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굉장히 오랜만에 주최자가 아닌 참석자로 좌담회에 참석했었다. 어떤 대기업이 기업블로그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기에 앞서 전략을 설정하는데 힌트를 얻고자 하는 자리였는데....대화 중 과연 기업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 라는 얘기가 나왔다.
참석자들 나름 다양한 이야기를 했으나 '계속 우리가 신경쓰이게 만드는 작업' 정도가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는게 모아지는 의견이었다. 인터넷의 정보유통 구조에 맞게 수정된 소비자 구매행동론인 AISAS(Attension > Interest > Search > Action > Share) 에서 보면 Interest와 Search를 넘나드는 정도면 성공이랄까...? (전통적인 소비자 구매행동론은 AIDMA: Attension > Interest > Desire > Memory > Action) 대중에게는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을 해도 기업이 발신하는 이야기로는 그정도가 한계라는 의견이었다.
그렇다면 그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조금 더 기업블로그를 잘 해내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라는 질문에는 타깃을 좀 더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좋다는 중론이었는데... 기업이 발신하는 정보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구직자, 일반 주식투자자 등을 1차 소비자로 설정하고, 나아가 1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좀 더 많은 대중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꺼리, 즉 위에서 Share까지 가게 할 수 있는 킬러컨텐츠를 만드는게 신경쓰이게 만드는데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었다.
아! 뜬금없이 이런 얘길 꺼낸 이유는 GE코리아에서 그들의 기업블로그(http://geblog.kr/)를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할지 도움을 얻기위한 설문을 요청해왔길래 겸사겸사 던져 본 것인데...
이 블로그를 통해 설문에 응한 선착순 1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쏴준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셔도 좋겠다. 설문조사 맨 하단에 “어느 블로그를 통해서 오셨나요?”라는 질문에 '타인의 취향'을 써야 카운트된다니 유의하시길...
즐겨가는 아티제 잠실점을 들러 망고와 요거트가 어우러진 여름신메뉴 섭취 후
신메뉴 섭취 후기 올리면 선물준다는 말에 혹해 귀얇은 마케터 포스팅 하고있다.
요녀석은 시즈널 한정 메뉴가 분명하다. 왜냐하면 패션 후르츠 요거트 프라페따(Passion fruit yogurt frappetta)란 도저히 외울 수 없는 이름을 해놓고 1년 내내 메뉴에 있진 못할테니...
청포도 에이드(Green grape ade)란 단백한 이름을 가진 녀석도 함께 여름용으로 미는 중
그래도 이 곳의 여름대표 먹거리는 Bingsu & Beer 되시겠다.
그럼 팥빙수는 A Sabal of Art 인가?
이런 빙수같은...^^;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잊고살기 쉬운 대부분의 것들은 '물', '전기', '가족', '민주주의' 처럼 우리의 삶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너무도 소중한 것들이나... 주변에 있는게 너무 당연해져 버려 좀처럼 고맙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으며 그것의 존재가치와 의미에 대해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다.
이런 무관심은 개인의 측면에선 별 문제가 되지않아 보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이런 필수요건 조차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워닝사인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관심'을 경계하는 수많은 단체들은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귀를 기울여달라 쉴새 없이 호소하고 잇으나... 결정적으로 그들의 마케팅 예산은 충분치 않고,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론에 기대서는 목소리도 작아질 수 밖에 없다.
매력적인 UCC가 만드는 바이럴 효과
마케팅에서 기업의 메시지가 목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정도를 '도달률(Reach)'이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공중파, 조중동, 지하철/버스 등 메이저한 몇몇 매체를 점유해야만 충분한 도달률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정보를 선별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했고, 충분히 매력적인 메시지라면 인터넷을 통한 바이럴만으로 놀라운 도달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위는 역대 유튜브 최다 조회수 영상들을 엮어서 만든 영상으로 UCC가 TV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보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 모음집되겠다.
물론 상업적인 캠페인의 경우 그 효과가 예측가능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UCC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키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파급을 지향하는 경우, UCC를 통해 조금은 따분한 그들의 얘기가 매력적인 컨텐츠로 둔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
물,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UCC 공모전
공짜로 깐느광고제에 갈 수 있는 기회 (Only 19~29세)라는 포스팅에서 얘기했듯 유튜브는 Water aid의 'Don't let it Drop'이란 캠페인을 위한 영상광고를 만들어 바이럴하는 일종의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라는 막연한 개념을 좀 더 쉽게 접하고, 한번쯤 고민하게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물, 그리고 민주주의 두가지 모두 너무나 당연 시 생각하는 것이어서 새롭게 그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어려운 대상이겠으나 과거 우리가 목숨을 바쳐 쟁취했고,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선 이것을 얻기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는 너무도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잊고사는 소중함을 새롭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바이럴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라~! 유튜브의 광고 컨테스트는 이미 지원기간이 지나 내년을 기약해야하지만 민주주의 UCC 공모전은 지금 절찬리에 접수를 받고 있다. (링크)
참고로 상금은 300만원/100만원/50만원/30만원/5만원 주루룩~ 많이 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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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유튜브-깐느 48시간 광고 컨테스트(http://www.youtube.com/user/canneslions)가 개최되는군요. 방학 때면 홍수를 이루는 국내 광고공모전도 좋지만 글로벌한 경쟁을 통해 세계인의 광고축제에 참가자로 다녀올 수 있다면 학생 때엔 억만금 줘도 하기힘든 리마커블한 경험과 커리어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일주일간의 자체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병행해야 하기에 국내외 SNS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면 쉽지 않은 미션이죠.
하지만 타 공모전에 비해 훨씬 매력적인 특전, 어려운 만큼 체득할 수 잇는 것도 많아보이므로
도전해보시길 강추해봅니다. (저도 자격만 되면 도전해보고 싶은데...^^;)
1) 참가 자격
: 만 18세에서 만 28세까지 광고제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2) 과제
: 5월14일 유튜브-깐느 공식채널에서 발표
3) 제한시간
: 48시간
4) 선정 방법
: 5월17일 ~ 23일까지 일주일간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 의해 공개 투표진행
: 5월31일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개 투표 결과 반영해 2명의 최종 우승자 발표
5) 우승 시 특전
: 5월 20일~26일 까지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2010 칸국제광고제’ 참석을 위한 모든 경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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