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Marketing/New Media 2010. 4. 21. 12:04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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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래 사진을 이해하기 위해선 chatroulette.com이란 화상채팅 사이트를 이해해야 하는데
챗룰렛(Chat Roulette)이란 이름답게 생면부지의 사람을 랜덤하게 만나 화상채팅 하는 서비스로 손을 흔들거나 장난을 치거나 하는 식이 많다.
(물론 변태들도 꽤 많은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 참고





세계 각지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간의 소통이 일어나는 서비스로 이곳에서 일어난 황당하고 웃긴 일들이 영상으로 바이럴되며 유명새를 타게 되었다. 대부분 호기심에 방문한 사람들은 짧은 시간 소통하고 계속 새로운 상대를 탐색하는데 상대는 검열없이 랜덤으로 선택되므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기도 하다. (위트없이 일방적인 메시지라면 반감만 조장) 





닥터페퍼가 만우절에 진행했던 방식이다.
저비용으로 상대방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나쁘진 않지만 충분히 바이럴되기엔 임팩트가 약했다. 브랜드와의 연계성에 대한 고민없이 만우절 장난만 치려는 것이었다면 대놓고 야하거나 아님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 것이 좋았을텐데 말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종이 한장으로 정답을 보여주었다. ㅋㅋ 
할리데이비슨의 역동적이고 와일드한 브랜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Chatroulette에 그들다운 메시지를 남긴 것. 이 메시지는 1주일동안 17만번 채팅상대에게 노출되었으며 상대는 기분좋은 웃음과 엄지손가락을 들어주었다. 종이 출력본 단 한장으로 말이다...

어떤 매체를 만나건 브랜드가 하고싶은 이야기와 고객이 브랜드에서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일치시킬 수 있다면 좋은 마케팅을 할 수 있겠다. 물론 할리와 같이 마케팅이 필요없을 만큼 강렬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극히 제한적이기에 브랜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고객이 관심을 둘만한 '꺼리'로 만드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과연 chatroulette.com같이 돈들이지 않고, 재미있는 사례를 만들 수 있는 곳은 해외에만 있을까?
고객이 보고 있는 것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시간을 두고 통찰하라....
그럼 우리 주변에 숨어있던 보석같은 매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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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축'과 '상징'이 만드는 주목도
 클린태그(Clean-tag) 메시징 : 그린피스(Green Peace)
 날아다니는 초소형 배너의 비밀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매체와 미디어는 전략을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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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들렀던 삼성동 메가박스엔 9개의 3D LED TV를 겹쳐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었다. 불치병인 수전증으로 인해 사진이 흔들린 것도 있지만 실제 화면도 3D 화면 특유의 여러색이 겹쳐보이는 뿌연 영상을 틀어놓았고,



안경을 쓰고 직접 체험해보도록 유도했다. (안경은 별매고 18만원이랬던가...쿨럭~)
감흥이라면....3D로 보이는게 신기하긴한데 널부러져 보게되는 TV의 특성상 안경은 불편해서 쓰지 않게될 것 같다는 (살짝 어지럽기도 했다)

얼리어답터나 Tech 블로거도 아닌 내가 삼성 3D LED TV 얘기를 꺼낸건 그들의 마케팅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기 때문인데...





국내 CM도 엑스트라와 로케, 특수효과를 생각하면 솔찬히 많은 공이 들어간 작품(메이킹영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래 광고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랄까...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촬영했으며 도시 전체를 빌리기도 했다는군....
이렇게 삼성은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제대로 돈을 써서 CM과 프로모션, 바이럴 캠페인 등 전형적인 물량공세를 벌이고 있다.





↑ 수족관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TV...
↓ 명화들에 숨어있는 엽기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는 3D TV ㅋ





TV 교체수요자들에게 최신성과 부가적인 효용으로 어필하며 한 단계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전통적인 수법이 먹힐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지금처럼 물량공세로 3D LED TV가 최신 TV의 기준이 된다면 한 달 뒤면 3D로 TV 볼 일이 전혀 없어질 사람이더라도 최신기종이란 이유만으로 구매동기는 충분히 자극받았을 것이다.

