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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에코에 올라온 '리서치결과로 예상하는 한국에서의 아이패드 경쟁구도'를 읽고 몇 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 끄적여 본다.


먼저 본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디지털기기(핸드폰, MP3P, PMP, 전자사전 등)는 모두 기능이 유사하지만 사용자의 구매목적에 따라 쓰임새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이패드는 넷북보다는 전자책(e-book)단말기의 효용성과 닮아있는데 본 시장은 아직 개화기에 있으며 전자책 단말기는 비교적 명확한 시장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반면 아이패드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필요'를 만들어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관건일듯.

전반적인 내용엔 굉장히 공감하는 바이고,
아이패드란 제품이 노려야할 가장 매력적인 타깃이 어딜지부터 생각해보았는데...


아이패드의 기능적 효용은 많은 책을 휴대해야 하는 소비자층에 매력적 

아직도 수 많은 책을 챙겨다녀야하며 이제는 책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정보(특히 멀티미디어)가 가득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공부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에 잇어서도 중심적인 역할), 그리고 아이패드의 가장 강점인 과시적 가치에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일 소비자층은 10대 후반~20대 중반의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소비자층 되겠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아이패드의 부담스러운 가격(지속 소비가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 비용 포함)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요새 고등학생들의 부모님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가... 전자책단말기를 사줄지언정 아이패드는 어불성설이다. (물론 동영상 강의가 중요한 한국에선 전자책단말기도 매력이 감소함)

그렇다면 남은 것은 대학생층인데...
이들에게 기능적으로 효용가지가 있는 것은 휴대성뿐만 아니라 타이핑이 용이한 넷북일 것이다.
위 글에서도 나왔듯 아이패드는 넷북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로써 자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책과 다양한 자료들을 검색하고 읽기만을 위해 아이패드라는 디지털기기를 추가로 구매하기엔 70만원~100만원 가량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



결국 아이패드의 실질사용자는 30대 이상 직장인 중심일 것

아이패드는 과시적인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이 정도의 돈을 쓸 수 있으며 실제로 책을 많이 휴대하는 30대~40대 직장인층(IT기기의 특성상 남성이 주도할듯)이 아이패드의 도입초기 주사용자가 될 것이 명백하다. 아이패드는 대중교통 이용중엔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정보소비 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점인데....과시적인 충족이 그 단점을 매워줄 수 잇다면 남은 문제는 아이패드가 해외에서 얼마나 인기를 끄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다.

그 이유는 아이패드 역시 국내출시는 시일이 걸릴 것(물론 아이폰과 달리 무조건 1년 내에 출시될 듯)이기에 해외에서 아이패드가 선전할 경우 많은 미디어와 컨텐츠 업체들이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여 국내유저들이 즐길만한 초기환경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더 커질 것이고 말이다.


가장 기대되는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은 하이브리드 컨텐츠

'기존 컨텐츠를 충분히 디지털라이즈 해놓느냐'와 '디바이스에 맞게 매력적으로 리터칭 해내느냐'가 초기 '30대~40대 남성의 볼꺼리'가 핵심이 될 아이패드에서는 성공요건으로 보이는데...

두 번째 이야기한 디바이스에 적합하게 리터칭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러차례 소개된 펭귄북스와 마블코믹스의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세스고딘의 책과 인터뷰 영상을 엮어 아이폰 우료 앱으로 퍼블리싱하기도 했던 vook(video + book)과 같은 사업자들의 모델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퍼미디어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예전에 썼던 위기의 페이퍼 미디어 '프랑스 요리'에게 배워라란 글에서 오프라인에선 <전문화, 고급화, 최적화> 온라인에선 <대중화, 다변화>를 요구했었는데 '모바일에선 복합화(Hybrid), 최적화(Customized)'를 추가해야 겠다.





예를들어 '유니타스 브랜드' 한 권에도 수십명의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는데
그들의 생생한 육성과 표정과 제스쳐를 함께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UCLA 대학 심리학과 앨버트 멜러비안 교수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요소가 말하는 내용 7%, 말하는 방법 38%, 말하는 모습 55% 이라고 했다)

물론 SI(sports illustrated)의 비키니걸 촬영 비디오 등과 같이 이미 검증된 컨텐츠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개인화되면서 성인 남성들에게 더더욱 매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말이다. 흠... 

  Read it, Watc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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