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은 리마커블한 마케팅을 관찰하고 통찰해보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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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Direct Mail)의 오늘                                                       

어릴 때만 해도 우편함이 넘치도록 가득차던 수많은 광고 메일과 고지서들,
DM(Direct Mail)은 마케팅 툴로써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이메일의 대중화와 함께 
제작비, 운송비를 잡아먹는 천덕꾸러기로 전락, 이젠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기발한 크리에이티브로 기존의 DM의 전형을 탈피,   
소수의 타깃에게 새로운 체험을 전달하는 타깃/로열티 마케팅 툴로 진화한 DM들이 있는데...
사례들을 통해 그 경쟁력을 살펴보자. 



 닛산 큐브의 DM                                                                

닛산의 스테디셀러이며 국내에선 효리차로 많이 알려진 '닛산 큐브'
잠재 소비층에게 미니카탈로그로 구성된 DM을 발송했는데...





특유의 네모반듯한 외형에 맞게 제작된 귀여운 Pop-up 제작물은 고객을 놀래킴으로써 확실한 주목도를 확보하였고, 이는 장난을 통해 전파 되거나 장식용으로 재활용될 수 있겠다. 



 싱가폴 해군모병 DM                                                           

사진 속 영어가 깨알같아서 상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심가폴의 해군 모병을 위한 DM으로...
메일을 펼치면 해군의 완소 아이템, 그들의 심벌이라 할 수 있는 '간지나는 제복'이 나타난다.  

해군을 꿈꾸는 청년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해군이 된 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한 것.





 애완동물 사료 : Advance Pet Food DM                                      

호주의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 Advance Pet Food는 DM자체보다도 우체통과의 궁합을 고려한 제작물을 선보였다.


이것만봐선 뭐가 좋은지 모르겠으나...

우체통에 넣어보면...


 

꽤 귀여운 모습의 우체통 강아지(?)가 완성된다. 

더운 날 헐떡거리는 애완견이 연상되는
본 DM이 훌륭한 이유는...
메일 수령인뿐만 아니라 우편함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높은 커버리지와 주목도를 확보했다는데 있다.

흠이라면, 밤길에 접하면 꽤 공포스러울 수 있다는...

 


 AIG 고미술품 보험 DM                                                         

AIG는 엔틱제품과 고가 예술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험상품을 런칭하며
파격적인 DM을 발송하였다.


                                                     평범해 보이는 박스,



                                            열어보니 박살난 도자기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박스 안의 종이를 꺼내보니...

We insure Artifacts too.

저희는 예술품도 보험해드려요~

AIG는 본 보험상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소수의 타깃에게 일부러 깨진 도자기를 보내는 해프닝을 벌여 이런 아찔한 경우를 대비하라!! 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충격과 공포 방식은 좋아하지 않으나...이 정도는 위트로 봐줄 수 있겠다.
본 DM으로 보험에 대한 문의 및 가입이 28% 증가되었다고 하는군...



 포르투갈 레스토랑 : Trindade DM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미술양식에 타일에 그림과 문양을 넣는 방식이 있다고 하는데..
Trindade라는 포루투갈 레스토랑은 이 타일 아트를 소재로 단골고객들에게 오픈 1주년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겉은 평범한 초대장인듯 보이나…


      
 
 
                      오픈하면 멋드러진 타일이…

                          초대 글과 함께 들어있다.



 
그리고 레스토랑엔 위와 같은 대형 타일아트를 여러점 걸어놓아 초대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감흥을 극대화 했다. 

정리하면... 소수의 VIP에게 레스토랑의 브랜드를 이미지화한 예술품이자 DM을 발송하여 방문을 유도하고, 레스토랑 방문시 그 인상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맛이외의 총체적 경험을 Value up 시켜 로열티를 강화하는 영리한 마케팅되겠다.



 태국 세재 : Breeze Excel DM                                               

워낙 유명한 사례로... 태국의 Breeze Excel이라는 세재 브랜드의 도발적인 DM이다.



꽤나 지저분한 흰천으로 포장된 박스




풀어보니 흰 티셔츠를 포장지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그 위에 펜으로 주소까지 써놓고...




