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과거에는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직딩들의경우 무엇을 알고있느냐가 굉장히 중요
했습니다.
인터넷 이전의 시대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였고,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거나 특수한 네트워크 안에 들어가야만 귀동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때의 직딩들은 고급정보의 유무에 따라 업무의 퀄리티, 나아가 개인의 경쟁력까지 정보 자체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마치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마냥 어딜가나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지금, 대다수의 정보격차는 딱 검색하는 시간만큼의 차이일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새로운 뉴스에 대해 화두를 꺼낼 때면 "야, 그거알어?"정도의 뉘앙스로 시작했던 반면, 요즘은 "그랬다며?"로 알 법한 이야기를 확인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직딩들의 경쟁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정보와 지식으로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경쟁상황에서는 알고 있는 것 만큼이나 가치있는 정보들의 관계를 이해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즉 컨텐트(Content)보다는 컨텍스트(Context)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1. 컨텐츠 소비채널은 간결하게
: 매일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 수많은 컨텐츠, 막연히 주어지는 뉴스들에 낚이며 허송세월을 보낼 순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만 선별하여 소비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운전석에 앉아 시트와 백미러를 조정하는 것 처럼 컨텐츠 역시 내가 가장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에게 최적화된 상태로 세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긴데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컨텐츠 소비채널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RSS리더(ex. 한RSS, 구글리더)와 트위터로 그 개념과 활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RSS(블로그 구독)의 개념 및 이용 방법(via 마키디어)
트위터 간단 사용법 (via 마키디어) 


2. 좋은 컨텐츠는 아카이빙을 습관화
: 선별된 컨텐츠라도 전체를 기억하려 노력하기 보단 자신이 기억해야하는 핵심만 간추려 기록하고, 해당 링크정보만 클리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리핑의 목적은 가치있는 컨텐츠를 아카이빙하는 것으로 필요할때 키워드로 검색하여 핵심내용부터 파악하고, 필요 시 전체 텍스트를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카이빙이 잘 되어있다면 전문은 어디에 있는가만 알아도 충분하단 것입니다.


3. 컨텍스트는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 '공부엔 왕도가 없다.' 그렇습니다.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법에 왕도는 있을지 몰라도 내 것으로 소화하는데엔 왕도가 없습니다.  정리된 본인의 생각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 쉬운 표현으로 다른 이를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면 컨텐츠간의 맥락, 즉 컨텍스트를 수립해 인사이트와 실행안을 도출하는 것은 대부분 투자한 시간에 비례합니다. 시간을 두고 집요하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비약적으로 늘어난 컨텐츠를 감당하는 것도 버거운데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걸러내고, 각 정보간의 관계, 그리고 거기서 유추할 수 있는 의미까지
한 방에 해독해내는 컨텍스트 기술자가 되어야 하니 직딩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달까요...

저도 매일 버거워하지만 정례화된 컨텐츠 소비 습관이 많은 짐을 덜어주는 듯 합니다.
중요한 컨텍스트에 집중하기 위해 조금씩 변화하시기 바랍니다. 


                          덮어놓고 컨텐츠만 보다간 아래꼴을 못 면한다...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
.(한RSS/ 이메일/ RSS리더) 

 직딩들을 위한 퍼스널브랜드 가이드
 직딩들의 내러티브 구축 가이드
 회사에서 원하는 직딩의 자세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브랜드', 너무나 쉽게 쓰이지만 막상 정의하려면 쉽지 않은데...직딩들은 여기서 '퍼스널'을 덧붙여 '퍼스널 브랜드'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직딩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퍼스널 브랜드'란 무엇이고,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퍼스널 브랜드 현황점검

어떤 브랜드이건 특정 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는지 확인하는 가장 심플한 방법은 아래의 2가지 항목을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인데요.

 '프리미엄 가격'과 '선택받을 확률'

직딩들의 경우 쥬니어와 시니어의 평가 기준이 틀리겠죠.
시니어일 경우 비슷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신의 연봉을 비교해보는 것과 업계에서의 이름값을 통해 '프리미엄 가격'과 '선택받을 확률'을 확인할 수 있겠구요. 쥬니어 직딩일 경우는 아직 자력으로 연봉과 이름값의 차이를 만들긴 짧은 시간이기에 우선은 본인의 업무에 대한 평가승진 속도를 통해 점검해볼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구축 가이드라인

번개까지...간지가 좔좔~

뇌과학과 경제학을 접목시킨 신경 마케팅(Neuro-marketing)으로 마케팅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베스트셀러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의 저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은 아래의 이유를 들어 '카톨릭교회'를 최고의 브랜드라고 했습니다.