단 예전처럼 화면이 더 크다거나 브라운관이 LCD/PDP로 진화하거나 HD 기술과 만나며 명확히 좋은 화질을 보여주던 시기와는 달리 부가기능으로 어필할 수 밖에 없으므로 결정이 쉽지 않겠다. 그리고 가격의 부담이 상당해 2002년 월드컵 HDTV 판촉 때와 같이 특판형식으로 가격저항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상당히 고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결론은 광고 마케팅은 그들의 목적에 충실하게 진행 중이고, 결과는 가격정책이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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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기억되기 위해서는 기억할만한 철학이 필요하다

나는 상대방을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냈는데 '죄송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만났죠?'
라는 대답을 듣는다면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상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민망하고, 화가 나겠지만
상대방의 기억력을 떠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실제로 한동안 보지 않던 명함첩을 뒤적이다보면 얼굴도 떠오르지 않고, 나누었던 대화내용조차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명함들은 나에게 아무 의미없는 종이조각에 지나지 않으며 쓰레기통으로 직행입니다.

비즈니스도 나를 팔아야 회사를 팔 수 있고, 회사를 팔아야 물건을 팔 수 있다고 합니다.
기억되기 위해서는 기억할만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철학은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야 한다 

현대사회는 모두 가공되고 포장하는 것을 지향해왔죠
하지만 나만의 개성 나만의 특징이라는 것도 나의 본질에서 발현되기 보다는
미디어에서 부각되는 이미지에 자신을 투영하려는 경향이 강해,
결국 그역시 또 하나의 포장에 그치는 것을 많이 보곤합니다.

바비브라운은 "메이크업은 자기처럼 보여야한다"며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의 본질을 가장 잘살려주는 것이 좋은 메이크업이라 했는데요...철학 역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생각, 태도, 의지, 목표, 지향점...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화장발, 조명발은 금새 들통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계실 겁니다.
자신의 철학은 밖에 부터의 혁신이 아니라 안에서의 발현이라는 것을 염두하며
직딩들의 내러티브 구축 가이드에서 강조드린 6가지 요소(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로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철학은 당신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실마리이며 상대에게 신뢰를 얻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긴박한 순간에 내놓을 수 있는건 결국 나의 철학밖에 없다


얼마 전 본인의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또 다시 매력적인 사업을 일구고 있는 한 기업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이 사업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꼽는다면
나만의 철학을 완성 하고 정도로 경영하는 것이라 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사업에 있어 결정적인 기회는 본인이 준비가 되어있을 때 보단 느닷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긴박한 순간에 자신있게 꺼내놓을 수 있던건 결국 철학으로 자리잡은 이야기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준비했던 포장들은 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지금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철학으로 존재해야한다는 것이구요.
결국 그런 철학이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철학을 통해 기억되고, 신뢰를 얻어 성공에 훌쩍 다가서는 직딩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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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딩들이여 컨텐트(Content)보다 컨텍스트에(Context) 집중하라
 직딩들을 위한 퍼스널브랜드 가이드
 직딩들의 내러티브 구축 가이드
 회사에서 원하는 직딩의 자세
 자연성(自燃性) 직딩이 사는 법
 프로직딩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직딩들이여 팀플레이로 승리하라
 직딩들이여 FA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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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충분한 광고들..,(2) 포스팅을 통해 심볼릭하게 표현된 비쥬얼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한 광고를 소개했었다.

뉴욕-시드니간 항공편을 사과조각만으로 표현한 광고



뉴욕-리오간 배송서비스를 두 도시의 상징만으로 표현한 광고


그럼 이번엔 TAM이란 항공사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공항에서 브라질의 리오행 항공편을 알리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공항의 협조를 통해 떨렁 빔프로젝터와 짐 몇개로 저런 주목도를 끌어내다니...
물론 위 인쇄광고들에 비해 항공편에 대한 메시지나 TAM이란 브랜드가 비쥬얼과 괴리되어 비쥬얼에 대한 관심이 메시지 전달까지 이루어지진 못한 것은 살짝 아쉽다.

그림자를 만든 짐 옆에 자연스럽게 열려있는 대형 가방을 놓고 약간의 혜택이 포함되었음을 알리는 안내 빌보드와 함께 리오의 그리스도상 비쥬얼이 찍힌 리플렛을 비치했다면 어땠을까... 
아니면 리플렛을 그리스도상의 후광처럼 그림자 윤곽을 따라 세워서 꽂아놨다면 어땠을까....

'함축'은 뜻을 내포하고.'상징'은 내포된 뜻을 전달하는 매개가 된다.
고객은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없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최대한 함축하고
적절한 상징을 만들거나 활용하라. 