궁금한 마음에 박스를 열어보면 강렬한 카피와 함께 세재 샘플이 들어있다.

Confidence to remove stains in 1 wash
한번의 세척으로 얼룩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이런 파격적인 DM을 보낼 수 있는 배짱이 대단하다. ㅋ
대량으로 배포하는 샘플 마케팅치곤 너무 지출(세재, 티셔츠, 글씨 수작업)이 많다싶긴 한데
태국사정은 잘 모르니 차치한다면, 수령인뿐만 아니라 바이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강렬한 크리에이티브 되겠다. (본 광고는 2009 클리오 광고제 프린트 부문에서 금상 수상)
  


 Epilogue                                                                           

사례들을 주욱~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키워드는 '의외성'과 '체험' 이다. 
즉, 평면적 이미지와 텍스트로 정보만을 전달해왔던 기존의 DM에 의외의 크리에이티브로 인상적인 체험을 덧붙여 담고있는 정보에 대한 주목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좀 더 상세히 짚어보면 이런 DM을 기획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한데...
[1] 설득의 목표와 코어타깃 범주 확인
[2] 코어타깃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사와 니즈 분석
[3]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컨셉을 담은 인상적인 크리에이티브 발굴
[4] 목표 달성을 위한 배포량과 가용 예산의 밸런싱
[5] 제작 및 버킷테스트
[6] 배포 및 모니터링


6가지 스텝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3), 4)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작물을 발굴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5)을 통해 실제로 시나리오가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작업이다.



국내에선 기존 핵심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차원의 DM은 현대카드(http://blog.daum.net/hitch/5472155), 네이버(http://blog.naver.com/shootar/120066171175) 등 좋은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으나 설득을 위한 DM사례는 찾기 어려운듯 하다.
고객의 취향과 고객을 만나는 접점이 점점 다변화되는 요즘이기에 국내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감행하는 '용자'를 곧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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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좋아요(Like) 버튼을 누르면 뇌가 더 섹시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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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Workstations Performance

Marketing/New Media 2009. 7. 6. 22:3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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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 전에 봤던 영상인데 학생들의 재기 넘치는 작품이 있어 공유한다. 
D&AD Student Award라는 광고 컨테스트에서 수상한 Matt Robinson과 Tom Wrigglesworth의 HP 프린터를 활용한 바이럴 영상이다.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패턴으로 그닥 신선하진 않으나... 
학생들이 실제로 구현한 영상이라하니 그 완성도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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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개봉을 앞둔 여러모로 올해 최고의 화제를 몰고있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국내에선 내한행사와 마이클베이의 공식 사과문 이후 이슈메이킹은 충분했는지 버스광고 이외엔 별로 눈에 띄는 마케팅이 없었는데...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We Are Autobots
요즘 그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증강현실(Augmanted Reality)기술을 활용하여 사람들을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변신시켜준덴다...





본인은 웹캠이 없는지라 직접해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데...
해보신 분들 소감 부탁드린다...

보너스로 마키디어님이 트위터에서 소개해주신
증강현실(Augmanted Reality)기술을 활용한 캠페인 TOP10


덧.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theotherss 입니다.


- 관련 포스팅 -

 BMW의 Z4 런칭 캠페인
 리마커블 발렌타인 데이 마케팅
 AR기술을 활용한 LEGO의 체험마케팅 : LEGO Digital Box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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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크롬을 내놓으면서 TV CM을 진행하는 등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만큼 웹브라우저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설치형 S/W이기에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등장 시 받았던 주목이 자연스레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구글 크롬의 마케팅은 유튜브의 크롬 채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십수개의 뜬금없는 소개영상들을 제작하여 배포하더니 이번에는 더 좁혀서 독특한 생김새로 기원에 관해서도 많은 추측이 있었던 심벌마크를 활용한 'Google Chrome Icon Project'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선 그들이 직접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였으며 유저들에게도 직접 크롬의 심벌을 만드는 영상을 제작해달라고 하고있다. 하지만 아직 동영상 답변에 올라온 영상은 20개 수준으로 예상대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 크롬은 사용성에 있어 혁신적인 제품이 아니고, 2) 구글이 뭘하던 열광적인 호응을 받던 시절은 이제 지나고 있으며, 3) 크롬의 심벌을 만드는 영상은 크롬의 본래 속성과 거리가 있는 다소 생뚱맞은 미션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Gmail의 편지모양 BI를 재치있게 전달하는 릴레이 영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Gmail: A Behind the Scenes Video'사례를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으나 Gmail은 위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했기에 그런 폭발적인 참여가 가능했던 것으로 크롬의 이번 캠페인은 무리가 아닐까...