 1) 설득력이 있고 감성적인 브랜드 아이디어
 2) 1500년 이상 동안 유지해 온 고도의 일관성과 신뢰도
 3) 영적이고 신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브랜드 스토리
 4) 세계적인 인지도
 5) 완벽한 멀티감각적인 브랜드 단계
 6) 고객 밀착 브랜딩

물론 퍼스널 브랜드를 종교에 대입해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테니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만 간추려보면.. 감성적인(호감), 일관성과 신뢰, 스토리(내러티브), 인지도밀착 브랜딩(네트워크)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면....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선 우월함을 과시하기 보단 단순히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코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고, 행동을 통해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직딩들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전략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자신의 스토리(내러티브),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쌓아진 명성(인지도)과 네트워크(밀착 브랜딩 = 소통)가 중요한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드의 시작


처음으로 돌아가 '프리미엄 가격'과 '선택받을 확률'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중요한 이야기를 빼놓았는데요...강력한 브랜드는 꼭 양쪽 모두 충족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가지를 합산한 총량이 충분히 크다면 균등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예를들어...

 - 나이키의 경우 프리미엄 가격, 높은 선택확률 양쪽 모두 충족되는 브랜드라 할 수 있으나
 - 에르메스는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높은 선택 확률을 갖진 못하고 
 - 유니클로는 대중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있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을 받고있죠.

이렇듯 우리 직딩들도 꼭 양쪽을 균등하게 충족시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날을 세울 수 있는 요소를 냉정히 분석하고 한쪽이라도 성공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면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다 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나를 닮은 브랜드를 한 번 찾아보세요. 분명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나를 닮은 녀석이 있을 것이며 그들이 성공한스토리를 되짚어보면 내가 가야할 길의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이 땅의 모든 직딩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직딩들의 내러티브 구축 가이드
 회사에서 원하는 직딩의 자세
 직딩들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전략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직딩들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전략
 포스팅에서 강조했던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한 방향과 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내러티브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를 가장 잘 정리해놓은 책으론 스틱(STICK)을 강추하는데요. 본 책의 부제(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와 같이 찰싹~ 달아붙는 내러티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책의 내용과 제 생각을 믹스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법칙1 : 단순성(Simplicity)

한 사람의 내러티브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널리 전해지기 위해서는 간결함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보탤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가 매력적인 내러티브의 조건이 되겠습니다.


 법칙2 : 의외성(Unexpectedness) 

 

'프로포즈'를 생각해보세요. 'Yes'를 듣기 위해선 허를 찔러 연인의 긴장감을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는 것이죠그러나 유의해야 하는 점은 상대를 놀래킨 이후 만족감을 주기위해선 반드시 예측가능한 수준의 놀라움이어야 하겠습니다. (너무 놀라 실신시켜서는 안되겠죠)

 법칙3 : 구체성(Concreteness)

단순하면서 구체적이어야 한다 - 대립되는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여기서 '구체적'이라 함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표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구체적으로 정보를 기억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메세지를 구체적이고 상세한 이미지로 가득 채울 경우 가장 쉽게 기억에 남을 수 있다고 하죠.

 법칙4 : 신뢰성(Credibility)

신뢰성을 확보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론 수치적인 데이터와 권위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데이터를 사용할 때는 숫자 자체보다는 숫자들 간의 연관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하구요.
(본 책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똑같은 문장을 자신이 직접한 말로 할때보다 존재하지도 않는 유명한 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 했을때 청자의 신뢰도가 훨씬 올라갔다는 실험 결과처럼... 적절한 권위에 기대는 것이 메시지의 신뢰성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법5 : 감성(Emotion) 

결국 메시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선 상대방이
무언가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극을 해야 할 적절한 감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내가 전하는 이야기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법칙6 : 스토리(Story)


내러티브의 뜻과 가장 유사한 단어를 하나 꼽으라면 '스토리'일 것입니다. 
좋은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선 사람들이 머리 속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간단하고 기발하며 구체적이고 진실되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토리엔 흡입력도 중요하겠으나 반드시 핵심 메시지가 집약되어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구체적이며, 감정을 고취시키며 결국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내야 합니다.  


                                              ----------------------

물론 위와 같이 정리한 6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내러티브를 만든다는건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성과 의외성을 충족시키다보면 구체성과 신뢰성을 놓치기 마련이고, 감성적인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단순성을 잃기 쉽죠.

그래서 저는 의외성을 가진 스토리로 시작하여 개선해가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이목을 끄는 스토리였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조금 더 간결하게,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으로, 그리고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덧붙여 나가다보면 어느새 핵심 메시지를 머금은 훌륭한 내러티브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처럼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위 법칙들을 기억하시어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스틱'에 나왔던 인상적인 사례 2가지 공유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Southwest Airlines의 핵심가치는 "가장 저렴한 항공사"였죠.
 그들은 새로운 가치판단이 필요한 문제가 생길때 마다 다음처럼 자문하며
 일관된 결정을 내일 수 있었습니다.

 "치킨시저샐러드를 추가해도 우리 회사가 가장 저렴한 항공사로 남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치킨샐러드는 필요하지 않다."

