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자세히 보면 배경이 방이다.
그리고 좀 더 자세히 보면 모델들은 속옷과 신발만 신고있다.
최근 PUMA에서 런칭한 LIFT라는 새로운 Footwear라인은...
LIFT(Lite Injected Foam Technology)라는 기술을 통해 엄청나게 가볍게 제작되었고
(무슨 몰딩 기술로 신발의 밑창과 윗부분과 통째로 제작했다는군.,.긁적~)
그래서 런칭 캠페인 역시 압도적인 가벼움을 강조하기 위해
PUMA 신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프로젝터로 쏴서 빛으로 입혀(?)놓은 것이다
이 LIFT 캠페인의 백미는 위 인쇄물보다 기막힌 타이망과 연출을 보여주는 CM인데...
한 번 감상해보자...
묘하게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맞추어 남녀 배우가 짧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연기한다.
영상의 타이밍과 위치를 정확히 맞춰서 한 번에 가야하는 것으로 아마 엄청난 연습과 테이크를 거쳐 완성컷이 나왔으리라 짐작된다.
스타일리쉬한 본 캠페인이 PUMA라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리라 예상되지만...
LIFT라인의 USP(Unique Selling Point)인 '가벼움'이란 메시지는 강렬한 크리에이티브에 밀려버린 느낌이 있어 살짝 아쉽군...
본 크리에이티브도 아티스트의 실험적인 작품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찾는데로 공유하겠다. 이와 같이 마케팅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은 대부분 예술쪽에 신세를 지게되므로 어렵더라도 항상 가까이할 필요가 있겠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크리에이티브가 나올 것 같다는 강력한 예감이...ㅋ
참고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는 Droga5라는 곳으로 얼마 전 야밤에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을 기타히어로 플레이 모습처럼 구현하여 화제가 되었던 Bike Hero영상을 만들었던 곳이다.