참고로 'Gmail: A Behind the Scenes Video'는 구글 직원들이 다소 허접해보이나 위트있는 영상을 올리고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위 영상은 현재까지 1,200만번 이상 플레이 되었고, 970개의 참여 영상이 올라왔다. 더욱이 처음 미션 영상과 유저들의 영상을 묶은 Final Cut이란 영상도 500만번 이상 플레이 되는 등 그야말로 레전더리한 바이럴 마케팅 사례되겠다.





이것이 Final Cut!!
또 봐도 또 샘나는군...ㅋㅋ

지금의 트위터라면 이정도 사례도 가능할듯 한데...강추한다.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 관련 포스팅 -
 구글재팬의 크롬 CM 공개
 삼성 HD폰의 바이럴 마케팅 : Youtube Trick Challenge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유튜브로 웹사이트 만들기 : BooneOakley.com
 Youtube :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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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귀엽게 생긴 닛산(Nissan)의 Micra C+C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소형 하드탑 컨버터블로... 고객들에게 컨버터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차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극장광고를 선보였다.




과감하다...
독일의 한 극장에서 집행된 광고로... 인식의 틀을 벗어나 스크린이 아니 천장에 영상을 쐈고, 




영상의 내용은 위에서 보듯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다. 
단지 극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드라이빙 중의 하늘을 보여주며
Convertible-feeling for everyone

이란 카피로 마무리...

조금은 답답할 수 있는 극장 안, 그리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차안을 동일시하여 대중적인 컨버터블을 지향하는 마이크라의 드라이빙 경험을 이상적으로 전달하였고, 목표 고객에게 충실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커버리지는 포기했다. 

결과는 테스트 드라이브를 원하는 고객 수를 19% 증가시켰는데...
역시 바이럴이 불가능하며 커버리지가 떨어지는 극장을 매체로 선택했기에 마이크라의 고객층에게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한듯 보인다. (네모난 화면만으론 썬루프의 체험밖에 전달하지 못했을수도...)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그들의 멋진 전략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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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포스팅 -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by Weight Watchers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모션센서를 이용한 체험마케팅 : Mini Club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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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는 영상에 삽입할 수 있는 특수효과 기능이 있다.


말풍선, 메모, 스포트라이트, 일시정지 이렇게 4가지로 외부 사이트로의 링크는 허용이 안되지만 아래와 같이 유튜브의 다른 동영상이나 재생목록 등 서비스 내부로의 링크걸기가 가능한데..


요즘 이 녀석들을 잘 활용한 바이럴 영상들을 많이 보이더니 결국 유튜브로만 웹사이트를 구축해버리는 광고대행사까지 나왔다. 미국 샬럿(charlotte)에 위치한 작은 광고대행사인 BooneOakley가 그 주인공으로...아래 영상을 보면서 원하는 링크를 클릭해보자...
(www.BooneOakley.com을 주소창에 쳐도 됨)





낙서같은 일러스트와 아카펠라 반주스러운 배경음을 중심으로 자신들에 대해 거칠지만 위트있게 설명하고 있는 BooneOakley, 본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새를 타기 시작하는듯 보인다.

BooneOakley가 밝힌 유튜브 홈페이지를 만든 이유는 아래와 같다. 
“We needed a new way to tell our story, and today the best forum for a story is YouTube, where we can use narration and really crappy animation. As an embeddable video, the new BooneOakley website presents our work in a unique, and also more easily accessible, way. And it can live anywhere that supports YouTube videos, including blogs, other websites, and many cell phones.”