 "오늘 비버리힐스 고등학교의 케네스 L. 피터스 교장은 다음 주 목요일 비버리힐스 고등학교의 전 교직원이 세크라멘토에서 열리는 새로운 교수법 세미나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미나에는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 시카고 대학 학장 로버트 메이너드 허친슨 박사, 캘리포니아 주지사 에드먼드 팻 브라운 등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것을 요약한 글의 시작은
 "다음 주 목요일 휴교"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회사에서 원하는 직딩의 자세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회사에서 원하는 직딩의 자세

This is a City Life 2010. 2. 26. 12:06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며칠 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기업가분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용인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의 일원들의 모습이 이러했으면 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전적으로 공감할 수는 없으나 직딩으로써 회사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이곳에도 함께 공유해봅니다. (들었던 내용인지라 제 나름 각색하여 올립니다)


 일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한 주 40시간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회사가 나 자신의 성장에 있어 의미가 없다면 얼마나 괴로운 삶인가...일하는 시간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해내는게 필요하고, 자신이 주어진 업무를 치열하게 해내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과 회사가 서로에게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직딩으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것은 일을 주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상사가 일을 주었을때 그 일을 기꺼이 하려는 자세부터 결과까지...
아주 뻔한 얘기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을 잘해낼 자질이 있는 사람은 일의 '기본기에 충실한 사람'으로 복사와 같이 작은 일을 하나 하더라도 일을 잘해내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조금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같은 일도 조금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그것이 직딩들의 Value이며 기본기라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이 몸싸움과 같은 기본적인 것을 하지 않는 선수를 배제했듯 회사 역시 기본이 되지 않는 사람에겐 기회를 주기 힘들다.


 자유는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하는 것

직딩에게 있어서 자유는 자유를 보장하는 환상적인 환경의 회사에 들어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을만큼 본인이 인정받음으로써 쟁취하는 것이다.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는 일이더라도 결과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 기본적인 Value가 있는 사람으로써 인정받기 시작한다면 '다름'을 만들 수 있는 기본이 만들어지는듯 하다. 
그렇게 한 분야에서 꾸준히 '다름'을 만들어내다보면 '자유'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있다.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내가 한 것이 남들이 한 것보다 진짜 잘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많은 시간동안 자신을 열심히 성찰하며 성장해나간다면 그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는 자유를 가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단, 경계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Value를 찾기위해 멋있고, 화려하게 해내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 경험상 그리고 내 주변의 존경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많은 분들이 해당 분야에서 10년은 정진해야 이제 좀 내가 알고있구나...라고 느낀다고 한다. 

어떤 분은...
5년을 열심히 했더니 이제 좀 아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5년을 꾸준히 했더니 이번엔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았고,
다시 5년을 정진했더니 알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꿈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나에게 하찮은 일을 준다는 실망감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갉아먹지 마라, 자유는 회사가 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꾸준함으로 쟁취해내는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실행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회사의 수많은 구성원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본인의 생각대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 이하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실제로 회사가 올바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전체 구성원들이 결정권자들을 신뢰하고 묵묵히 해줘야 할 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이전에 되어야 할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처리과정을 꾸준히 리포팅해주면 경영자로써 마음이 편해진다. 윗 사람으로써 그런 신경쓰임과 안도감으로 인해 그 사람에게 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Epilogue

읽으면서 '꼰대'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실제 들으면서 '경영을 하면서 승리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하나의 유기체인 기업의 실질적인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해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피고용인, 즉 보수를 받으며 일을 해결하는 우리 직딩들의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의 기본이 되는 요구사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모두 기본을 바탕으로 다름을 만들고, 자유로운 직딩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직딩들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전략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환경 컨설턴트란?

This is a City Life 2010. 2. 18. 16:56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환경 컨설턴트라는 생소한 직업에 대해 '파란콩밥'님의 질문 :
 와..멋있어요! 전 올해 고1인데요 ㅠ 정말 고민중이거든요..
 외과의사도 되고싶고 환경컨설턴트도...
 저한테는 둘다 매력적이게 느껴지는지라...ㅠ_ㅠ
 글을 읽고 나니까 더 혼란스러워요....!! 환경컨설턴트를 하면서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였고
 회의를 느꼈던 적은 언제였는지요..???
 야근하는거랑 욕좀 많이 먹는다곤하는데 어떤지 감이 잘 안와서요..ㅎ

환경컨설턴트 'annie'의 답변 :
 안녕하세요.
 위에 글을 쓴 사람입니다.
 우선 고1이신데 환경컨설턴트라는 직업을 알고계시다니 놀랍고 반갑네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분야라서요.
 (직업이 환경컨설턴트라고 하면 꼭 어떤 일인지 두번씩 물으시더라고요 ^^)