그것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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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
 이만하면 충분한 광고들..,(2)
 이만하면 충분한 광고들...
 센스있는 매체의 활용
 [마케팅 인사이드] 문자로 구현한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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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0달러(약 8천만원)의 술값

Marketing/Other Media 2010. 4. 14. 11:59 Posted by Gom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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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던 술집, 아니면 눈에띄는 바를 들러 친구들과 한 잔 했을 뿐인데 계산서에 엄청난 금액이 찍혀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브라질 상파울로의 Bar Aurora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을 감상해보자.





그렇다. 습관적으로 계산서의 가격만보고 놀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음주운전 시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비용들(앰뷸런스, 엑스레이, 치료비, 휠체어 사용료 등)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에 놀랐던 사람들은 아래 글귀를 주의깊게 봐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웃음을 터뜨리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영수증 하나로 막연하게 알고있던 음주운전의 잠재적 위험을 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마케팅 되겠다 물론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특정 술집들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므로 커버리지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영상을 통해 일어나는 바이럴이 있지 않은가...
(마케팅에 들어간 돈은 인건비밖에 없을듯)


며칠 전 포스팅한 '그들의 언어로 집요하게 이야기하기'에서도 Push방식의 공익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이와 같은 마케팅은 순간 대상자를 놀래키거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겠으나 본인이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있지 못할경우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매우 높은경우, 이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특히 위와 같이 순간적으로 놀래키더라도 금새 마음을 놓이게 만들며 의미있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다시 한 번 말해보면...이와 같이 성가시고 불편한 메시지더라도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법률적 권리침해가 없는지 고려했다면 조금은 '집요'하거나 조금은 '짖궂은' 것도 시도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소규모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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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2) : 매체의 재발견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귀여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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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에코에 올라온 '리서치결과로 예상하는 한국에서의 아이패드 경쟁구도'를 읽고 몇 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 끄적여 본다.


먼저 본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디지털기기(핸드폰, MP3P, PMP, 전자사전 등)는 모두 기능이 유사하지만 사용자의 구매목적에 따라 쓰임새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이패드는 넷북보다는 전자책(e-book)단말기의 효용성과 닮아있는데 본 시장은 아직 개화기에 있으며 전자책 단말기는 비교적 명확한 시장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반면 아이패드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필요'를 만들어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관건일듯.

전반적인 내용엔 굉장히 공감하는 바이고,
아이패드란 제품이 노려야할 가장 매력적인 타깃이 어딜지부터 생각해보았는데...


아이패드의 기능적 효용은 많은 책을 휴대해야 하는 소비자층에 매력적 

아직도 수 많은 책을 챙겨다녀야하며 이제는 책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정보(특히 멀티미디어)가 가득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공부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에 잇어서도 중심적인 역할), 그리고 아이패드의 가장 강점인 과시적 가치에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일 소비자층은 10대 후반~20대 중반의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소비자층 되겠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아이패드의 부담스러운 가격(지속 소비가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 비용 포함)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요새 고등학생들의 부모님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가... 전자책단말기를 사줄지언정 아이패드는 어불성설이다. (물론 동영상 강의가 중요한 한국에선 전자책단말기도 매력이 감소함)

그렇다면 남은 것은 대학생층인데...
이들에게 기능적으로 효용가지가 있는 것은 휴대성뿐만 아니라 타이핑이 용이한 넷북일 것이다.
위 글에서도 나왔듯 아이패드는 넷북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로써 자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책과 다양한 자료들을 검색하고 읽기만을 위해 아이패드라는 디지털기기를 추가로 구매하기엔 70만원~100만원 가량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



결국 아이패드의 실질사용자는 30대 이상 직장인 중심일 것

아이패드는 과시적인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이 정도의 돈을 쓸 수 있으며 실제로 책을 많이 휴대하는 30대~40대 직장인층(IT기기의 특성상 남성이 주도할듯)이 아이패드의 도입초기 주사용자가 될 것이 명백하다. 아이패드는 대중교통 이용중엔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정보소비 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점인데....과시적인 충족이 그 단점을 매워줄 수 잇다면 남은 문제는 아이패드가 해외에서 얼마나 인기를 끄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다.

그 이유는 아이패드 역시 국내출시는 시일이 걸릴 것(물론 아이폰과 달리 무조건 1년 내에 출시될 듯)이기에 해외에서 아이패드가 선전할 경우 많은 미디어와 컨텐츠 업체들이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여 국내유저들이 즐길만한 초기환경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더 커질 것이고 말이다.


가장 기대되는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은 하이브리드 컨텐츠

'기존 컨텐츠를 충분히 디지털라이즈 해놓느냐'와 '디바이스에 맞게 매력적으로 리터칭 해내느냐'가 초기 '30대~40대 남성의 볼꺼리'가 핵심이 될 아이패드에서는 성공요건으로 보이는데...