국내는 예외겠으나 영어권에서는 유튜브만으로 충분한 유입 및 주목도 확보가 가능하므로 영상의 크리에이티브만 받쳐준다면 훌륭한 홍보/마케팅툴로 활용이 가능하다.
본 기능이 런칭하기 전이지만 동일한 방식으로 삼성에서 애드무비를 제작한 사례가 있다.

인생극장방식의 무비, 즉 선택에 따라 다른 스토리로 이어지는 'Follow Your Instinct'란 영상으로 섹시한 스토리 속에 삼성의 핸드폰을 지속노출하였는데...섹시함이 지나쳐서 핸드폰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흠.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유튜브를 200% 활용하는 사례들을 공유하겠다.


- 관련 포스팅 -
 삼성 HD폰의 바이럴 마케팅 : Youtube Trick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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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릿뷰 BTL(학생작품)

Marketing/New Media 2009. 5. 31. 14:4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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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년쯤 전인가...독일에서 구글 비디오의 프레임 모양으로 실제 모형을 제작해 관광명소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세워놓는 마케팅을 진행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구글비디오의 플레임 안, 혹은 프레임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서 바이럴을 만들었으며 구글에서도 바이럴용 영상을 직접 제작, 배포하여 꽤 좋은 효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서핑 중에 네덜란드의 광고스쿨 학생들이 이와 유사한 방식의 구글 스트릿뷰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위와 같은 구글 스트릿뷰의 UI를 그대로 실세계로 가져와...




바닥엔 이동을 위한 네비게이션 화살표를, 화면 UI는 버스정류장에서 구현하였다.
서비스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아이디어로 만약 공모전이었다면 상 하나 탈만한 재치있는 아이디어였는데...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2가지 이유로 아쉬움이 있겠다.


1) 현재 크리에이티브만으론 서비스를 떠올리기엔 역부족

: 화살표는 어디서나 쓰이는 평범한 사인(Sign)이다. 구글 맵스의 빨간 풍선 아이콘 처럼 식별력이 있는 비쥬얼이 아니라면 특정 서비스를 떠올리기 힘들다.

2) 바이럴을 유도하지 못한다.
: 위에서 이야기한 구글 비디오 사례의 경우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프레임을 접한 사람들의 수는 얼마되지 않더라도 쉽게 바이럴을 할 수 있는 장치를 해놓았다는 것(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의 포토스팟에 위치, 직접 촬영한 영상 배포 등)인데 본 사례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바이럴도 구글에서 직접 만들 바이럴꺼리도 없다.


새삼스럽게 알지도 못하는 네덜란드 학생들 작품 비평을 했는데...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한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무형의 상품이기에 생길 수 있는 표현의 어려움을 위와 같이 특징적인 UI를 콕 찝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론이라는 것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결국 심벌의 식별성과 바이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관련 포스팅 -
 클린태그(Clean-tag) 메시징 : 그린피스(Green Peace)
 Natural Media Company 'CURB'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내가 아는) 구글의 만우절 장난 총정리
 러브마크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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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오프라인 브랜드인 질레트가 기존의 매체가 아닌 아이폰 어플을 통해 진행한 새로운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려한다.


남성용 면도기의 대표주자 질레트(Gillette)는...
uArt 라는 고상한 이름의 아이폰 어플(Application)을 선보였는데...고상한 이름과는 달리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한 번씩 체험해볼 수 있는 질레트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되겠다.  이곳(링크)에서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 다운받아 실행해보면... 




질레트의 브랜드 컬러를 살린 푸른색의 초기화면을 만날 수 있는데...
먼저 자신의 사진을 찍은뒤...




수염의 색과 짙음을 선택한다.




그리고 질레트 면도기로 다양한 수염모양을 연출




완성된 사진에 타이틀을 달아 저장하고, 친구들과 공유한다.




위와 같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본인보다는 주변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선물로 보내주는 센스가 중요하겠다.