 우선 이 직종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환경 수호자" 같은 개념으로 생각을 하시는데요, 사실 꼭 그렇진 않습니다.
 저희도 사무실 내에서 환경에 유해한 행동들을 생각없이 하게 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고 대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어떻게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과제이지만, 컨설턴트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것은 기업의 needs입니다. A와 B라는 두가지 안이
 있을때 A가 B보다 좀 더 나은 환경성을 지닌 안이라 할지라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B라면
 환경컨설턴트는 B안에 맞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경" 자체에 대해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컨설턴트가 아닌
 환경 보호를 위한 NGO 등에서 활동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나 개념을 혼동하실 수 있어 드린 말씀이고요 ^^,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때는 많습니다.
 우선 이 분야에는 아직까지 많은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하면 말이죠.
 물론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환경컨설팅이라는 분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 작은 부분일지라도 '내가 적어도 이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적인
 지식을 꽤 갖게 되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때의 성취감은 정말 크죠.

 그리고 컨설턴트라는 직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큰 보람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제공하는 지식과 자문으로 기업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조직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때문이죠. 사실 프로젝트의 모듈 하나하나를 완료할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은 말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회의를 느꼈던 적은... 매 순간이 보람과 회의의 반복이라서 ㅎㅎ
 순간적으로 좌절스러울때나 화가날때가 많아요. 일단 컨설턴트는 "을"의 입장이다 보니
 고객이 원하는 것을 늘 염두해 두어야 하고 고객에게 흠 잡힐 만한 일도 최대한 만들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해야하죠. 물론 갑은 갑의 입장이 있다보니 때때로 컨설턴트를 혹독하게 대해야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울컥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야기로 듣는것과 실제 겪는 것은 또
 다르지요. 저도 컨설팅의 이러한 이면을 많이 듣고 입사했지만 실제로 다양한 고객들을 겪다보니
 참기힘든 순간들도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을 꾸준히 대해야 하는 일이기때문에 감정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을의 위치에서는 그런 일들을 대처하기가 더욱 어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힘든것은 두말할 것이 없지요.
 저희 팀의 경우 평균 퇴근시간이 새벽 1시쯤 될 듯하네요 ^^

 도움이 좀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많은 나이시니까요,
 대학에 입학하셔서도 꾸준히 여러가지 길을 모색해 보시길 바랄게요.
 많은 것을 열심히 경헙하다 보면 우연한 기회에 길이 열리고 그렇더라고요^^
 
 그럼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Gomting's Talk :
조금 미화해서 얘기해줬음 좋았으련만...
평균 1시 퇴근이란 말에 파란콩밥님 포기하시지 않을런지...쿨럭~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 관련 포스팅 -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1)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2)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드루웨스턴의 <감성의 정치학>에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감성이며, 모든 선거는 두 가지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고 주장합니다.
'네트워크(Network)'와 '내러티브(Narrative)'

 오바마의 네트워크와 내러티브

시작은 창대했으나 차츰 그 빛이 바래고 있는 듯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복잡한 출생과 성장, 반항기 있던 청소년기를 거쳐 시카고에서의 빈민구제 활동, 하버드 로스쿨과 인권변호사와 교수 그리고 상원의원까지....드라마틱한 인생과 멋진 외모, 출중한 연설 등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것만으론 굳건히 뭉쳐있는 보수세력을 뛰어넘어 대통령이 되기엔 역부족으로... 승리를 위해선 무관심층과 부동층의 지지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선거캠프의 온라인 전략을 맡은 블루스테이트디지털은 오바마란 매력적인 인물의 내러티브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200% 활용했습니다.

1. My-BarackObama.com 이란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지지자들의 DB구축 및 관리로 타깃 메시지 전달의 효율을 높였으며
2. 각종 SNS(facebook, myspace, Twitter 등), 게임, 커뮤니티에 적합한 어플 및 컨텐츠를 개발/공급하여 일관된 온라인 메시지의 자율적인 파생을 촉진했습니다.
3. 이는 오바마와 관련된 다양한 UGC 및 바이럴 메시지의 전파력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기반도 되주며 (ex. 오바마 걸 비디오, UCC로 보는 미대선 ) 온라인 지지자 블랙홀을 만들어 냈었죠.

그 결과 오바마가 모은 선거자금 6억달러(7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200달러 이하 소액기부자(86달러)들의 참여로 만들어졌고, 젊은층과 유색인종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어 내며 그는 승리를 쟁취하였습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일관된 메시지로 정리하여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흐르도록 촉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는 정치인, 연예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도 대입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우선 직딩으로써 내려티브를 개발하는 방법은 위 포스팅들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는데요. 
"내러티브는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구전이 쉽고, 짧지만 인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네트워크를 타고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직딩들의 경우 모두가 기억하는 대표작을 기획하고 만든 과정, 그 중에서도 상징적인 행동이나 물건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가장 적합하겠는데요.... 

스티브잡스가 '아이팟나노'와 '맥북에어'를 선보였던 사례는 매력적인 제품에 고착성이 강한 요소를 적절히 접목하는 방법으로 참고할만 하겠습니다.



