뭄바이의 서점에 비치된 책 사이에 꽂혀있는 Aseema의 책을 좋아하는 소년!!
 



본 책갈피 제작물 역시 크리에이티브는 훌륭하지만 기부의 액션으로 이어지기엔 접점이 약한듯 하여 순위 밖 되겠다. 

개인적으론 이 제작물이 요즘 네이버와 교보문고가 함께 벌이고 있는 북리펀드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다면 딱이란 생각. (북리펀드 : 구매한 책을 모두 읽고 기부하면 책값의 절반을 돌려주고, 책은 책 읽는 버스와 마을 도서관에 기부) 



더 소개하고 싶은 사례가 많지만 또 너무 길어지는 듯 하여 여기서 접으련다.  
살면서 항상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메시지, 나아가 쉽고 재미있는 기부가 가능한 도네이션 캠페인, 개인적으로 굉장히 욕심난다.  

문득 "난 회사돈으로 좋은 일 할려고 회사다녀~!"라고 말하는 한 녀석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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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Hour와 키이라 나이틀리의 가정폭력 근절 캠페인을 포스팅하다보니 기존에 보아왔던 창의적인 공익 마케팅, 도네이션 캠페인들에 대해 좀 더 정리해보고 싶은 충동이...
그래서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여 저비용으로 높은 주목도와 바이럴을 만들어낸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마케팅 사례들을 정리, 포스팅...


1. WWF(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브라질의 "동전 퍼즐"
: 이 블로그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체 중 하나인 WWF(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동원해 BTL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동전을 기부받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보여주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 영화관 등의 입구에 커다란 자석캔버스를 세워놓고

Make your donation to the WWF Brazil here and see who you'll be helping.

WWF 브라질에 기부하세요, 그리고 누구를 돕게될지 확인하세요.

란 메시지를 발신. 처음이 살짝 허들이겠으나 캔버스에 표시된 위치에 맞게 동전을 붙일 때 마다 조금씩 드러나는 동물의 형상!! 형상이 조금 씩 보일 때쯤은 빨리 완성하고 싶어서라도 계속 참여하게 될 것 같다.  

일반 소매점 계산데 옆에 의례히 설치되어있는 투명한 기부박스는 내가 기부하고자 하는 의도, 대상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남은 거스름돈을 습관적으로 넣게되는데... 
본 캠페인의 경우 기부행위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바이럴을 유도하였으며 기부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고 저비용으로 끝없는 재활용이 가능한 별 다섯개 짜리인 것이다. 



2. 벨기에 적십자와 브뤼셀 스튜디오의 "목마른 아이"
: 지구상에서 식수 부족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아이가 15초에 한명꼴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있는가?  벨기에 적십자와 브뤠셀 스튜디오(Studio Brussels)는 이 심각한 상황을 타계해보기 위해 매년 전개하는 Music for Life라는 자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부족 국가의 아이들을 돕기위해 파격적인 자선 캠페인을 전개했는데...방식은 너무 심플하다.




프라임타임 방송 중에 한 흑인 아이가 스튜디오로 난입.
(얼핏 보면 여자를 덮치는듯 한데 컵을 잡는 것이다...^^:)




진행자의 물을 원샷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 아이는 캠페인이 진행된 6일 동안 주요 방송들에 열심히 등장해 원샷을 했고, 브뤼셀 스튜디오는 해당방송의 중간 광고, 자막 등을 통해 이 아이는 식수 부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상징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참여방법을 전달하였는데...

느닷없는 아이의 등장이 어찌나 화제가 되었는지 이 캠페인은 6일 동안 3,353,568유로(한화로 약 59억원)를 모금하여 벨기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자선 캠페인으로 기록되었다.

위 사례는 방송, 그것도 프라임시간대 방송에 과감히 궁금증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서 다른 자선 캠페인은 꿈도 못꿀 만큼의 도달률(Reach)를 달성했고, 이 아이의 등장을 모르고 있던 출연자는(진행자는 아는듯)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이가 관심을 받는데 기여하는 등 주목도나 접근도면에서 유래를 찾기힘든 파격적인 캠페인 이었다.

생각해보라 9시 뉴스 진행 중에 흑인 아이가 데스크에 나타나 물을 원샷~!
전설의 "내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사건에 맞먹는 임팩트가 아니겠는가...



3. 인도 Children of the World의 "문맹 퇴치 운동"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았는가? 인도의 도시 빈민가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돈을 벌기위해 길로 나와 닥치는대로 일을하며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을 기회를 얻기 힘든 삶을 살고있다.
Children of the World는 그들이 기초 교육이라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캠페인을 전개하였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정체구간에서 잡지를 팔고잇는 아이러닉한 상황에서 힌트를 얻어
바로 그 잡지에 그들이 중의적 메시지를 집어넣엇다.

Help Me, Read This

저를 도와주세요. 이것(잡지, 기부내용)을 읽어주세요.

 
잡지를 구매하면 내부엔 좀 전에 본인에게 잡지를 팔았던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출근 길마다 매일 만나는 그 아이, 즉 구체적인 대상에게 기부하는 듯한 효과를 주어 반응률을 높였다.

캠페인 결과 300명의 스폰서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지원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였다고 함.

아이들은 이유는 모르겠으나 평소보다 잡지가 잘 팔려 행복했을 것이며
역시 이유는 모르겠으나 무료로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겨 행복(?)했을 것이다
인쇄비/인건비조로 정말 적은 비용이 투입된 본 캠페인이지만 접점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었고, 누구든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 남을 도울 수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뭔가 쓰면 쓸수록 반성이 되고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우선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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