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어릴적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전선(前線)'의 종류들이다.
'전선(前線)'은 발생지가 서로 다른 두 기단(氣團)의 경계인 전선면과 지표면이 마주치는 선을 유의미한 심볼로 표현한 것으로 저 선모양과 색만으로 날씨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나아가 '춥다', '덥다'라는 감각과 인상을 떠올릴 수 있다. (실제로 냉각된 관계를 '한랭전선', 화합을 '온난전선'에 비유하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
여기서
따뜻한 기단을 '기업의 목표', 그리고
차가운 기단을 '고객의 인식'으로 한다면...
'전선'은 '브랜드'가 될 것이며 사랑받는 브랜드는 '온난전선', 위기의 브랜드는 '한랭전선', 고객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브랜드는 정체, 나아가 폐색전선에 비유할 수 있겠다.
즉 기업에게 있어서 '브랜드'란...
: '기업의 목표'와 '고객의 인식'이라는
경계에 존재하는 개념을 시각화하고 의미를 공유하는 작업이며
브랜드 마케팅이란...
: '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목표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시장에 확립하는 작업이다
실제로
'브랜드'는 '전선'과 같이 한쪽의 의도대로 만들어 질 수 없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목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접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과거 두 기단의 접점은 공중파 & 메이저신문 등 몇몇 채널이 전부였으나 지금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케이블, 무가지, IPTV 등 접점과 유통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남으로써
기업에게 유리하던 정세가 지금은 고객들쪽으로 기울어졌다.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할까 했으나 이번 포스팅 제목이 '브랜드(Brand)의 이해'니
이쯤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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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배우고 갑니다~
2010.02.28 18:26이해가 쏙쏙됩니다 ㅋㅋ
토스카니님 감사합니다
2010.02.28 23:55 신고너무 사례위주 포스팅이 많은듯하여 조금이나마 개념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글도 있음 좋지 않을까하여 써봤습니다.
뭔가 섬세하고 여러 향을 맡고 사는게 향수인데,
2010.03.03 01:13저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접점에서 판다는게 브랜딩면에서 다소 의아하긴 하지만,
신선하고 재밌네요. ^^
marihuana님 반갑습니다.
2010.03.03 11:12 신고저 위에 향수마케팅 말씀하시는거죠? ^^
게릴라 마케팅스러운 깜짝이벤트를 앞세우는 경우 실제 제품의 체험이나 매출로 연결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CK의 경우 의외의 장소 선정으로 많은 것을 잡아낸듯 합니다.
오늘 글을 올렸던 성공의 축지법이라는 책에도 자성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2010.03.04 13:49 신고개념이 비슷한 것 같아요. 재미있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yemundang님 반갑습니다.
2010.03.05 14:27 신고궁금한데요. 블로그 들러 남기신 포스팅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목표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시장에 확립..
2010.03.05 14:26이제는 그 브랜드를 가지고 찾아가는 마케팅인가요?ㅎㅎ
제너두_님 안녕하세요.
2010.03.05 15:28 신고브랜드를 찾아오게 만들어야죠~ ^^
Gomting님께 맨투맨 강의라도 들어야겠어요..ㅋ
2010.03.05 15:31혜안을 듣고 나무보다 숲을 볼 줄 아는..혜안^^;
저도 나무 몇그루만 보고 숲을 다본줄 착각하는 일이 많습니다. 부족하나마 제 생각이 궁금하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2010.03.05 20:05 신고브랜드라는게 다들 쉽게 얘기하지만 막상 말하려면 참 어려운데,
2010.03.05 17:08 신고Gomting님 정리 너무 깔끔하게 하신 것 같아요 : )
Joa님 감사합니다.
2010.03.05 20:06 신고위 글도 좀 더 쉽게 풀지 못한듯하여 아쉽습니다. ^^;
좋은글 잘봤습니다!
2011.12.30 11:25넵 감사합니다. :)
2012.01.01 19:0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