그는 새로운 아이팟나노가 얼마나 작은지 설명하기 위해 다른 기기들과 비교부터 하기보단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 주머니를 가르키며 '이 작은 주머니는 무엇을 위해 있을까요?'라며 능청스러운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 들어있던 아이팟 나노를 꺼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맥북에어는 얼마나 얇은지 이야기하기 전에 사무실에서 흔히사용하는 대봉투를 꺼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죠. 그리고 예상대로 그 속에 들어있던 맥북에어를 꺼내어 본격적인 설명을 시작합니다.

매력적인 내려티브는 청중이 기대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들이 열광할 수 있는 스토리로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없는 일을 덧붙이면 안되겠죠)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도 좀 더 실체화된 대상을 통해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크 접점을 찾아라 

이런얘기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엇을 하려는가보단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말이긴하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속성상 어떤 업무인지에 앞서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인지 확신이 있다면 협업이 쉬워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긴데요. 직딩들에겐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일하거나 관심을 가진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그만큼 중요하겠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교류하는 카페, 블로그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를 통한 대화는 진실되어야 하며 발신하는 메시지는 일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포장된 대화는 네트워크가 확장 될수록 내막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채로운 메시지는 네트워크가 확장될 수록 분산되고 소멸됩니다 . 
일관성을 가지고 솔직한 소통으로 본인의 내러티브를 전하다보면 어느새 부쩍 확장되고 소통이 빨라진 네트워크 속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 처럼 대선출마를 할 것도 아니고, 스티브잡스처럼 대중을 상대로 신제품을 발표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직딩이자 전문가로써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숙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내러티브는 무엇이며 어떤 네트워크가 필요한지...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2)

This is a City Life 2010. 2. 9. 13:55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 그리고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환경컨설팅이란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위한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1) 포스팅에 이은 2편이다.



 환경컨설팅은 전략과 공학이 공존한다

환경컨설팅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전략적 요소와 공학적 요소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는 risk 이기도 했다.
나란 사람은 정말이지 공학적 베이스가 전무한, 사고 자체도 전혀 테크니컬하지 못한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컨설팅과 달리 앞에 환경자가 붙었다는 것부터가 초반부터 내 기를 죽였다. 실제로 사내에는 환경공학을 전공한 인력들이 대다수였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더 두렵고 크게 보이기 때문이었는지) 공학적 기반을 가진 사람이 전략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 같은 인력이 공학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보다는 수월하겠다 싶었다.

그래도 기업이라는 곳은 그 일원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는 곳인지라 나에게 주어진 임무 또한 그간의 나의 경험, 이력과 아주 무관한 것들은 아니었다. 우선 내가 속해있는 파트명부터가 그렇다. ‘규제대응파트’. 이것이 3년간 내가 꾸준히 파온 우물이다.




 규제, 3년 동안 죽어라 팠던 나의 우물;;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환경규제들이 존재한다
. 특히 유럽은 환경규제의 중심지로 유럽에서 규제가 만들어지면 타 국가에서 유사한 규제들이 탄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 산업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는 환경규제는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단계까지 환경적으로 미치게 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규제의 성격과 종류도 매우 다양하여...

제품 내 특정 유해 물질 사용을 금지하는 직접적인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규제가 있는 반면
,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생산자 혹은 수입업자로 하여금 자국 내 유통되는 제품의 구성물질에 대해 신고나 등록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규제들도 존재한다. 화학물질 규제뿐 아니라 최근에는 제품의 재활용과 관련된 규제, 그리고 제품의 탄소성적을 산출하여 탄소라벨을 부착시키는 등 탄소와 관련된 다양한 규제나 지침들이 이슈화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규제 대응이라는 것이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 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을 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은 일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친환경에 대해 앞선 생각을 가지고 규제와 관련해서도 탄탄한 자체 대응력을 쌓아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의 경우 내부 인력을 활용한 환경규제 대응이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외부 컨설팅기업에 서비스를 의뢰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세상 모든 환경규제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규제들을 파악하여 분석하고 대응 서비스를 기획하여 시장에 내놓으면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로부터 의뢰가 들어온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늘 대상제품과 해당 의무사항에 대한 분석. 어떠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어떠한 의무들을 이행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한다. 그 후 실제 대응 단계에서는 단순히 대행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추후 기업이 동일 규제에 대해 자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환경은 점점 더 이슈화 되어가고, '규제는 쏟아져 나오고.
 