두 번째 이야기한 디바이스에 적합하게 리터칭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러차례 소개된 펭귄북스와 마블코믹스의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세스고딘의 책과 인터뷰 영상을 엮어 아이폰 우료 앱으로 퍼블리싱하기도 했던 vook(video + book)과 같은 사업자들의 모델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퍼미디어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예전에 썼던 위기의 페이퍼 미디어 '프랑스 요리'에게 배워라란 글에서 오프라인에선 <전문화, 고급화, 최적화> 온라인에선 <대중화, 다변화>를 요구했었는데 '모바일에선 복합화(Hybrid), 최적화(Customized)'를 추가해야 겠다.





예를들어 '유니타스 브랜드' 한 권에도 수십명의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는데
그들의 생생한 육성과 표정과 제스쳐를 함께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UCLA 대학 심리학과 앨버트 멜러비안 교수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요소가 말하는 내용 7%, 말하는 방법 38%, 말하는 모습 55% 이라고 했다)

물론 SI(sports illustrated)의 비키니걸 촬영 비디오 등과 같이 이미 검증된 컨텐츠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개인화되면서 성인 남성들에게 더더욱 매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말이다. 흠... 

  Read it, Watc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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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29일,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손정의 LIVE 2011'의 내용이 화제가 되고있다.
손정의라는 창업자의 인생스토리를 통해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를 창업했으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임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해 너무나 흡입력 강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굉장히 긴 내용을 두분이 함께 번역, 포스팅 해주셨기에 이곳에도 공유해본다.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1/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2/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3/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4/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5/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6/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7/7)


본인이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도 몇개 옮겨보면...

1) 고등학교 1학년 퇴학 후 도미하려는 손정의를 설득하던 교장선생님에게... 
 “선생님!저는 약한 남자입니다.
 미국에 가도 영어도 잘 몰라요.
 혼자 가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 지도 몰라요.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좌절해 버려, 마음이 약해져서,
 
돌아올 옛 보금자리가 있으면 거기에 돌아올지도 몰라요.
 그러면,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퇴로를 끊어버리지 않으면, 고난과 맞설 수가 없어요.
 그래서 휴학이 아니라 퇴학시켜주세요!
 

 나는이 고등학교가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고,

 선생님도 학생들도 전 아무것도 불만이 없어요.
 불만이 있어서 자퇴하는 게 아닙니다.
 모두 좋은 친구들, 모두 좋은 선생님이시고,
 이렇게 신경을 써서 말려 주십니다.
 교장 선생님도 담임 선생님도, 저는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싫어가는 게 아닙니다.
 도전하기 위해서 가서, 좌절하고 돌아오면, 남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퇴로를 끊는 것입니다 “


2)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상이 나쁜다든가, 정치가가 잘못했다든가, 경기가 나쁘다거나,
 그런 변명을 말하는 순간, 그런 푸념을 하는 순간, 될 리가 없지요.
 불평을 말하면, 자신의 그릇을 작게한다.

 
푸념 따위를 말한다 하더라도, 세상은 아무 것도 좋아지지 않는다.
 불평을 말할 여유가 있으면, 자기 혼자의 목숨이라도 좋으니까,
 목숨을 던질 각오가 있다면, 파문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3)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이 한 말은 꼭 해야만 한다.
 그래서 공정표를 만들었다.
 “합시다”리스트.
 “했습니다”리스트.
 “검토하겠습니다”리스트.
 그렇게 셋으로 구분해 쉽게 볼수 있도록 했다.
 
http://togetter.com/id/SoftBankCorp
 

 이제 착착 경영 의사 결정의 속도를 빠르게 한다.

 경영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소비자 여러분,
 사용자 여러분과 직접 대화가 할 수 있는 상태까지 해나가고 싶다.
 더군다나 오늘도 방송하고 있습니다만, Ustream도, 문자뿐만 아니라 리얼타임 동영상으로
 세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그곳에 세계 사람들이 Twitter에서, 의견을 쌍방향으로 올릴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마음과 마음이 연결된다.

 얼마전에 결산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것도 처음으로 Ustream로 방송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결산발표회때 10,500건이나 Tweet이 올라왔다.
 한번에 결산발표회 때, 리얼타임으로. 대단한 일이지요. 보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올라오는 Tweet의 모양이 영화에 있었죠.
 녹색 글자가 좌악~ 흘러 들어오는, 매트릭스.
 바로 그 상태.굉장한 기세로 흘러온 겁니다.