마케팅용 아이폰/터치 어플의 경우...
다운로드라는 허들이 있기에 타임리한 이슈에 부함하거나 아니면 그 자체로 충분히 재미있어야 바이럴을 통해 의미있는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면도, 수염, 남자라면 가장 먼저 연상될 수 있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질레트의 시도는 높이 평가하나 본 어플이 다운로드의 귀차니즘을 넘는 재미를 주기엔 임팩트가 약하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수십만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위와같은 바이럴 영상을 양산해낸 영국의 맥주 브랜드 Carling의 iPint (게임도 접목)를 가장 화제가 된 아이폰 어플 브랜드 마케팅 사례로 꼽을 수 있겠는데...유료 어플 ibeer를 그대로 베껴서 사용한 것인지라 베스트로 뽑긴 어렵겠다. (소송한 것으로 기억하나 결과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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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7월 대망의 오피스 2010의 런칭을 앞두고 아주 흥미로운 티져영상을 공개했다. 요즘 1년에 수차례씩 만날 수 있는 히어로 시리즈 영화 예고편들의 전형적인 포맷을 차용하여 심플, 위트있는 카피를 전달하였다. (사이트 가기)





NO RETURN, NO UNDO, No CTRL. ALT. DELETE

기존에 지적되어왔던 오피스의 주요 헛점을 없앴다는데...
과연 이런 엄청난 공약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나, 아무튼 S/W로선 이래적인 방식의 티져로 기대감은 마구 증폭시켜주고 있다.





티져사이트는 영상은 다양한 SNS, 북마크 서비스로 공유하기 쉽도록 배지 및 링크를 노출하였고, Technical Preview를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와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블로그 및 포럼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구성하였다.   

최근 다양한 웹오피스가 등장하며 오피스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하고 있는데... 
오피스 2010은 어떤 기능들로, 또 어떤 마케팅으로 그들을 납작하게 만들 계획인지 궁금... 
7월경 오피스2010의 실체가 어느정도 밝혀지고, 영상의 본편이 나오면 그들의 런칭 마케팅에 대해 정리하여 포스팅해보련다...


덧. 연초 ReadWriteWeb
에서 예측한대로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는거면 구글 Docs도 새 버젼이 나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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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Media Company 'CURB'

Marketing/New Media 2009. 5. 6. 13:30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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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 부띠끄, 프로덕션 등 Agency란 호칭이 붙는 기획/창작집단들은 대게 메시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론을 동원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런데 오늘 소개한 CURB라는 곳은 Agency임에도 스스로 매체를 제한하는 신기한 전략을 고수한다. 일명 세계최초의 Natural Media Company
그들은 일회성으로 사용되며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각종 인쇄, 옥외 매체를 배제하고, 원래 있었던 환경 요소만을 매체로 활용하는 자연친화적 캠페인을 고집하는 에이전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들은 눈이오는날 익스트림 스포츠 브랜드 광고주를 위해 브랜드 도장으로 런던 전체를 도배했는데.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으며 많은 바이럴을 촉발했고...




최근엔 런던 아쿠아리움 광고주를 위해 잠수복 복장으로 런던의 유명한 장소를 다니며 물을 뿌려 만든 동물모양의 메시지 태그를 도배, 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위 2사례를 제외하면 어디선가 봤었던 사례, 혹은 다른 어떤 에이전시도 가능할만한 사례들도 많다. 아래처럼 해변이나 곡물밭에 대형 사인을 만든다던가...




아니면 보도블럭에 가벼운 심벌과 텍스트 메시지를 적는 방식들이 그것인데...




지속적으로 회자될 수 잇는 기발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매체전략은 CURB에게 맡겨야한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런 무난한 사례는 위험할 수 있겠다.

물론 야구에서도 3할이면 강타자인 것을 어떻게 매번 홈런을 바라겠냐만은...
개인적으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는 용감한 그들이 건승하길 바라기에 확실한 포지션을 점하기까지 분발해주길 바란다.참...Agency로서 어려운 길을 가고있다...
기회가 되면 또 CURB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련다...

처음에 소개한 눈과 물사례는 국내에서도 곧 만날 것 같은 강한 예감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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