법률 중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법률들이다 보니 공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규제대응컨설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문제없이 대응절차를 완료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적인 전략들을 적절히 수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 컨설팅의 요소가 더 크게 존재한다. (적어도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기술적인 부분들을 이해하기 위해 참 많이도 허덕였지만 결국 죽어도 이해 못할 것은 없었고 그만큼 고난도의 공학적 지식을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무엇보다 한발만 떨어져 바라보면 규제대응컨설팅이라는 큰 그림 안에 기술적 요소들은 아주 작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환경규제에 대한 내 나름의 애착은 매우 크다. 사내에서도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하며 쌓아온 경험들이 무엇 하나 사소할 수 없다. 환경규제의 중심지인 유럽에서 파트너사를 찾아보겠다고 한달 반을 떠돌며 회사와 서비스를 홍보했던 기억부터 도대체 규제대응은 왜 필요하냐며 애꿎은 화살을 우리에게 날리는 기업의 임원들 앞에서 묵묵히 싫은 소리를 감당해 냈던 일들까지그래서 가끔은 내 자식을 길러내는 냥 이 분야를 키워나가고 싶다는 지나치게 감상적인 생각도 든다.

환경은 점점 더 이슈화 되어가고, '규제는 쏟아져 나오고.
이만하면 전문가로 성장하고픈 욕심을 가져볼 법 하다
.

오늘도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욕먹어 가며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가를 고민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 안에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끼곤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내가 지독한 건지 ㅡㅡ;; 
(Gomting's talk : 이녀석 많이 독하다)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1)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1)

This is a City Life 2010. 2. 8. 22:56 Posted by Gomting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환경컨설턴트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의 입을 빌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
그리고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환경컨설팅이란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 한다.
워낙 장문의 글이라 두 편으로 나누어 연재한다.


 나에게 '컨설팅'이란...


벌써
3년이 되어간다...

그때도 나는 회사원이었고
, 지금 못지않게 나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재미를 갖고 있었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맘이 잘 통하는 동료들과(그땐 회사동료는 단지 회사 동료일 뿐이라는 말의 의미 조차도 몰랐지) 대학생활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지금 직장의 팀장님이 전화를 하셔서는 면접 한번 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셨을 때, “취업이 유일한 목표였던 시절 어느 채용사이트에 올려놓은 이력서가 떠올랐고,
복합적인 감정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퇴근 하시고 저녁시간에 면접 가능합니다라는 결정적인 말 한마디에 반차 안 내도 되는구나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면접을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내가 모든 것이 거의 완벽했던 전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지금의 길을 택한 데에는 지극히 비계획적이고 비논리적인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하나는 누군가에게
컨설턴트라 불리고 싶었고, 그 이름 아래 내가 고객보다 더 잘 아는 것이 단 한가지에 불과하더라도 적당한 잘난 척을 섞어가며 상대의 문제를 멋지게 해결해 주고 싶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유럽 수출 기업 컨설팅을 위해 해외의 다양한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필요한데 그 일을 위해 유럽 장기출장이 가능한 사람이 필요하다 했고, 한마디라도 영어를 쓰며 일하고 싶었던(죽어라 공부한 영어를 자꾸 까먹어가던 터라;) 나에게 그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은 없었기 때문.


그렇게 단순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었나 지금에 와서 후회도 하지만
, 첫 출근 날 눈앞에 서있는 회사건물이 앞으로 나에게 무한한 기회를 줄 듯 멋지게 번쩍거리고 있었던걸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나는 나름의 꿈을 꾸고 있었다
 


사실 컨설팅회사에서
3년의 경력이 그리 길다 할 순 없지만, 나 역시 사고를 하는 동물인지라 요즘 들어 이 직업의 몇 가지 요소를 두고 건방지고 섣부른 판단을 내려보고 있다.

지긋지긋한 야근과(컨설팅 회사에서 야근이란 밤샘을 의미한다는;) 한 때는 연약했던 내 가슴을 무참하게도 짓밟았던 (그래도 욕이 아닌게 어디냐 했던) 고객들의 독설과 지극히 개인적이고 성과지향적인 조직 속에서 도저히 이타적인 인간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던 슬픈 현실이 이 직업에 대한 편견, 아니 을 품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길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은 아직 유효하다.

 

나에게 컨설팅이란...

적지 않은 실망을 주었음에도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징그럽고 원망스런 꿈?

 


 

 한줄기 빛(?)과 같았던 녹색성장정책 


사실 나는 지극히 소심하고 추진력이 없는 인간형이라 무언가를 저지를 때는 누군가가 토를 달기는 어려운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유들을 만들어놓곤 한다. 쉽게 말해 자기합리화라 하면 될까.
아무튼 이 길에 처음 들어설 당시에도 누군가가 왜냐고 물었을 때
, 컨설턴트라 불리고 싶어서요.. 라던지 유럽출장에 혹해서요.. 라는 식의 답변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그럴듯했던 결심의 사유는 아직까지는 황무지와 다를 바 없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이 분야에 대한 확신, 아니 (그땐 확신을 가질 만큼의 지식이 없었으니) 기대감이었다.