 그런 시대가 왔다는 거죠.


일생에 큰 뜻을 품는 다는것,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
이토록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성과에 있어선 미화된 부분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의 결심과 목쵸에 대해서는 왠지 믿음이 간다. 아니, 무조건 믿어보고 싶게 만든다. 


예전에 타인의 취향을 통해 공유했던 소프트뱅크에 관련된 포스팅과 소프트뱅크 벤쳐스 블로그에 올라온 손정의 사장에 관련된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소프트뱅크(Softbank) 위기인가?
 소프트뱅크, 스맙(SMAP)과 함께 NTT를 공격하다.
 일본을 뒤덮은 블랙수트의 스맙(SMAP)
 손정의회장의 지름신 강림주기=월드컵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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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공익적인 캠페인은 지나치게 드라이한 방식으로 소구하는 경우가 많다. 
추구하는 본질 자체가 바른 방향으로 수정하고, 유도하는 것이다보니 점잖은 방식을 지향하는게 아닐까 하는데... 개인적으론 공익캠페인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즉 청자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래 영상을 통해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집행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은 어떤 방법으로 바이러스 전달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살펴보자.  





그렇다. 에이즈는 결국 성매매를 통해 감염될 위헙성이 가장 높으며 이를 통한 감염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캠페인은 성매매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둘만한 채널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아래도 유사한 사례인데.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마약거래가 많은 지역의 으슥한 공간에 그들이 헤로인을 담는 봉투와 똑같은 패키지를 제작해 메시지를 넣어두었다.
만약 헤로인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저 패키지를 안열어볼 사람이 있겠는가...ㅋ




전형적인 Push형 마케팅이지만 이와 같은 캠페인의 경우 한 명이라도 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상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있도록 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소통을 단절한 폐쇄적인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이런 방법도 필요한 것이다.
 
저런 메시지를 발견한 사람들은 잠깐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집요하게 그들의 언어와 채널을 관찰하고 지속적으로 핵심 메시지를 반복 전달한다면 단 한 사람의 태도라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그들 네트워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키워드는 '집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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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우물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1) : 매체의 재발견
 베스트 도네이션 캠페인(2) : 매체의 재발견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한 암세포
 귀여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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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Google Analytics로 이런저런 블로그 통계를 보다가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읽힌 글이 뭘까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 버거킹(Buger King)의 짓궂은 마케팅 : Whopper Sacrifice
- 밤이면 맥도날드로 변신하는 식당!
- 2009 BEST MARKETING : 맥카페(McCAFE)
- 구글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 섹스어필 마케팅의 유형과 체크포인트
- 스마트폰은 개인과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 구글 넥서스원 : Web meets Phone
-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방법 : MyBabyTree.org
- 노키아의 가장 거대한 네비게이션

물론 위 글들 유입의 상당량은 오픈캐스트를 통한 것으로
네이버 메인에서 이미지와 타이틀에 낚여 방문한 수도 상당한지라
좋은 글이라기 보단 흥미로운 글 Top10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정리하면 가장 대중적인 소재는 '패스트푸드'와 '구글'인건가...^^;
마케팅 관련글  외에도 직딩들에 대한 글들도 꽤 잃혔다.

- 직딩들이여 보스를 코칭하라
- 어느 환경컨설턴트의 고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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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한비야 누님을 통해 그리고 일밤의 단비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빈곤국가의 물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고,, 그들에게 맑은 우물물이 얼마나 필요로 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 한데...

네덜란드의 에서는 부족한 예산으로 이와 같은 물부족 상황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원을 위해 흥미로운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하였다.  


길 한가운데 왠 우물이?? 궁금한 마음에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엇? 왠 아저씨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우물 바닥의 모니터를 통해 위와 같은 영상이 보여지는것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영역이 아닌지라 내용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눈치로 보기엔 모로코와 수리남, 이집트의 물부족 상황과 그에 대한 지원 요청하는듯.

행인들에겐 마치 시공간을 초월하는 마법의 우물을 보는듯한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상당한 수의 미디어 컨택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심각한 이야기를 꼭 측은지심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이처럼 재치있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주제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

무한도전이 방송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다양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전시했듯. 일밤의 단비도 방송에 나왔던 현지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이런식으로 오프라인에도 전시한다면 시청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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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파리의 지하철에선 향수를 살 수 있다?
 휴양도시 '에일랏'에서 만난 센스있는 컬러마케팅
 고객과의 접점을 사수하라!
 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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