물론 직접 몸을 담고 보니 그 가능성들이 실현되는 것은 아직까지도 멀고 먼 이야기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긴 했지만, 드문드문 환경이라는 이슈에 대한 외부환경의 변화를 감지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요즘 들어 일어나고 있는 재미있는 현상들이 그렇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우리 또한 불안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장 돈 되는 일도 줄어드는 판에 어떤 기업이 친환경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겠으며 티도 나지 않는 환경컨설팅을 받는데 돈을 지불하겠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올해 들어 나의 야근 일수는 지난해에 비해 배로 늘어났고, 프로젝트의 끝과 새 프로젝트의 시작이 줄줄이 겹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고객사에 가면 다들 죽는소리에 그쪽도 경기를 타시죠?” 하고 동조를 구하는데 그렇죠 뭐..” 하며 비위를 맞춰주면서도 사실 전혀 실감하지는 못하는 부분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라 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 (아니, 운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었는지 모른다.) 이른바 녹색성장정책의 등장으로 끊이지 않는 정부과제들과 더불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민간기업 쪽 수요로 그야말로 물을 만난 것이다.

친환경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만큼 우리의 기업환경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생각은 아직 이 분야에서 올챙이에 불과한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을지 모른다. 이제는 기업의 친환경 정책이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향상과 같은 낭만적인 이유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존속의 궁극적 목적인 이윤창출의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요소가 되었다. 다시 말해 친환경기업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기 이전에,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환경적인 이슈에 대한 단계별 대응이 불가피해 졌다는 것이다.

 

한줄기 빛과 같았던 녹색성장정책, 그래서 요즘은 고객사를 돌아다니면서도 할 이야기가 많아졌다. 크건 작건 다양한 이슈들이 불거져 나오고, 사소한 문제일지언정 민간기업들과 전혀 무관한 내용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환경컨설팅 업계의 고질적 문제가 시장이 작다는 것이었으나 입사 3년 만에 이 정도의 변화를 목격했다는 것은 조심스레 핑크빛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미끼가 되어주는것 같기도 ㅡㅡ;  

  2편에선 환경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며, '살아 있는 경영의 신(神)'으로까지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77) 교세라그룹 명예회장은 사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성(自燃性) : 스스로 잘 타는 열정적인 사람 
 가연성(可燃性) : 불을 가까이 대면 타오르는 잠재된 열정을 소유한 사람
 불연성(不燃性) : 불을 가까이 대도 타지 않는 피동적인 사람 

그는 경영자 입장에서 목표와 계획을 열정을 갖고 스스로 불타고, 개척해 나가는 자연성인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직원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정작 자연성인 사람의 직장생활은 그의 말처럼 순탄치 않습니다.  


 자연성 직딩은 괴로워

아저씨 여기서 불피우면 안되요! 얼른 꺼~!!


자연성을 가진 직딩들이 소속된 곳은 그들이 타오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보수적이고 느린 의사결정, 경직된 조직환경에서 그들이 타올라 봤자 돌아오는 것은 너무 오버한다는 둥,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둥 뭘 모르는사람 취급을 당하거나, 조직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식의 이야기들이죠. 

그리고 그들이 가장 괴로운건 스스로 타오른 불을 꺼야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시는 타오르지 않으리라 다짐해놓고 또다시 타오른 불을 꺼야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이 가장 힘들죠.
이런 자연성의 사람들이 조직에서 명랑직딩으로 거듭나는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요?


 먼저 충분한 땔깜을 마련하고 때를 기다려라

때만 오면 남김없이 불싸지르리라~


자연성 직딩들의 문제는 항상 혼자, 그리고 먼저 타오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의사결정권자라면 타오른 불에 땔깜이 되어줄 서포터들이 충분하겠지만 다수의 평범한 직딩들은 본인이 타오른 업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험란한 설득과정 중 수많은 가위질과 삼천포 출장을 견뎌내야  합니다. 물론 만신창이가 된 기획이라도 실행까지 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많은 수의 기획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그라지죠.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가장 좋은 것은 힘있는 보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 쿨럭~
(보스는 불을 활활 지필 수 있는 최고의 불구덩이가 되어주겠죠...ㅋㅋ)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타오르기 전에 충분히 타오를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다지는 것입니다. 점심시간, 티타임 등 자투리 시간을 통해 의사결정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업자들을 찾아 그들을 협력자로 포섭하고 솔직한 의견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안을 가지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이유는 현재 목전에 닥친 급한 업무가 많은 상황이라면 기획 내용보다는 현재 상황에 포커스가 맞춰지기 때문이죠.   

자! 한번만 타오르는 자신을 억제하고 가연성의 땔깜(실무단의 조력자)을 마련하고 마른 날(순수하게 기획을 평가받을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려봅시다.


 땔깜을 바꿔라

컬러땔깜으로 바꿨다


회사에선 진노할 일이겠지만...
자연성 직딩들이 무난한 조직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적절한 '딴 짓'입니다.

업무와 관련있어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타오르는 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봅시다. 시작이 힘들지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더라도 하루에 하나씩만 더 낫게, 더 잘하게 노력할경우 1년만 지나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힘이 붙기 전에는 섣불리 일을 벌이는건 자제해야 겠지만 상당한 힘이 축적되었단 확신이 있다면 사업을 시작하거나 본인이 맘편히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는 결단을 내려봐도 좋겠습니다. 구미가 당기신다면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시작하세요.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삼십대 중반에 자력으로 송파구에 재개발 예정 28평 아파트를 구입한 이과장님 처럼
회사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모바일 프로젝트에 높은 신뢰를 받으며 중용된 이대리 처럼,
유창한 일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인정받아 일본 지사로의 파견 기회를 잡은 경림씨 처럼
새로운 땔깜(자신의 영역)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자연성 직딩들이 완전연소할 날을 기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
.(한RSS/ 이메일/ RSS리더)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받아보세요.(네이버/ 이메일/ RSS리더)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차라리 돌고래가 더 잘 통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직장생활에서 자신의 업무능력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명랑한 직장생활을 위하여...특히 자신의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상위 조직장들을 설득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요.
제 주변 프로직딩들이 전수해준 노하우를 공유해봅니다.



 의사결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How' 보단 'Why'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업무를 위한 설득과 커뮤니케이션 작업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자신의 판단과 결정에 대한 확신으로 의사결정권자, 또는 협업자들에게 업무의 배경과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하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만 열심히 전달하는 경우입니다. 

즉  “일을 잘 하기(Do things right)”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가(Do the RIGHT thing)”에 대해 설득하지 못하는 것이죠.

의사결정권자, 또는 협업자의 입장에서 가장 알고싶은 것은 “왜 이걸 해야 하나?”와 “이걸 하면 뭐가 좋아지나?”입니다. 자꾸 자신의 기획, 제안 내용이 승인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Why”에 대한 설득 없이 장황히 “How”만을 설명하는 보고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는지, 자신의 보고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보고의 경우 보고받는 분의 상황(뭘 기대하는지, 뭘 걱정하는지), 스타일에 따라(예를 들면 분석력을 신뢰하는 스타일, 통찰력을 높이 사는 스타일 등) 보고의 형식도 바꿔주면 금상첨화겠죠.



 커뮤니케이션은 상대적인 것, 상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우선

“마케터들은 꼭 그렇더라”, “개발자는 너무 빡빡해
협업하는 타부서 동료들을  이런 식으로 일반화시키며 희화화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개별사건에서 비롯된 인상을 해당 직무의 특성이라 단정짓는 것으로 백해무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직무 동료와의 협업일수록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
그 사람이 단순히 어떤 직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서라고 뭉뚱그려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직무가 어떤 특성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배려해 주어야 하는지등 좀 더 구체적으로 상대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불필요한 갈등과 커뮤니케이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타 직무의 동료와 협업을 할 때 자신의 직무와 업무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시키려는 태도도 못지않게 중요하겠죠. ^^



 나의 자세, 즉 말을 전하는 톤앤 매너가 중요

"내용 < 방법 < 모습"
UCLA 대학 심리학과 앨버트 멜러비안 교수는 "침묵하는 메시지(Silent messages : Implicit Communication of Emotions and Attitudes)" 라는 논문에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요소가 말하는 내용 7% < 말하는 방법 38% < 말하는 모습 55% 라고 했는데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실제로 말하는 내용 못지않게 표정, 제스쳐, 말투, 목소리톤 등이 상대방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데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녹이는 표현들 (통쾌한 대화법 中)

  • 감사합니다 대상에게 뿌듯함을 안겨줌. 특히, 무엇 때문에 감사한지 감사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전하는 것이 좋음. , 다른 것에 대해 기대하지 말고 감사 그 자체만으로 끝내야 함.
  • 가르쳐주시겠습니까? : 자신의 능력을 내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만족시켜줌. 좋은 가르침도 얻을 수 있고 상대방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음.
  • 덕분에, 이제부터는 : “때문에”, “잘 했더라면과 같은 후회의 표현을 대신해 덕분에”, “이제부터등의 긍정과 희망의 표현이 좋음
  • 만약에 : 대화의 몰입과 경쟁을 유발함. 화젯거리가 없고, 서로 어색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음.

    회사라는 업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역시 결국은 사람 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효과적인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라는 것.
    Common Sense가 정답입니다. ^^

    엣지(Edge)있는 마케팅을 만나시려면 '타인의 취향'을 구독하세요.(한RSS/ 이메일/ RSS리더)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4) : 나만의 영역을 찾아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3) : 퍼블리싱으로 완성하라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 (2)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View On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

    최근에 올라온 글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60)
    This is a City Life (39)
    Marketing (254)
    Web & Mobile (19)
    the others (31)
    Idea Virus (18)
    Go abroad (7)
    Stuff (18)
    ...etc (70)
    Other side of world - Refug.. (3)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Gomting'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